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정남식)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이 후원하는 ‘제15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기초의학상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 부교수, 임상의학상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 홍수종 교수, 중개의학상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이필휴 교수가 각각 선정되었다. 왼쪽부터 기초의학상연세의대김형범부교수,임상의학상울산의대 홍수종 교수, 중개의학상 연세의대이필휴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 부교수는 세계적인 생명과학•화학 분야의 권위지 ‘Nature Methods’에 발표한 ‘In vivo high-throughput profiling of CRISPR-Cpf1 activity’ 논문을 통해 ‘Cpf1 유전자가위’의 대용량 검증기술을 개발, 소개 했다. 특히 이번 연구의 핵심인 ‘유전자가위’가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핵심 기술의 하나임을 고려했을 때, 향후 효율적인 연구 개발은 물론 연구의 질을 획기적으로 촉진시키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되어 최종 수상자로 선정 되었다. 더불어 해당 연구 논문이 실린 ‘Nature Methods’에서는 김 교수를 ‘이달의 저자(
부산 우리들병원 전상협 병원장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SMISS)’에서 ‘배꼽을 통해 척추로 접근하는 새로운 수술법(A Novel Scar-less Surgical Approach to the Spine via the Umbilicus)’을 발표했다. 해마다 미국에서 개최되는 ‘최소침습 척추수술학회’는 전세계 척추 전문의들이 모여 상처는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는 극대화하는 척추 수술에 대해 최신의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전상협 병원장이 이번에 발표한 수술법은 전방경유 척추수술 시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꼽을 통해 척추 앞쪽으로 접근하여 디스크를 제거하고 뼈를 융합하는 수술로, 신장 절제술이나 자궁 절제술이 배꼽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를 전방 경유 수술에 최초로 시도했다. 이 새로운 수술법의 핵심은 배꼽의 피부가 안으로 접혀 있고 주름이 있기 때문에, 2~3cm의 작은 절개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할 만큼의 절개창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배꼽의 위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요추 4번과 5번 사이 또는 3번과 4번 사이에 위치해있어 배꼽을 통해 디스크 앞쪽으로 접근하기가 용이하다. 다
과기정통부는 9월 21일, 부산 기장에 구축 중인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사업 추진을 위한 MOU 체결식을 서울대병원, 부산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중입자가속기는 탄소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여 그 에너지를 정상세포를 최대한 보호하며 암세포를 중점 조사함으로써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치료횟수 및 기간을 대폭 단축 가능한 장비이다. 201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을 결정하고 추진해 온 본 사업은 그동안 원자력의학원 분담금(750억원) 확보에 차질이 생김에 따라 관계기관이 함께 대안을 모색해 왔다. 올해 1월 전국단위로 공모한 참여병원 모집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서울대병원이 관계기관 MOU 체결을 통해 참여를 공식화함으로써 중입자가속기 사업의 정상화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번 MOU를 통해 서울대병원이 참여 분담금을 납부하고 사업 주관기관으로 참여함에 따라 중입자치료센터가 2021년 말에 개원하여 환자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부터 서울대병원이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중입자가속기 및 치료시스템 구축을 착수하며, 관계기관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여 구축완료 시점과 개원 시기를 최대한 맞출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 시 관계기관이
최근 3년(2014년-2016년) 간 국내 19세 이하 영유아 및 청소년에서 폐렴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국내 19세 이하 폐렴 환자 수는 87만 8,443명으로 2014년(66만 8,450명) 대비 약 31% 가량 증가했으며, 2016년 기준 전체 폐렴 환자 중 절반을 넘는 55%가 19세 이하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의 주요 원인균 폐렴구균, 국내에서는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19A 혈청형 주의 필요 폐렴은 특정 균이 폐에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감염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폐렴의 주요 원인은 폐렴구균이다.4 국내에서 폐렴구균 혈청형 중 흔하게 발견되는 것 중 하나인 19A 혈청형은 영유아에서 폐렴 및 침습성 질환을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19A 혈청형은 폐렴구균 혈청형 중 중이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이며,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프1] 국내 18세 이하 영유아 및 청소년에서 비인두 집락 폐렴구균 분포 (2010년-2015년, N=3,820)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대표 라나 아즈파 자파)은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이하 EASD) 제53차 2017 연례회의에서 트레시바® DEVOTE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연구 결과는 임상에 참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중증 저혈당 발생과 전체 사망률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중증 저혈당을 경험한 제2형 당뇨병 환자군이 비경험군 대비 사망 위험률이 2.5배 높았으며, 15일 이내에 사망할 위험은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일일 혈당 변동이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당뇨병학회 저널 ‘Diabetologia’에도 게재되었다. DEVOTE 임상 운영위원회 위원이자 캐나다 토론토 마운트시나이 병원, 루넨펠드-타넨바움(Lunenfeld-Tanenbaum) 연구소의 버나드 진만(Bernard Zinman) 박사는 “중증 저혈당 발생은 환자에게 고통과 두려움을 줄 뿐만 아니라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이번 임상 결과는 제2
