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바이오(대표이사 심태진)가 줄기세포 기반 탈모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비임상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며 임상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프롬바이오는 자사 바이오연구소가 개발 중인 지방유래 줄기세포(ADSC) 기반 탈모 치료제에 대해 임상 적용 예정 투여 경로와 용량을 반영한 반복투여 비임상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시험물질에 의한 유의한 독성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향후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위한 핵심 비임상 안전성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바이오연구소는 이번 시험 결과를 토대로 종양원성 시험과 체내분포 시험 등 후속 비임상 단계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27년 1분기 내 IND 제출 자료 완비를 목표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IND 승인 이후 실제 임상시험 개시는 관련 규제 절차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제조 공정 경쟁력 확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프롬바이오는 줄기세포 배양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던 소태아혈청(FBS)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한 무혈청 배양 배지(Xeno-free Media, FB-2)를 독자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보건복지부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가 발표한 ‘의사인력 수급추계 관련 설명자료’에 대해 “장기 추계에 부적합한 모형과 왜곡된 지표를 사용해 ‘의사 부족’이라는 결론을 정해놓고 수치를 끼워 맞춘 비과학적 추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의료정책연구원은 특히 의료이용량 추계에 ARIMA 모형을 적용한 점, 진료비를 의사 노동량의 대리지표로 사용한 점, AI 생산성 효과를 사실상 무력화한 적용 방식 등을 대표적인 문제로 지적했다. 의료정책연구원은 1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추계위원회는 장기 인력 전망에 적합하지 않아 선진국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ARIMA 모형을 주된 의료수요 추계 도구로 활용했다”며 “과거 증가 추세를 그대로 연장하는 방식으로는 인구 감소, 정책 변화, 기술 발전 같은 구조적 변화를 반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추계위 회의자료에 따르면 ARIMA 방식으로 산출된 결과에서는 2050년 6064세 남성 1인이 연간 3435일 외래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구원은 이를 두고 “의료이용이 무한히 폭증한다는 비상식적 전제에 기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데이터 사용 기간과 관련해서도 의료정책연구원은 “통계적 신뢰도를 이
좋은삼선병원은 15일 AI 기반 글로벌 소통 솔루션 전문기업 ㈜월드다가치와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소통 채널 제공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외국인 환자 및 다문화 환자를 위한 의료 소통 환경 개선과 스마트 병원 구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특히 ㈜월드다가치가 보유한 AI 기반 다국어 소통 기술을 의료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진료·상담·안내 등 병원 이용 전 과정에서 언어 장벽을 최소화하고 환자 만족도와 의료 서비스의 질을 동시에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향후 AI 기반 다국어 소통 솔루션의 단계적 적용은 물론 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의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앱클론이 전환우선주(CPS) 전량 상장을 통해 잠재적 오버행(대기 물량)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한 가운데, 파트너사 헨리우스의 위암 치료제 임상이 기존 치료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를 내며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앱클론(대표 이종서)은 기발행된 CPS의 보통주 전환 청구가 완료돼 15일 대부분의 물량인 61만7,163주가 상장됐으며, 내주 잔량 전부가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조치로 자본 구조가 단순화되면서 그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잠재적 오버행 이슈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자본 구조 정비는 앱클론의 기술이 적용된 위암 치료제 ‘AC101(현지명 HLX22)’이 글로벌 학회에서 획기적인 임상 데이터를 공개한 시점과 맞물리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헨리우스는 최근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6)에서 HLX22의 임상 2상(HLX22-GC-201) 장기 추적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HER2 양성 위암 환자 1차 치료에서 HLX22 병용 투여군은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이 분석 시점까지 도달하지 않은 반면, 대조군은 8.3개월에 그쳤다. 특히 위험비(HR)는 0.20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가 치료제가 있음에도 보험 급여 지연으로 담도암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잃고 있다며, 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1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담도암 환자의 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 결정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허가된 치료제가 있음에도 급여 지연과 제한적 적용으로 상당수 환자가 치료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빠른 고위험 암종으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생명과 직결된다. 환자들은 황달과 담즙 정체로 인한 염증, 고열, 극심한 가려움과 통증에 시달리며 배액관 삽입과 반복적인 입·퇴원을 겪는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생계 유지까지 어려워지고, 가족 역시 돌봄과 경제적 부담을 함께 떠안는 상황에 놓인다. 문제는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약제가 이미 허가를 받았음에도 보험 적용이 이뤄지지 않거나 매우 제한적으로만 인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비용 부담과 복잡한 절차로 치료가 지연되는 사이 환자의 병세는 악화되고, 치료 가능 시점은 점점 좁아진다. 