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이 ‘청렴의 날’을 운영하고, 실적이 우수한 부서를 선정하고 포상했다고 밝혔다. 청렴의 날은 상임감사(現 오두환)가 반부패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2018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는 자율적 직원주도형 청렴정책의 대표 사례이다. 충북대학교병원은 지난 8월 22일부터 이 달 12일까지 약 8주 동안 병원 내 청렴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부서별 자율적으로 ‘청렴의 날’을 운영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2개, 4개 부서만 참여하여 실적이 저조하였으나, 이후 2020년 7개 부서, 2021년 13개 부서로 그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올해에는 22개 부서가 참여함에 따라 4년 전 대비 11배 가량 증가하는 등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최우수부서로는 본관75병동이 선정되었다. 본관75병동은 환자 간호 등 고유 소관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자발적으로 시간을 틈틈이 할애해 이번 청렴의 날에 참여했다. 청렴 포스터 제작, 청렴 포토존 운영, 자체 청렴 교육 진행, 청렴퀴즈 대회 개최, 청렴연수원 주관 이해충돌방지법 온라인 수강 등을 실시하여 청렴의 날을 모범적으로 운영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몽골과의 의료협력을 3년 만에 재개했다. 고신대병원은 10월 29일(토)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의 토파즈 병원(병원장 S.Erkegul)에서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양국의 의료협력을 돈독하게 맺어나가기로 했다. 지난 2018년 몽골 국립 법무부내무병원(그린병원)에 의료거점센터를 개소한 이후 두 번째다. 개소식에는 오경승 병원장을 비롯하여 부산광역시,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가 참여하였으며 고신대병원 의료진과 몽골 현지 의료진을 직접 연결하여 원격진료 시연을 실시했다. 또한 중증질환·만성질환 환자 진료 및 고신대병원에서 수술을 했던 몽골환자의 치료 경과를 원격으로 확인하는 사후관리 서비스도 진행했다. 개소식 이후 토파즈병원, 몽골국립철도병원 등 의료기관을 포함해 국제진료 및 원격의료 관련 몽골 업체 7곳과 MOU를 체결하며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의료상품 및 주변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몽골국립철도병원과는 열차 내 모바일수술실 추진사업에도 참여 요청을 받아 함께하기로 협약했다. 오경승 병원장은 “코로나 팬더믹으로 한동안 이어지지 못하다가 다시 시작한 몽골과의 의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해부학교실 김현 교수가 지난 10월 19일에서 21일간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제72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상 최고상인 ‘으뜸상’을 수상했다. 대한해부학회는 1947년 창립된 전통 있는 국내 해부학 연구분야 학술단체로, 김현 교수는 평생을 해부학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으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현 교수는 2003년부터 10년간 21세기 프런티어 뇌기능활용 및 뇌질환 치료기술 연구사업단 코아퍼실리티 총괄과제 책임자로 참여하여 첨단 조직 해부학 관련 연구 기술 지원을 수행하는 등 뇌과학 연구의 질적 향상에 힘썼다. 2018년에는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뇌·첨단의공학단장으로, 국가 과학발전에 기여하였다. 연구 분야에서는 28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SCI급 216편)에 발표하였으며, 우울증 관련 신경해부학적 연구에 집중하여 영향력 있는 연구결과를 유수의 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
인터벤션(Interventioan, 중재술)이란 혈관 속으로 샤프심 정도의 가느다란 카테터(의료용 도관)를 밀어 넣은 후, 이를 영상 장비로 확인하면서 물리적·화학적 치료를 진행하는 방사선 시술을 일컫는다. 내과 약물치료로는 부족하고, 외과 수술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비침습적 시술 방법인 것이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간암에서부터 자궁근종, 혈관기형, 뇌동맥류, 심혈관질환, 비뇨기과 질환 등 50여 개의 암과 질환을 넘나들며 치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 국내 인터벤션이 본격화된 1990년부터 30년 이상 매진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는 인터벤션의 시작과 역사를 함께하며 재작년에 인터벤션 시술 1만 건을 돌파했다. 경희대학교병원의 영상의학과 인터벤션팀은 국내 인터벤션이 본격화된 1990년대부터 30년 이상 이 분야에 매진해왔다. 인터벤션팀의 수장인 경희대학교병원 오주형 병원장은 해부학적 지식을 갖추고 전문적인 영상판독을 통해 정교한 시술까지 해내는 전문가다.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의사를 위한 의사로 불리는데, 그 이유는 환자와 마주 앉아 진료하는 시간은 거의 없지만 각종 혈관질환, 암 질환 수술할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최호진)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은 지난 26일 항 PD-1 단일클론항체인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절제 가능한(종양 크기 4cm 이상 또는 양성 림프절) 비소세포폐암에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투여로 수술 전 보조요법(neoadjuvant)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지금까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내용과 일관되게 나타났다. 또한 이번 승인과 함께 기존 ‘PD-L1 발현 양성(≥1%)으로서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또는 재발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로서 이필리무맙과의 병용요법’ 적응증의 용법용량에서 ‘옵디보 3mg/kg을 2주 간격으로 정맥 점적 주입’하는 방법 외에 ‘옵디보 360mg을 3주 간격으로 정맥 점적 주입’하는 용법용량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추가 승인됐다.
