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면 부모는 매우 당혹스럽다. 현명한 육아를 위해 매번 노력하지만 힘들어하는 아이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게 되고 머릿속은 새하얗다. 발열 자체로는 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기 어려워 응급 처치가 필요한 질환인지, 감기 등 단순 바이러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인지 파악하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부모들의 판단력은 더욱 흐려지기 마련이다. 서울부민병원 소아청소년과 도지향 과장은 “늦은 밤 가벼운 발열 증세임에도 응급실에서 치료를 기다리다가 오히려 아이를 더욱 힘들게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세균성 감염 질환 등 곧장 치료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우왕좌왕하다가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몇 가지 유의사항만 기억해두면 아이의 발열 증세에 보다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으니 평소 관련 지식을 잘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 체온은 높지만 잘 뛰어 노는 아이라면 아이가 열이 났을 때 체온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매우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조치이다. 소아 발열을 정하는 기준은 대체적으로 고막 체온계로 37.5℃, 직장 체온계로 38℃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하지만 체온계에 표시된 숫자 자체에 연연하기 보다는 아이의 상태나 움직임
우리나라 여성이 평균 수명인 84세까지 살 경우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여성 4대암이라 불리 우는 자궁암, 유방암, 난소암, 갑상선암이 가장 많이 발병되는데, 그 중 자궁암은 예방이나 치료가 쉽고 완치율도 높아 착한 암이라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자각증상이 없어 많이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하다. 자궁암은 크게 자궁경부암과 자궁체부암으로 나뉘는데, 자궁의 입구인 경부에 생기는 암은 자궁경부암, 자궁의 몸통부분인 체부에 생기는 암을 자궁체부암이라고 한다. 자궁체부암은 서구여성들에게서 자궁경부암은 한국여성들 사이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과거에는 주로 40대 이후에 발병되었지만 현재는 발병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젊다고 자궁의 건강까지 과신할 수는 없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특히 고위험군 바이러스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질 출혈,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치료법으로는 수술적 절제, 방사선조사, 그리고 항암 화학요법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법은 자궁경관의 협착과 점액선의 파괴 등으로 불임을 유발하거나 임신이 되더라도 조산의 가능성이 높아 가임기 여성들이나 임신을 원하는 여
유로2016과 코파아메리카 대회로 미주대륙과 유럽 등 전세계가 축구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무릎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출전할 수 없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축구처럼 격렬한 운동 중에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무릎관절 질환인 십자인대파열은 운동선수뿐 아니라 최근에는 강도 높은 운동이나 격렬한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일반인에게도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조기 퇴행성관절염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십자인대파열에 관해 웰튼병원 스포츠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의 설명으로 알아본다. ▶ 스포츠 활동과 관련 높은 ‘무릎’ 부상 ‘십자인대파열’, 빠른 동작이나 충돌 등이 원인! 십자인대는 넓적다리뼈와 정강이뼈를 이어주는 인대로 X자 모양으로 무릎 위와 아래의 관절을 이어 움직임을 원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5~10mm의 굵기로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지만 손상되거나 끊어지기 쉬운 부위이기도 하다. 특히 운동선수들의 부상 목록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스포츠 활동과 관련이 높다. 축구나 농구 등 운동을 하던 중에 빠른 속도로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때 파열되기 쉬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 여성들이 아시아 미의 기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나라별로 선호하는 외모나 스타일도 제 각각이다. 우리나라는 김태희나 한가인처럼 본인의 얼굴과 잘 어울리는 조화로운 눈과 코 모양을 선호하며, 중국에서는 판빙빙, 안젤라 베이비, 송혜교 등 뚜렷한 이목구비와 인형 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연예인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태국에서는 서구적이고 시원시원한 외모의 소유자인 레인보우 승아의 화보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처럼 나라별로 선호하는 미인상이 다른 것은 문화에 따라 미의 기준이나 스타일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는 단아하면서도 청순한 이미지를, 중국은 큰 눈의 뚜렷한 이미지를 선호한다. 반면, 태국은 화려한 스타일의 외모를 선호하는 편이다. 나라별 미적 취향은 성형수술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해외 환자들에게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실제 바노바기 성형외과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과 중국인이 가장 많이 수술하는 부위는 눈, 코, 지방이식 순이었고, 태국인은 눈, 안면윤곽 부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국, 태국 모두 1순위로 눈 성형을 가장 많이 받았지만, 선호하는 스타일은 각각 달
웰튼병원이 제10회 환자 수기 공모 ‘희망 바톤터치’를 개최한다. 웰튼병원은 실제 수술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현재 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취지로 환자 수기 공모를 실시, 10회째를 맞아 ‘희망 바톤터치’ 특별수기 공모전으로 진행된다. 수기 공모는 오는 7월8일(금)까지 웰튼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나 그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공모 내용은 관절 질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진솔한 극복·체험기로 원고 분량은 A4용지 1~2매이다. 수술 후 건강을 되찾아 행복한 생활 속의 모습을 사진으로 첨부하면 심사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수기는 우편, 이메일 또는 방문하여 접수 가능하다. 시상은 ▲웰튼상(50만원 상당 상품권) ▲관절튼튼상(30만원 상당 상품권) ▲엑티브상(20만원 상당 상품권) ▲극복상(20만원 상당 상품권) ▲포토제닉상(20만원 상당 상품권) 등 총 5명을 선정, 상장과 상품을 증정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수상작 선정은 접수 기간이 끝난 후 7월 중 웰튼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입상자들에게는 개별 연락한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실제 수술을 경험한 분들이 들려주는 생생