해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 명절을 앞두고 한과·떡·만두·축산물·건강기능식품 등 성수식품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제조·판매업소 약 5,000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설 명절에 선물용·제수용으로 소비가 급증하는 한과, 약과, 떡, 만두, 청주,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과 포장육·식육·곰탕·햄 선물세트 등 축산물 제조업체, 전·잡채 등 제수용 음식을 조리·판매하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등록(무신고) 제조·판매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냉장·냉동 온도 기준 준수, 작업장 위생관리 상태 등이다. 위생 점검과 함께 유통 및 수입 단계 식품에 대한 검사도 강화된다. 국내 유통 식품 중 한과·떡·전, 사과·굴비 등 농·수산물과 포장육·식육·곰탕·햄 선물세트 등 축산물, 건강기능식품 등 약 1,900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동물용의약품, 중금속, 식중독균 등을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통관 단계의 수입식품에 대해서는 오는 1월 30일까지 과·채가공품, 식물성 유지류,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피부과 김지희‧김제민 교수,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박창욱 교수 연구팀은 최근 안면 홍반 환자의 모낭충 밀도를 예측할 수 있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실제 의사의 진단 정확도가 유의하게 향상됨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안면 홍반(붉은 얼굴)은 주사(rosacea), 접촉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루푸스 등 다양한 피부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안면 홍반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 모낭충은 과도하게 증식할 경우 모낭충증을 유발할 수 있다. 모낭충증은 발적, 자극, 가려움, 염증 등을 일으키고, 다른 질환과 임상 양상이 유사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모낭충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 표면 생검이나 피지 분비물 압출 검사를 통해 모낭충을 분리하여 밀도를 측정하는데, 이 방법은 반침습적이고 통증이 있으며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이에 연구팀은 환자의 임상 데이터와 얼굴 사진만으로 모낭충 밀도를 예측할 수 있는 AI 기반 모델을 개발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2016년 1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 비뇨의학과가 로봇수술 누적 1,500례를 달성하며 고난도 비뇨기암 치료 분야에서 축적된 임상 역량을 입증했다. 해운대백병원 비뇨의학과는 박상현, 정재승, 오철규, 박명찬 교수로 구성돼 있으며, 병원 전체 로봇수술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수술 난이도가 높은 암중증 질환을 중심으로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치료 경험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질환별 로봇수술 비중은 ▲전립선암 60% ▲신장암 27% ▲신우·요관 질환 6% ▲방광암 4% ▲기타 3% 순으로, 전체 로봇수술의 90% 이상이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암중증 치료에 집중돼 있다. 이는 단순 건수 확대를 넘어, 고도의 술기와 숙련도가 요구되는 영역에서 로봇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운대백병원 비뇨의학과는 다빈치 Xi 로봇수술기와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동시에 운영하며, 환자의 질환 특성, 병기, 해부학적 구조, 기능 보존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로봇수술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정 술기에 국한되지 않고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환자 중심 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로봇수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가 감마나이프 수술 누적 3천 건을 달성하며, 뇌질환 정밀 방사선수술 분야에서 축적된 임상 역량과 치료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절개 없이 감마선을 병변에 정밀 조사해 치료하는 고난도 방사선수술로, 정상 뇌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특히 개두 수술에 부담이 큰 환자나 재발·다발성 병변 환자 치료에 강점을 보이며, 임상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누적 3천 건의 수술을 분석한 결과, 전이성 뇌종양 치료가 1,243건(41.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뇌수막종 827건(27.6%), 뇌동정맥기형 260건(8.7%), 청신경 종양 241건(8.0%), 삼차신경통 125건(4.2%), 뇌하수체 종양 116건(3.9%), 기타 질환 188건(6.2%)으로 집계됐다. 이는 감마나이프 치료가 종양성 질환뿐 아니라 혈관성·기능성 뇌질환 전반에 걸쳐 폭넓은 치료 성과를 축적해 왔음을 보여준다. 센터는 감마나이프 장비 아이콘(Icon™) 도입 이후 치료 정밀도와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향상시켜 왔다. 안면 마스크 기반 고정 방식과 분할치료 기법을 적용해 통증과 방
겨울에는 눈과 빙판길로 인해 누구나 미끄러질 수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층, 낙상 경험자, 만성질환으로 활동량이 감소한 경우에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심각한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낙상 시 고관절·손목·발목 골절로 이어져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독립성을 잃고 폐렴, 욕창, 근력 저하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근감소증은 이러한 낙상 위험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면 순간적인 균형 조절 능력과 미끄러짐에 대한 반사 반응이 저하돼 작은 충격에도 쉽게 넘어질 수 있으며, 넘어졌을 때 이를 지탱하거나 회피할 힘이 부족해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기에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줄고 근육이 경직되면 낙상 위험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근감소증(Sarcopeni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고, 하지 근력 저하, 보행속도 저하, 균형 장애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여러 국가가 2010년대 중반부터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공식 분류했으며, 우리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6년부터 노인·장애인 급식 안전관리 확대와 편의·배달식품 중심의 식생활 환경 개선, 과학적 영양정보 제공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식생활 안전관리 체계 개편에 나선다. 