JW중외제약은 다음달 15일부터 닷새 동안 일본에서 열리는 ‘Wnt 2022’ 학회에서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Wnt 학회는 ‘Wnt 신호전달’ 분야의 전 세계 석학, 연구자들이 최신 지견과 연구 결과를 교류하는 장이다. 올해는 Wnt 단백질이 발견된 지 40년이 되는 해로, 이번 학회는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며, 아시아 최초로 효고현 아와지 유메부타이에서 열린다. 미국,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연구자와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일 전망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학회에서 새롭게 규명한 JW0061의 작용기전(MoA, Mode of Action)과 임상용 제제로 시험한 동물모델 효능평가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국제 Wnt 학회에서 신약후보물질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0061은 탈모 진행 과정에서 감소하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시켜 모낭 줄기세포와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세포의 분화 및 증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JW0061 연구결과 발표뿐만 아니라, Wnt를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29일 발생한 이태원 대형 참사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명하고 부상자 및 유족에 대한 긴급의료지원, 분향소 내 진료소 운영 등으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통해 "현재 수도권 60여개 병원에 분산 배치돼 있는 부상자와 사망자들에 대해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과 협력해 밀착 지원하고 응급의료체계 가동 등 신속한 의료지원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구조시민, 경찰 등 행정인력, 구급대원과 의료진들에 불가피한 트라우마 또한 예상되므로 이들에 대한 응급정신중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한병원장협의회와 협력하여 의료진, 앰뷸런스, 의약품 등을 지원받아 분향소 내 진료소를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대한의사협회 긴급의료지원단이 운영하는 진료소를 설치해 유가족은 물론 조문객들의 건강과 안녕을 보살피겠다"고 밝히고 " 진료소 부스는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주관하며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함께 지원할 예정이리"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의협은 "국가애도기간 중인만큼 외부행사 일체를 잠시 중단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참사 극복을 위해
국제약품(주)(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이 당뇨병치료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 점유 확대에 나선다. 국제약품은 DPP-4(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 계열의 테네리글립틴 성분의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인 ‘테넬디정20밀리그램’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테넬디엠서방정 20/1000, 10/750mg, 10/500mg’ 총 4종 제품을 발매했다. 주성분인 테네리글립틴은 음식물 섭취에 반응하여 분비되는 펩타이드(GLP-1, GIP)의 분해를 억제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는 기전의 성분으로서 국내의 당뇨병 치료제 중 최신의 약물로 선택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DPP-4 억제제 중 테네리글립틴은 짧은 기간에 효과적으로 HbA1c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당뇨병 환자 10명 중 약 7명(69.39%)의 환자를 목표 혈당(HbA1c<7.0%)에 도달시키는 강력한 효과를 나타낸다. 기존 DPP-4 억제제 치료에도 혈당조절이 불충분한 환자에서 테네리글립틴으로 전환 시 추가적인 혈당 감소를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반감기가 길어 하루 한 번 복용으로 저녁 식후 혈당까지 조절하고 신장애 환자에게 용법과 용량 조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은 안압의 변화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치료의 첫 단계는 안압을 낮추는 약을 써 녹내장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다. 환자 스스로의 안약 점약이 주된 치료 및 안압관리 수단인 만큼, 점약 시기를 놓쳤을 때나 부작용 발생 시 대처법을 알고 있으면 좋다. 녹내장은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으며, 현재까지는 완치가 어려워 안압을 낮추는 안약으로 평생 관리를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 개인이 정해진 용법과 용량에 따라 점약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안약을 넣는다고 해서 증상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부 환자들은 점안에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바쁜 일상 때문에 혹은 깜박 잊어서 점안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녹내장 안약은 안압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장기간 점안하지 않으면 그 시간 동안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심각단계 동안 고령의 녹내장 환자 중 일부는 안약을 모두 소진했음에도 감염에 대한 걱정으로 내원하지 못하고 안약을 처방받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이 환자들 중 일부는 녹내장 검사에서 진행소견을 보이기도 했다. 따라서 점안 시기를 놓쳤다면 다음 점안 주기를 기
인슐린(insulin)이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된 지도 어느덧 100년이 흘렀다. 1921년 프레더릭 밴팅(Frederick Banting)은 이자(胰子)의 분화된 세포에서 인슐린을 추출해 이듬해 임상에 처음 적용함으로써 당뇨병 치료의 새장을 열었다. 인슐린의 발견은 당시 치료법이 없어 절망적인 질환이던 당뇨병을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탈바꿈시켰다. 당뇨병 환자 하면 50대 이상 중년을 떠올리기 쉽지만 어린이 환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바로 소아 당뇨병(제1형 당뇨병)이다. 연간 국내 15세 미만 어린이 10만 명 당 3명 정도에서 발생한다. 이는 미국과 유럽 등에 비해 비교적 드문 발생률이긴 하지만 10년 전보다는 2배 정도 증가한 수준이다. 어린이가 단순히 성인의 축소판이 아니듯 소아 당뇨병도 성인 당뇨병과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소아청소년기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다. 따라서 성장 발달 단계에 맞는 영양공급과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우리가 흔히 보는 당뇨병 환자는 성인이 되어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이다. 2형 당뇨병은 운동 부족이나 비만,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 반면 1형 당뇨병은 조금 다르다. 소아청소년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