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뱀독 유래물질을 이용해 희귀난치 질환인 베체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 특허를 확보해 향후 사업화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독립바이오제약㈜(대표 정태기)는 뱀독 성분인 AP(Agkistrodonpiscivorus piscivorus)와 NM(Naja melanoleuca)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염증성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로 최근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뱀독을 포함하는 염증성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은 피부 궤양이 유발된 마우스에서 체내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케모카인 수용체의 발현을 증가시킴으로써 피부 궤양 치료 등에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체내 면역계 신호전달물질이 사이토카인(cytokine)의 일종인 케모카인(chemokine; 화학유인물질 사이토카인)은 이러한 케모카인이 분비되어야만 면역계에서 백혈구들이 감염 부위가 어디인지를 알고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조성물의 유효 성분인 AP와 NM은 동물실험결과 C-C 케모카인 수용체(C-C chemokine receptor type 1, CCR1)의 발현을 증가시켜 염증을 완화시키는 등의 효과가 확인됐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 간이식팀 (신동훈, 최영일, 문형환, 조지훈 교수팀)은 지난 10월 7일 ~ 9일 대구에서 열린 Asian Transplatation Week 2021학회에서 복강경 간기증자 수술에 대한 결과를 지방에서 최초로 발표했다. 복강경 간기증자 절제술은 기증자의 상처는 최소화하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을 고려한 수술법으로 환자로서는 대단히 만족하는 방법이지만, 복잡한 과정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로 국내에서는 몇 몇 간 이식 센터에서만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 간 이식팀은 그동안의 복강경 간 절제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복강경의 간기증자 수술을 2020년부터 시행하면서 환자의 퇴원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연구하던중 복강경을 이용한 방법을 시도하게 되었다. 복강경 수술은 전통적인 개복수술과 비교하여 절개창의 크기가 0.5~1.5cm로 작기 때문에 수술 상처가 미용적으로 보기 좋고, 창상으로 인한 통증이 훨씬 작다. 또한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므로 개복수술에 비하여 재원기간이 짧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이 필요한 거의 모든 질환에 적용되고 있지만, 중증 암, 심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 이하 재단)은 오는 21일(목)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정책설명회 및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시스템(QbD) 워크숍’을 개최한다.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시스템(QbD)은 의약품 개발 전주기에 걸친 사전 위험평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 특성에 맞는 최적의 품질관리를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품질고도화시스템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각광 받고 있다. 미국·유럽 등 제약 선진국들은 이미 이 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어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이러한 선진 제도 적용이 유리하다. 주요내용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주요 정책 및 성과 ▲‘21년 품목별 사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평가 방안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시스템(QbD) 정책방향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설명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시스템(QbD) 기초기술·예시모델 개발 결과 등이다. 의약생산센터 이해우 책임연구원은 2020년 식약처의 위탁용역사업으로 수행한 ‘K 경피흡수제’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시스템(QbD) 예시모델 개발사례 등의 성과에 대해 발표할
전남대학교병원 기업지원 사업단(이하 기업지원 사업단)이 최근 광주서 열린 의료산업전시회 ‘2021 광주메디헬스 산업전’에 참여해 알찬 성과물을 선보였다. 전남대학교병원 기업지원 사업단은 산·학·병·연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병원·기업간 협력을 통해 바이오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목적으로 구성됐다. 현재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단·시니어 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차세대 정형외과용 생체이식 융합의료기기 산업지원센터·바이오헬스 임상현장 연계 기술사업화 플랫폼 지원사업단 4개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산업전에 기업지원 사업단 14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행사장 내 홍보관을 설치해 그간 연구개발한 우수 기술 및 신제품을 전시했다. 이번 산업전에 참여한 기업 14개 기업은 ㈜뉴로젠, ㈜한결헬스케어,(주)바이오램프, ㈜킴스바이오, ㈜찬슬, 칼리아코㈜, ㈜나인원코스메디, ㈜하경코스메틱, 퓨어밸리, ㈜미나페이, ㈜에이에이앤티, ㈜에스비메드, ㈜섬섬, ㈜필코스메틱코리아이다.
일동제약의 의료 정보 플랫폼 후다닥(Whodadoc)이 한국 프리미엄 브랜드 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후다닥은 일반인을 위한 ‘후다닥 건강’과 의료 전문가를 위한 ‘후다닥 의사’ 두 개의 플랫폼 서비스를 연동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인 3만 7,000명, 현직 의사 1만 8,000명이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구성을 기반으로, 일반 회원이 의료 및 건강과 관련된 문의를 남기면 해당 지역 의사가 답변해 주는 ‘동네 의사 Q&A’를 지원하며, 회원들이 궁금해하는 특정 질환에 대해 의사가 영상으로 직접 설명해 주는 ‘명대사(명의〮대화〮사람)’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준 높은 양방향 소통 서비스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다. 그 밖에도 건강 정보를 쉽게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건강퀴즈’와 다양한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고, 사용자 위치 및 현황에 따른 △병의원 및 약국 찾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 실시간 정보 △자가 건강 체크 △복약 알림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공급한다. 이러한 차별점을 인정받아 후다닥이 다수의 브랜드 대상을 잇달아 수상하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 프리미엄 브랜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환자중심 가치와 기업문화를 위한 ‘컬처위크(Celebration of Culture)’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컬처위크에는 희귀난치질환 환자의 삶 체험 프로그램(Patient Immersion Day)을 진행해, 환자 중심의 기업문화를 더욱 강화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환자체험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환자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고통과 어려움을 경험해 보고 공감하며 환자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기회로 기획됐다. 실제로 자신의 일이 다른 사람에게 의미 있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아는 직원들은 그렇지 않은 직원들보다 행복할 뿐만 아니라 더 생산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 환자체험 프로그램에는 한국을 포함한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8개국 직원들이 참여했다. 참여한 각국 직원들은 사전에 배송된 환자 체험 툴킷(toolkit)을 활용해 아토피피부염, 건선, 녹내장,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통과 어려움을 체험했다.