취약계층 지원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동시에,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안심하고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 전반을 손질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2026년 주요 업무로 ‘위생·영양 관리 지원 확충을 통한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어린이 급식에 한정됐던 급식 위생·영양 관리 지원을 노인과 장애인까지 전면 확대한다. 영양사 없이 운영되는 50인 미만 경로당, 노인요양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를 62곳 추가 설치해 전국 모든 시·군·구에 총 228개 센터를 구축한다.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 소속 영양사는 소규모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 급식소를 직접 방문해 조리시설과 식재료 보관 상태를 점검하고 위생 지도를 실시한다. 표준 식단과 조리법 보급, 식생활 교육도 함께 제공해 식중독과 질식 사고를 예방하고 급식의 영양 균형을 높인다. 현재 센터의 지원을 받는 급식시설 이용자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약 110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서 마크로라이드 항생제 내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독시사이클린과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의 치료 효과를 비교·검증하는 국내 다기관 임상시험이 본격 추진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치료제의 임상적 효과를 비교·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전향적 임상시험 ‘DOMINO(Doxycycline vs. Macrolides for Mycoplasma pneumoniae INfectiOn in Children)’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에서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발생률이 급증하면서, 기존 1차 치료에 실패한 소아 환자에 대한 과학적 치료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마크로라이드 불응성은 1차 치료제로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를 사용했음에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소아 폐렴의 주요 원인균으로, 국내에서는 3~4년 주기로 유행해 왔으며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확산이 보고됐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보건복지부 및 유관 학회와 협력해 치료 지침을 개정하고 급여 기준을 확대해, 12세 미만 소아에서도 독시사이클린을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역 중심 상생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고려대의료원이 1월 13일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본부회의실에서 대자인병원(이사장 이병관)과 진료, 연구, 교육 분야 상호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양 기관 대표인 윤을식 의무부총장과 이병관 이사장을 비롯해 고려대의료원 손호성 의무기획처장과 정태경 사무국장, 대자인병원 이현승 부이사장, 오민규 기획조정국장 등이 참석해 협력의지를 다졌다.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대자인병원은 종합병원으로서 심혈관센터와 응급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지역 필수의료 핵심을 담당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중증질환 진료, 교육수련, 공동연구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과 대자인병원 간 환자 의뢰·회송 체계 운영과 의료진 교육수련 환경 지원, 진료 품질관리 등을 위해 실질적인 협력을 진행할 계획으로 이에 따른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운동은 체중 관리나 여가활동을 넘어 건강수명을 좌우하는 가장 확실한 생활습관으로 꼽힌다. 매주 150~300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만으로도 사망 위험을 약 20% 낮출 수 있으며, 심혈관질환·당뇨병·치매 예방 효과까지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100세 시대의 핵심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움직이며 사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2022년 국제학술지 *순환(Circulation)*을 통해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실천한 사람이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약 20% 낮다고 보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규칙적인 운동이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암은 물론 치매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춘다고 밝혔다. 운동의 가장 큰 효과는 심혈관계 기능 개선이다. 미국심장협회(AHA)는 걷기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중등도 유산소 운동이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규칙적인 운동은 심장 근육을 강화하고 혈관 탄성을 높여 혈압을 안정시키며, 전신 혈액순환을 개선해 면역 기능 유지와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근골격계 강화 효과도 크다. 근력운동은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마약성 진통제 사용이 급증한 가운데, 장내 염증을 근본적으로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 및 소분자제제가 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전유경 교수 연구팀은 2010-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기반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 전수 조사를 통해 생물학적 제제, 소분자제제를 포함한 상급치료(Advanced Therapy)를 받은 환자들에서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Opioid)’의 사용이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으로 알려진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은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워 약물치료를 중심으로 최대한 염증을 억제하고 안정된 관해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한다. 이러한 염증성 장질환은 혈변·설사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복통을 만성적으로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통증 조절에 실패하면 마약성 진통제 사용까지도 고려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약물로는 오피오이드가 대표적이다. 오피오이드는 마취나 통증조절을 목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합법적 마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