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 중독자 재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재활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지난 25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계 전문가, 치료전문가, 마약퇴치운동본부, 의료기기산업협회에서 참여했다. 오유경 처장은 “식약처는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기술 또는 사회 변화가 가져올 위험에 대비하고 국민 안심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제적으로 마약류 중독자 재활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대하고 디지털 재활지원기기 개발을 지원하여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마약류 중독자 재활을 위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매우 좋은 생각이라며, 마약류 중독, 재활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므로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해결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미국 동부시각 기준 25일 6시(한국시각 25일 20시)미국 FDA로부터 “현 시점에서는 포지오티닙을 승인할 수 없다”는 내용의 CRL(Complete Response Letter)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포지오티닙은 이전에 치료 받은 경험이 있거나 HER2 엑손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스펙트럼은 작년 12월 FDA에 시판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FDA의 시판허가 여부 결정에 앞서 미국 항암제자문위원회(Oncology Drug Advisory Committee)는 지난 9월 23일 포지오티닙이 환자에게 주는 현재의 혜택이 위험보다 크지 않다고 표결(9:4)한 바 있으며, 이번 FDA 결정은 항암제자문위원회의 이 권고를 따른 것이다. 이번 FDA 통보에 따라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 과제의 우선순위를 즉각 낮추고, 지난 9월 FDA 시판허가를 받은 호중구감소증치료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명: 롤론티스)’의 마케팅 및 판매에 회사 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스펙트럼은 올 연말까지 ‘R&D 부문 인력 75% 감축’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절감한 운영자본을 롤베돈 상업화 비용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은 25일 오후 10시,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노동조합과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임금 인상(총액 대비 1.4%, 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어린이환자 공공의료 강화 노력 ▲기후위기 대응 노력 ▲교대근무자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등이다. 이로써 서울대병원 노사는 지난 8월 1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3개월 동안 총 51차례의 교섭을 성실히 진행해 온 끝에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협약이 타결됨에 따라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고, 서울대병원은 신속하게 운영을 정상화할 전망이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의 국민·글로벌 서포터즈 ‘위코(WeKO)’가 우리나라 해외 원조에 대해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게시한 올린 홍보물이 총 1100만회 이상의 호응을 받고 있다. 위코의 제안으로 올 10월 만들어진 코이카의 메타버스 공간이 문을 연지 한 달 만에 2만5000명이 방문했다. 코이카는 11월 25일 ‘2022 개발협력의 날’을 맞아 경기 성남시 코이카 2층 대강당에서 ‘위코 4기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위코는 ‘우리 모두가 코이카(We are KOICA)’라는 뜻으로, 코이카의 홍보대사이자 서포터즈를 말한다. 위코는 올해로 4기째를 맞고 있다. 위코 4기로 활동한 130명은 올 7월 11: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으며 △대학생 81명 △일반 시민 18명 △국내외 거주 외국인으로 구성된 글로벌 부문 25개국 3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Beyond, with KOICA’(비욘드, 위드 코이카)란 활동 슬로건을 정하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빈곤, 불평등, 기후 위기 등 문제들을 협력을 통해 헤쳐 나가고자 7월부터 카드 뉴스, SNS 챌린지, 글로벌 웹다큐 등 총 5865건의 대국민 홍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과 신촌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체내 지방 분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아디포넥틴(adiponectin)’ 호르몬의 혈중 수치로 알츠하이머 치매 고위험군의 인지기능 저하를 예측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체내 지방조직에서 생성·분비되는 아디포넥틴이란 포도당,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혈액 내 포도당 흡수를 촉진해 항 당뇨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특징으로 인해 ‘지방 분해 호르몬’이라 불린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교수(교신저자.좌),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근유 교수(제1저자.사진 우) 공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 신경영상 연구(Alzheimer's Disease Neuroimaging Initiative, ADNI)’ 데이터를 활용,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156명의 인지기능평가(ADAS-Cog), 뇌 MRI 및 혈액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인지기능 저하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은 사람에서 혈중 아디포넥틴 수치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정순희) 예방의학교실 고상백 교수가 지난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2022년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2월부터 2026년 11월까지 2년이다. 고상백 교수는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학술위원장, 편집위원장, 빅데이터 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와 직업환경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AOEM’(Annal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이 국제학술지로 성장해 Pudmed, SCOPUS, ESCI 등 국제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재 대한디지털헬스학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고상백 교수는 직업환경의학 분야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융합을 위한 관련 연구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다국가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이번 IND 승인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한국과 대만, 유럽 국가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와 비교해 에파미뉴라드의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대만과 유럽 허가기관에는 각각 올해 12월,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종료한 에파미뉴라드의 국내 임상 2b상에서는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으며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도 확인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에파미뉴라드를 유효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글로벌 통풍 신약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다국가 임상 3상은 향후 글로벌 기술수출을 통한 해외 시판허가를 고려했다.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 신약 ‘펙수클루’가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을 시작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펙수클루 심포지엄 ‘The new wave of GERD Treatment’를 필리핀 소화기학회 회장단을 포함한 해외 주요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s) 38명과 국내 의료진 참가 속에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중연 대웅제약 글로벌운영센터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좌장은 이국래 보라매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병전문센터장이 맡았다. ▲코로나 시대의 P-CAB의 임상적 관점과 역할(카디날 산토스 병원 디아나 파야왈 소화기내과 교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새로운 물결(안지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P-CAB제제 출현에 따른 GERD 지침 및 임상 경험의 변화(김용성 원광의대 소화기질환 연구소 겸임교수 )로 구성된 총 3개의 세션에서 발표와 질의 응답을 통한 정보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또한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필리핀의 현재 임상진료지침(Clinical Practice Guideline)과 P-CA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과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올해로 제4회를 맞는 「2022년 원헬스* 항생제 내성 국제 심포지엄」을 11월 25일 9시부터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혼합형태로 개최한다. 항생제는 사람-동물-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므로,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세균은 생태계 전반에 걸쳐 발생하고 경계없이 확산 중에 있다. 따라서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원헬스적 접근에 따른 포괄적인 감시, 연구, 정책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질병관리청은 2019년부터「원헬스(One Health)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사업」*의 주관 부처로서, 6개 참여 부처와 공동연구, 협력을 통해 사람-동물-환경 등 다분야에 대한 항생제 내성 조사연구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의 성과공유와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다분야에서의 내성 감시 및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협력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다른 어떤 분야보다 다분야의 협력이 요구되는 항생제 내성 분야에서 원헬스적 관점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항생제 내성 문제 대응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다소비 배달음식인 치킨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 총 5,016곳*에 대해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9곳(0.4%)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배달음식점의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국민 다소비 품목을 배달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는 1분기 중화요리, 2분기 족발·보쌈, 3분기 김밥 등 분식류에 이어 4분기에는 축구 월드컵 기간에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치킨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위반업체 세부현황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 조치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조리‧판매하는 치킨 307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242건은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