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연말에는 한해동안 수고한 서로를 격려하고자 저녁모임이 평소보다 많아진다.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여전히 ‘술’은 필수! 사람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며 현명하게 음주하는 방법은 없을까? 간질환, 술 섭취량에 따라 위험↑ 남성보다 여성이 더욱 취약 음주는 간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대표적으로 간질환의 약 14%를 차지하는 알코올 간질환이 있다. 발생 위험도는 술의 종류에 관계없이 총 알코올 소비량에 따라 증가한다. 음주는 한국인 간경변증과 간세포암의 원인으로서 각각 2, 3위에 해당한다. 한해 알코올 관련 사망자수만 해도 10만명당 9.6명에 달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기애 교수는 음주에 대해 “과음자의 약 85% 이상에서 쉽게 관찰되는 지방간을 비롯해 황달 증상과 함께 간이 딱딱해지거나 크기가 위축되는 간경변증 등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빈속에 술을 마시거나 여러 종류를 섞어 섭취하는 등의 잘못된 음주습관은 간질환의 위험도를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은 남성과 같은 양의 음주를 하더라도 간질환에 더욱 취약하다. 위장에 알코올 탈수효소가 적어 알코올의 생체 이용도가 증가
세브란스병원이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를 넘어 환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참여형 의료서비스를 실현하며 9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에 올랐다. 세브란스병원은 병원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경험을 넘어 환자들이 느끼는 경험을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도입해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 올해 △안전한 병원(No.1 Safety) △최상의 의료질과 서비스 제공(Esteemed)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World-class)을 실현하기 위해 ‘The New Severance’를 운영목표로 선포하며. 환자가 실제로 경험하는 것을 기준으로 모든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재설정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먼저 환자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모든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자체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실시간모니터링이 가능한 SMS방식의 시스템을 구축해 조사된 결과는 실시간으로 모든 전문병원과 임상과, 병동별과 자료를 공유하면서 고객의 경험을 병원에 반영했다. SMS 방식으로 연간 약 2만 4,000건의 만족도를 수집함과 동시에 여러 의견을 수집할 수 있는 채널들이 적용되면서 자연스럽게 환자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는 채널들이 마련됐다. 국내 최초로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를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정부가 의료정보화 핵심과제로 진행 중인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제 시범사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공모과정을 거쳐 2018년 8월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약 1년간 현장심사 및 시스템 보완을 수행했다. 그 결과 지난 4일 그동안 시범사업을 추진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전북대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인 ‘큐비스(CUBIS)’의 인증심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 현재 전체 의료기관 95%가 EMR을 사용하지만 시스템이 상이하고 보안성까지 떨어져 진료정보 교류는 물론 의료 빅데이터 활용에도 제약이 많았던 것이 실정이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필수 기능성, 상호 운용성, 보안성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시스템을 인증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EMR 인증 획득은 ‘20년 의료질평가’ 지표 기준 중 ‘EMR인증여부’ 평가지표가 시범항목으로 포함되어 향후 의료질평가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 뿐 아니라, 전북대병원 EMR시스템이 표준화가 적용된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며, 빅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전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용욱 교수가 종양세포의 복강 내 전이를 최소화하면서 거대 난소종양(낭종)을 절제하는 새로운 수술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용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수는 제48차 미국부인과내시경학회(AAGL) 국제학술대회에서 이 수술법을 소개해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최근 열린 제29차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수술법을 담은 동영상이 ‘가장 우수한 수술 동영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용욱 교수가 발표한 새로운 수술법은 ‘폴리도뇨관을 이용한 거대 난소종양에 대한 단일공 복강경수술’로 크기가 30㎝ 이상인 거대 난소종양을 배꼽 중앙의 1~1.5㎝의 작은 절개창만을 통해 종양세포의 누출 없이 단일공 복강경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난소종양 내 액상 내용물이 누출되지 않게 폴리도뇨관의 풍선을 부풀려 당기면서 내용물을 흡입한 후 부피가 줄어든 난소종양을 수술용 주머니에 넣어 복강 밖으로 제거한다. 이 수술법은 악성 난소종양(난소암) 및 경계성 난소종양 환자에서 수술 중 전이를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교수는 “기존의 거대 난소종양에 대한 복강경수술은 수술 중 종양세포의 복강 내 누
