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피부과 조소연 교수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주사피부염이 지속되면 피부암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주사피부염이란 뺨이나 코, 입술 등 얼굴의 중앙부위에서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서, 안면홍조와 혈관 확장, 1cm 미만 크기의 솟아 오른 피부 병변, 농포, 부종 등이 관찰되는 만성 질환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주사피부염은 자연 치유되지 않고 결막염, 각막염, 림프 부종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주사피부염 관련 전국 인구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에 참여한 1만 1천 4백 20명의 임상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주사피부염 환자에서의 피부암 발병 위험비(hazard ratios, HR)를 정상 대조군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주사피부염이 진단된 환자는 그렇지 않은 대조군보다 광선각화증 및 편평상피세포암 발병 위험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변량 cox 회귀분석모델(multiva
JW중외제약은 메트포르민 성분 불순물 검출 이유로 제조·판매가 일시 중지됐던 당뇨병치료제 ‘가드메트’(100/500㎎, 100/850㎎, 100/1000㎎)를 판매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가드메트는 DPP-4 억제제인 가드렛 성분 ‘아나글립틴’과 당뇨병 1차 치료 성분 ‘메트포르민’ 복합제다. 두 성분의 상호 보완적인 작용기전을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 조절을 돕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급여중지 해제를 요청하고 공단과 협상을 완료해 급여중지 해제를 알린다”고 발표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불순물 검출 원인분석과 제조공정 개선 등을 통해 제품 품질을 확보하면서 제품 판매를 재개하게 됐다”며 “앞으로 오리지널 치료제 가드렛 제품군의 경쟁력을 앞세워 당뇨병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병원과 KOICA(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가 키르기즈 공화국 국립감염병원의 산소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두 기관은 최근 키르기즈 공화국의 수도 비슈케크 위치한 국립감염병원을 방문해 이동형 산소 농축기 7대, 소아용 산소포화도 측정기 55대 등 총 62대의 산소치료 의료장비를 공여했다. 기념행사에는 인하대병원 김정수 입원의학과장, 키르기즈 공화국 국립감염병원 알리에브 굴지깃 병원장, 코이카 키르기즈 공화국 사무소 이종수 소장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은 코이카가 시행 중인 ’키르기즈 공화국 국립감염병원 기능개선사업-의료인력 역량강화 사업(‘21~’23)의 사후관리 현장 사업으로 진행됐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하는 인적자원개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키르기즈 관련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연수과정의 총괄기획과 운영을 맡고 있다. 2021년부터 3년간 키르기즈 공화국 국립감염병원에 감염병 관리 시스템 및 대응 지식을 전수하는 내용이다. 지난 6월 이후로는 사업 책임자인 김아름 국제협력실장(감염내과 전문의)을 중심으로 키르기즈 공화국 국립감염병원에 산소치료 역량 강화를 위한 ToT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 강경구 팀장, 이시준 연구원이 지난 10월 14일자로 한국수의병리학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수의진단전문가 인증을 받았다. 한국수의진단전문가는 수의질병 진료, 진단 및 질병 연구 분야에 5년 이상 종사한 수의사로 한국수의병리학회 인증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인증하며, 현재 국내에서 65명의 한국수의진단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이번에 한국수의진단전문가 인증을 받은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 강경구 병리지원팀장은 “케이메디허브 입사 후 8년간 다양한 전임상시험 및 병리 평가 지원을 진행하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인증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더불어“앞으로도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신뢰도 높은 병리 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함께 전문가로 인증을 받은 이시준 연구원은 올해 9월 한국독성병리학회에서 주관하는 한국독성병리전문가 인증 시험에 합격한 바 있다. 한국독성병리전문가는 국내에 55명 뿐이다.