대림성모병원(병원장 김성원)은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본관 12층 회의실에서 ‘노인성 질환 건강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뇌졸중과 노인성 우울증을 주제로 진행되며 대림성모병원 신경외과 조준호 진료부원장과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훈 진료과장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뇌졸중, 노인성우울증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노인성 질환은 초기 치료를 놓칠 경우 자칫하면 생명을 앗아갈 수 있어 예방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대림성모병원은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뇌졸중•노인성 우울증에 대한 내용을 알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전문의의 강의가 진행된 후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은 오는 10월 13일(금) 부터 총 8주간 ‘서울시 네트워크 시민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대병원 본관 지하1층 A강당에서 12월 1일(금)까지 진행된다. ‘서울시 네트워크 시민대학 프로그램’은 서울시에서 생애전환기를 맞은 시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응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교육지원 사업이다.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맞춰 다양한 사회 재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은 ‘질병을 통해 보는 의료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 다양한 질병을 의학적 관점뿐만 아니라 역사·사회적 관점에서 흥미롭게 풀어냄으로써, 병원과 의료를 어렵게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깨고자 한다. 또, 강좌에서는 의학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 소개해 이에 대한 한 차원 깊은 이해를 돕고자 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 우리는 왜 병에 걸릴까? 역사 속 문명과 질병(홍윤철, 서울의대, 10월 13일), ▲ 고혈압과 비만-현대사회와 식생활(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10월 20일), ▲ 건강한 음식 문화-보약에서 건강기능식품까지(김태호, 전북대
아이들이 낮 시간 동안 쏟아지는 졸음을 참지 못해 꾸벅꾸벅 조는 일이 잦거나 이로 인해 놀이와 학습에 방해가 된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하고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한참 활동할 시간에 과도하게 잠에 빠지는 것은 수면장애일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학습장애나 문제행동, 기분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지훈 교수•이지원 임상강사, 신경과 주은연 교수 연구팀은 주간과다졸음으로 병원을 찾은 청소년 중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133명을 분석하여 국제학술지 ‘수면과 호흡(Sleep and Breathing)’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들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와 다중입면잠복기검사 등 수면장애를 확인하는 한편 우울감 정도를 함께 살폈다. 주간과다졸음 증상을 보이는 청소년의 평균 나이는 15.3세로, 주중 기준으로 대개 밤 11시 44분 즈음 잠이 들어 아침 7시 20분경에 기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30분 정도이며 주말엔 이보다 길다. 이처럼 비교적 충분히 수면을 취했음에도 청소년들이 낮 시간에 졸거나 잠에 빠져드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연구참여 청소년의 주간과다졸음에서 가장 큰
전남대학교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병원지부와의 2017년 임금단체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노사 양측은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막판 협상을 진행, 무려 16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21일 오전 7시 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병원 진료와 업무는 평소와 같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이날 주요 합의 내용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정부가이드라인에 따라 시행 ▲임금 3.5% 인상 등이다. 윤택림 병원장은 이날 “노사가 양보와 타협으로 합의를 이뤄 파업을 면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 “노사가 더욱 협력해 전국 최고수준의 환자중심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아이비티가 중국 현지 생산공장 생산-판매를 위한 인허가 절차를 모두 완료함에 따라 '비타브리드' 중국 내수판매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코스닥기업 현대아이비티(대표 오상기, 048410)는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비타브리드 페이스와 샴푸 등 주력제품 2종이 품질검사에 합격하는 등 중국내수 판매에 필수적인 등록허가 심사가 최근 완료돼, 中 현지생산 및 판매를 위한 중국감독관청 인허가를 모두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현대아이비티는 비타브리드 주력제품에 대한 위생허가에 이어 중국현지생산-판매 인허가까지 완료됨에 따라 안정된 제품 생산기반을 확보해 시장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아이비티는 오는 10월부터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된 중국 내수판매용 비타브리드 샴푸와 페이스 등을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지훠미디어'를 통해 중국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국내 화장품 기업중 중국 감독관청으로부터 생산-판매 인허가를 취득한 후 중국 현지에서 생산라인을 갖추고 자체브랜드로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업체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일부 대기업 브랜드를 제외하면 극히 미미한 상태다. 이들 브랜드들은 현지 생산 이후 중국 내수시장 매출이 급증했다.현대아이비티의 중국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