지난 주말 거래처 사람들과 골프를 즐기던 사업가 윤모씨(43세)는 스윙을 할 때마다 어깨 통증이 느껴져 중도에 라운드를 포기했다.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단순 근육통이라 생각한 윤모씨는 골프를 나가지 않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도 어깨 사용을 자제하며 휴식을 취해왔다. 하지만 나아지기는커녕 어깨를 들어 올리기만 해도 삐걱삐걱 소리가 나고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어깨 통증이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 ‘어깨충돌증후군’이었다. 최근 윤모씨처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특히 야구, 골프, 테니스 등 대부분의 스포츠가 어깨를 많이 사용하게 돼 이로 인한 어깨관절 질환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어깨질환이 어깨충돌증후군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의 볼록한 부분인 견봉과 팔의 위쪽 뼈인 상완골 사이가 좁아지면서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어깨힘줄이 충돌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를 방치하면 뼈 사이에 있는 힘줄까지 손상될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어깨충돌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팔을 머리 높이, 또는 머리 위로 들어 올릴 때 어깨를 바늘로 쿡쿡
지난 5월 진행된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는 40대 남성의 비만 비율이 45%까지 증가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농담처럼 얘기하던 40대 남성 2명 중 약 1명꼴 비만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건강보험공단이 2002~2013 분석한 자료에서는 초고도비만율이 0.2%에서 0.5%로, 고도비만율이 2.5%에서 4.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비만은 익히 알려진 것처럼 중풍,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순환계 장애를 유발하며 당뇨병 등의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렇게 잘 알려진 질병 외에도 퇴행성관절염 같은 척추·관절 질환에도 예외 없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이란 기본적으로 뼈, 연골 등의 노화로 인해 생기는 통증 질환을 말한다. 무릎 관절은 신체 지탱에 큰 역할을 하는데 체중이 1kg 늘어날 때마다 무릎에는 2~3배의 하중이 가해지고 무릎이 받는 압박이 커지게 돼 관절에 큰 무리를 주게 된다. 무릎에 과도한 하중이 실리면 뼈를 연결하며 완충 작용을 하는 연골 및 주변부
올 가을 결혼을 앞둔 강민아(29세,여)씨는 무월경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취업준비로 정신 없던 대학교 4학년때는 일년 동안 단 한번도 생리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취업 후 회사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3개월 또는 6개월씩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 했기 때문이다. 괜찮아지겠지 하는 맘으로 방치했는데, 결혼을 앞두니 불임이 될까 봐 걱정이라며 병원을 찾았다. 강씨처럼 20~30대 가임기 여성에게서 월경이 아예 없거나 극히 적은 무월경, 소량 및 희발 월경을 겪고 있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무월경, 소량 및 희발월경’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2008년 35만 8천명에서 2013년 36만 4천명으로 늘어 ! 연평균 0.4%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13년 기준 20대가 42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3347명, 40대 1479명 순이었다. 이처럼 20~30대 가임기 여성에서 무월경과 소량 및 희발 월경이 느는 것은 각종 시험 및 업무 스트레스의 증가, 단식이나 지나친 운동으로 인한 극단적 체중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대부분 스트레스의 주 원인이 해결되고 나면 다시
한중교류협회, 재한동포문인협회, 동북아신문과 함께 진행된 이번 의료지원 협약은 국내 및 중국 현지에 거주 중인 중국 동포의 건강 증진과 상호 교류협력을 위해 마련되었다. 앞으로 대림성모병원은 협약을 체결한 중국동포단체의 협력 병원으로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빠른 상담과 예약을 돕기 위한 전담 창구 마련을 비롯해 여성 중국 동포를 위한 유방•갑상선 등 여성 특화된 진료와 검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중국동포단체는 양국 국민 간의 우호증진과 교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도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로서 약 1,000명의 회원이 소속되어 있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원장은 “국내에서 중국 동포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고 사회적 여건도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분이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라며 “이번 의료지원 협약으로 보다 많은 중국 동포가 좀 더 신속하고 편리하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라고 강조했다.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학생들이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서남의대 명지병원을 방문, 원로교수들의 강의와 의학과 선배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갖는 통합수업을 실시했다. 의예과 1, 2학년 학생 97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명지병원 방문 통합수업은 2016년 서남의대 교육과정 개선 활동으로의 일환으로 도입된, 전 학년 인문사회의학 교과목 수업의 하나로 이뤄진 것이다. 의예과 1학년은 ‘의사의 길’, 의예과 2학년은 ‘진로설계와 자기계발’ 과목으로 진행된 이번 통합 수업은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의 ‘경영인으로서 의사의 길’을 주제로 한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어 간 질환의 명의로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장과 간연구소장, 대한간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3월 명지병원 간센터로 자리를 옮긴 이효석 교수의 ‘의사(physician)의 길’ 특강과 대한초음파의학회장을 역임한 담도와 간, 복부초음파 진단분야 세계적인 권위자 임재훈 교수(영상의학과)의 ‘저술가로서의 의사의 길’ 주제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명지병원에서 임상실습 수업을 받아온 의학과 선배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기초의학과 임상실습 교육에 대한 경험을 나누며 선후배 간의 소통과 공감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