<한미약품 2022년 3분기 잠정 경영실적> *단위=억원/연결기 구분 2021년 3Q 2022년 3Q 증감 매출 3031 3421 12.9% 영업이익 369 468 26.9% 순이익 281 313 11.5% 한미약품의 3개 분기 누적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하며 올해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을 예고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421억원과 영업이익 468억원, 순이익 313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9%와 11.5% 성장했으며, R&D에는 매출의 13.3%에 해당하는 453억원을 투자했다. 한미약품은 “해외 유입 기술료 등을 제외한 매출 실적에서 분기 3400억원 돌파는 창사 이래 최초”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매출 3211억원, 2분기 3171억원을 달성했으며, 3분기 매출 3421억원을 더해 3개 분기 누적 매출 9803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이같은 성장은 우수한 제품력 기반의 국내 원외처방 매출 호조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폭발적 성장에 기인한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에소메졸패밀리 등 주력 복합신약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주최하는 ‘2022 의료기기 우수센터 교육(2022 SCH-APEC Medical Device CoE Training)’이 11월 7~8일 서울 코엑스에서 현장 교육으로, 11월 9~2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2022 의료기기 우수센터 교육’은 APEC 규제조화운영위원회가 매년 아시아 태평양 국가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교육사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의료기기 임상 평가·품질 관리 시스템·유해 사례’를 주제로 의료기기 관련 국제 지침·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의료기기 전주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전망이다. 온라인 교육을 원하는 참가자는 11월 6일까지 2022 의료기기 우수센터 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할 수 있다. 현장 교육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되며, 사전 등록 후 행사 당일 홈페이지에 안내된 링크에 접속하여 참여할 수 있다. 이유경 의료기기연구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의료현장에서 의료기기 임상 근거와 안전, 규제조화에 대한 탁월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2020년 ‘SCH-AHC 의료기기 우수센터 시범운영 교육’을 성공적으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지난 토요일 건설현장 외국인근로자 Care Service 진료봉사’ 봉사활동을 펼쳤다. 청주 복대 2구역 더샵 청주 센트럴 건설현장의 외국인근로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포스코건설, 포스코1%나눔재단,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주최했다. 외국인근로자들의 질병예방, 치료 및 건강증진을 위해 충북대학교병원, 라파엘클리닉, 대한결핵협회,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충청대학교 치위생과, 프리메드(NGO단체)가 참여했다. 무료진료에는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진료와 건강검진(X-ray촬영, 혈액검사, AI안과검진)이 진행됐다. 또한 충청대학교 치위생과가 참여해 치위생 교육을 실시했다. 최영석 병원장은 "충북대학교병원은 신뢰받는 도내 공공병원으로서 2017년부터 외국인 무료진료를 매년 실시해 이번이 7번째이다“라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근로자를 포함한 지역주민이 건강하고 함께 사는 사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가정 호스피스 정착 및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민석 교수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호스피스 병동 및 가정 호스피스 전담 의사로서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전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 초기에는 전국 최다 수준의 가정방문과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본 사업으로 전환되는데 이바지를 했다. 현재는 자문형 호스피스 발전을 위해 프로토콜 개발과 연구를 통해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미림물산(대구 달성군 소재)’이 제조‧판매한 ‘두번구운 김밥김(식품유형: 조미김)’에서 카드뮴이 기준치(0.3㎎/㎏ 이하)보다 초과 검출(0.4㎎/㎏)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카드뮴은 인체에 아주 유해하며 호흡곤란이나 간기능 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1군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한편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3.10.6.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 for Stroke in Korea, CRCS-K)’에 등록된 환자가 10만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뇌영상을 통해 검증된 환자만 원인별로 분류한 뇌졸중 레지스트리 중에서 전세계적으로 최대 규모이다. CRCS-K는 뇌졸중 ▲예방 ▲진단 ▲치료 ▲재활에 관한 구체적이고 표준화된 진료지침 개발을 위해 ‘뇌졸중 임상연구센터 5세부 과제’로 시작됐다. 현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분당서울대병원 등 총 19개 병원 연구자들이 지난 14년 동안 헌신적인 노력으로 10만 명이 넘는 뇌졸중 환자를 등록했다. CRCS-K는 뇌졸중 전문의가 환자 뇌영상 검사 결과를 분석한 후, 검증된 환자만 뇌졸중 발병 원인별로 등록할 뿐만 아니라 퇴원한 대부분의 환자를 최소 1년 동안 추적관찰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데이터 신뢰성과 질이 매우 높아 SCI 논문 160여 편이 출간됐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 뇌졸중 진료 지침서에도 활용됐다. 연구 책임자 배희준 교수는 “뇌졸중 환자 10만 명을 모집할 수 있도록 각 기관 연구원의 헌신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