전남대학교병원이 어린이 환자를 위한 키즈 오페라 공연 ‘수리수리 도레미’를 10일 전남대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음악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함께 치료에 따른 피로감을 덜어주고자 마련됐다. 종근당 주최·한국메세나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공연은 MIRI오페라공연단 단원들이 출연해 음악과 연극 그리고 마술을 엮은 무대로 어린이 관객들에게 1시간 동안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어린이 관객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춘 연극과 마술에 몰입해, 공연자들을 따라 박수 치고 노래 부르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이날 공연을 지켜본 입원 어린이환자의 보호자인 박 모씨는 “병동에서만 지내다 보니 다소 답답하고 피곤했는데 이렇게 얘들을 위한 공연을 함께 보게 되니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매달 유명화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정기적으로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는 지난 12월 5일(목)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에 불우환자 지원을 위한 헌혈증 1004매를 전달했다. 헌혈증은 경북전문대학교 학생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것으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혈액암 등의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경북전문대학교 유형식 부총장,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형래 의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2018년에도 경북전문대학교는 헌혈증을 기부한 바 있으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측은 이 헌혈증을 어려운 환자들에게 잘 전달하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북전문대학교는 매년 지속적으로 헌혈 나누기 캠페인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구안와사라고 불리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 안면비대칭이 주 증상으로 얼굴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안면신경마비는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신경손상이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회복 속도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남상수 교수와 함께 안면신경마비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중풍과는 다른 안면신경마비, 면역력이 핵심 말초성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하면 눈이 감기지 않고 입이 돌아가는 증상 때문에 중풍(뇌졸중)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중풍은 뇌혈관 이상이 원인이지만,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는 대부분 말초신경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한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남상수 교수는 “안면신경에 염증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원인 중에서 바이러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면서 “때문에 불면증, 과로, 심한 스트레스, 만성피로, 잦은 감기 등의 면역력 저하 요인이 있는 경우에 발생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완치율 높이려면 빠른 치료가 관건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의 완치율은 일반적으로 60~70% 내외다. 즉, 10명 중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지난 8일 외국인근로자 대상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6일간의 ‘사랑나눔 릴레이 봉사(이하 릴레이 봉사)’에 돌입했다.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주관으로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서 열린 이번 의료봉사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정상적인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광주·전남지역 외국인근로자와 근로자 가족의 건강관리를 위해 시행했다. 특히 전남대병원이 매달 실시하는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과 연계된 이번 봉사를 통해 외국인근로자들의 중증질환 조기 발견과 합병증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이삼용 병원장을 비롯해 신민호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과 감염내과 박경화 교수 그리고 간호사 등 총 7명의 봉사단이 파견됐다. 봉사단은 이날 4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혈압·혈당검사 그리고 진료 및 건강 상담을 가졌으며, 연말 건강을 위해 외투 40벌과 양말 100켤레 등을 선물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외국인근로자 A씨는 “가족과 떨어져 타국에서 생활하는 것이 외롭고 힘들 때가 많았고, 특히 아플 때면 부모·형제가 그리웠다” 면서 “이렇게 의료진이 직접 찾아와 진료해주고 유용한 선물도 받으니 가족과 같은 따뜻함을 느끼게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김민범 교수와 윤소연 전공의가 최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제38차 대한평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평형의학회 우수논문상은 학술적·임상적으로 가치가 높은 연구논문을 1편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국제성모병원 김민범 교수와 윤소연 전공의는 ‘전정편두통 발작기간의 안진특성(Chracteristics of Nystagmus during Attack of Vestibular Migraine)’이라는 연구논문으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대한평형의학회지 6월호에 게재됐다. 전정편두통에서 환자가 겪는 어지럼증의 정확한 원인과 기전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아 특징적인 검사지표가 없다. 따라서 임상적인 진단에 어려움이 있고, 의료진들은 서로 다른 경험적 치료를 하고 있다. 김민범 교수팀은 전정편두통의 기전과 객관적인 진단을 위한 지표를 찾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국제성모병원에 내원한 전정편두통 환자 103명의 안구움직임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연구팀은 전정편두통에서 다른 질환과 구분되는 특징적인 안구움직임이 있음을 밝혀냈다. 김민범 교수는 “이번 연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유방갑상선외과 안하림 전문의가 제2회 아시아 외과 초음파학회(ASUS)에서 ‘최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안하림 전문의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신촌세브란스병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외과 초음파학회에서 선행항암화학요법 후 액와부 림프절에 유방암의 전이 여부 판단 시 시행하는 검사 중 초음파와 자기공명영상의 정확도 민감도, 특이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초음파의 정확도는 56.4%, 자기공명영상의 정확도는 68.6%로 낮았다. 따라서 선행항암화학요법 후 액와부 림프절 절제의 범위를 결정할 때에는 초음파와 자기공명영상 검사 외에도 수술 중 감시림프절의 동결절편검사의 결과를 종합하여 정확한 병기설정 및 예후 예측의 지표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