㈜딥바이오(대표 김선우, 이하 딥바이오)는 2021년 미국 비뇨기과 학회(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AUA) 정기학술대회에서 스탠포드 의과대학 연구팀이 자사의 딥러닝 기반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DeepDx® Prostate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먼저 전립선암 유무 및 글리슨 등급 분류에 있어 DeepDx® Prostate의 성능을 확인하는 외부 검증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팀은 150개의 전립선 절제술 검체를 500개의 타일로 나누고, 각 타일 내 종양 비율, 종양의 글리슨 등급 및 글리슨 패턴 4와 5의 비율 구분 항목에 따라 DeepDx® Prostate와 두 명의 요로병리학자의 분석을 각각 진행한 후, 분석 결과를 비교했다. DeepDx® Prostate는 전립선 바늘생검(needle biopsies) 조직 이미지로 학습된 소프트웨어임에도 불구하고, 전립선 절제술 검체 조직 분석 연구에서 정답과의 유사도를 나타내는 일치도 계수*(Cohen’s kappa score) 값이 κ0.79(95% CI 0.75 - 0.82)로 나타나 두 명의 요로병리학자가 합의해 생성한 참조 표준과 전반적으로 높은
한독테바(사장 박선동)는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조비®프리필드시린지주와 아조비®오토인젝터주(이후 아조비®, 성분명: 프레마네주맙)를 18일 국내 전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조비®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CGRP) 리간드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 항체 약물로, 항-CGRP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분기별 및 월별 간격으로 투여할 수 있게 승인된 제제이다. 테바의 편두통 예방 신약 아조비®의 식약처 품목허가 승인은 2천명 이상의 삽화성 편두통(Episodic Migraine, EM) 및 만성 편두통(Chronic Migraine, CM)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HALO EM/CM 임상시험을 토대로 이뤄졌다. HALO EM 연구에서 아조비®는 월별 및 분기별 투여군 모두에서 월간 편두통 발생일수를 위약 대비 유의하게 감소시켜 일차 평가변수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이 재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거점의료기관인 지방의료원이 전공의 수련병원으로서 공공의료인력 양성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전주시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의료원 수련병원 운영 현황에 따르면, 전체 지방의료원 34개소 중 20개소만 수련병원으로 지정·운영 중에 있었다. 그 중, 13개소에서는 총 37명의 인턴 수련만을 시행 중이었고, 대구·인천·전북군산·전북남원·충남홍성 의료원 5개소는 인턴 14명과 가정의학과 16명을 수련하고 있었다. 그리고, 인턴과 함께 가정의학과 이외 레지던트 수련을 모두 운영 중인 곳은 서울의료원과 부산의료원 2개소뿐이었으며, 서울의료원은 인턴 20명, 레지던트 20명(13개 진료과목), 부산의료원은 인턴 9명, 레지던트 7명(3개 진료과목)을 수련하고 있었다. <수련병원 운영 지방의료원 현황 (1)> 구분 수련기관 수 총계 20개소 인턴 수련 13개소(인턴 37명) 인턴, 가정의학과 수련 5개소(인턴 14명, 가정의학과 16명) 인턴, 레지던트 수련 2개소 · 서울의료원 : 인턴 20명, 레지던트 20명(13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IF 32.069)이 한미약품 개발 바이오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심혈관계 안전성 등 글로벌 임상 결과가 포함된 메타 분석 연구를 10월호에 등재해 출간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주 1회 투여 제형의 GLP-1 당뇨 치료 바이오신약으로, 란셋에 등재된 논문은 2020년까지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 권리를 보유했던 사노피가 진행한 대규모 글로벌 3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등재된 논문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나비드 사타(Naveed Sattar) 교수와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에서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심혈관계 이점과 위험도 비율(HR)을 메타 분석했다. 연구진은 2021년 6월까지 발표된 GLP-1 관련 논문 중 500명 이상 환자가 등록된 연구에서 심혈관계 사망률 평가 등 적합한 기준을 충족한 연구 8건의 환자 총 6만80명 임상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에페글레나타이드 AMPLITUDE-O 임상을 포함하면서, GLP-1 계열 약물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추가 입증했을 뿐 아니라, exendin-4 기반의 GL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