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콜이를 하는 아이를 보면 부모들은 낮에 열심히 놀아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점차 코를 고는 정도가 심해지면 그때서야 코골이치료를 고려하곤 한다. 소아코골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성장기 어린이의 성격변화와 성장 둔화다. 소아코골이는 기억력과 학습능력 뿐만 아니라 감정조절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골이와 구강호흡 등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성격이 급변해 주의력 결핍장애(ADHD) 증상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코골이로 인해 뇌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에 산소공급이 줄어들고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뇌의 집행기능(주의력, 기획, 조직), 행동억제기능, 감정조절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아 코골이의 또 다른 문제는 성장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잠을 잘 자야 한다. 그런데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이 아이의 이런 단잠을 방해한다. 3~12세 어린이 중 10~25%가 코를 골고, 이 중 10%에서 무호흡이 동반될 정도로 소아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소아 코골이는 단순히 코를 고는
흔히들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 말한다. 발은 26개의 뼈, 32개의 근육과 힘줄, 107개의 인대가 얽혀 있을 만큼 복잡한 곳이며 신체의 2%만을 차지하면서도 나머지 98%를 지탱하는 ‘몸의 뿌리’다. 걸을 때마다 체중의 1.5배에 해당하는 하중을 견디는 곳이며,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심장에서 받은 혈액을 다시 올려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생각보다 발 건강을 챙기지 않는다. 늘 양말이나 신발에 감춰져 눈에 보이지 않다 보니 소홀하게 관리하기 쉽다. 다른 신체 부위보다 비교적 덜 민감한 탓에 문제가 생겨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발 건강을 간과하다가는 큰 일 난다. '발의 문제'로만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발 건강이 나빠져 걷는 자세가 이상해지면 다른 관절이나 뼈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운동량 부족으로 심장이나 폐 기능에 문제가 이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런 족부 질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족부전문의인 박의현 병원장은 “족부 질환은 잘못된 보행습관이나 자세 등으로 천천히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부터 내 발에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며 “발에 박인 굳은살을 찬찬히 살펴보면 지금 내가
오십견을 비롯한 모든 어깨관절 질환들은 어깨를 움직이면 아픈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어깨를 움직이는 동작마다 아프다면 힘줄과 뼈가 충돌해서 통증을 유발하는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오십견의 경우는 염증 때문에 어깨가 굳어 관절운동의 제약이 많고 회전근개파열은 파열된 힘줄 부위를 지나갈 때는 아프다가 아픈 부위를 건너뛰게 되면 덜 아픈 경우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깨통증에도 원인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는 만큼 어깨통증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정형외과에서 어깨 전문의를 찾아 진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는 팔을 움직이는 상완골이라는 윗팔뼈가 있고 그 위를 덮고 있는 견봉이라는 어깨뼈가 있다. 어깨 힘줄은 상완골과 견봉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팔이 자유롭게 움직이게 된다. 이때 힘줄이 견봉과 충돌되면서 생기는 질환을 어깨충돌증후군이라고 한다. 이태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어깨 구조물 중 하나인 견봉의 모형은 평평하게 되어 있는 사람이 있고, 약간 휘어진 형태부터 심한 경우 갈고리처럼 꼬부라진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경우일수록 어깨충돌증후군이 심해진다”며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위로 드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선수나 직업군에서 가시뼈 형성의
중풍하면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질환만 생각하기 쉬운데, 눈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이른바 눈 중풍 ‘망막혈관폐쇄’는 눈 속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시력 저하나 실명까지 유발하는 안과의 응급 질환이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처럼 날씨의 영향의 많이 받기 때문에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앓고 있는 50대 이상 발병 위험 높아 망막혈관폐쇄증 환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4년 50,471명에서 2018년 63,920명으로 5년동안 무려 13,449명이나 증가해서 21%나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발병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2018년 통계자료를 분석해 보면 50, 60대가 전체 환자의 51.3%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30, 40대도 9%나 된다. 망막혈관폐쇄는 망막에 있는 혈관인 동맥, 정맥이 막히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병이다. 망막은 안구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여 각막과 수정체를 지나 들어온 물체의 상을 맺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망막도 신체 여느 기관과 마찬가지로 원활하게 혈액이 공급되어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 특히 산소가 풍부한 망막동맥이 막혔을 때
특화 의료기관 365mc이 전문의를 공개 채용한다. 초빙 대상은 비만 치료에 뜻을 같이할 일반의ᆞ전문의(2020년 전문의 취득예정자 포함) 자격 소유자며, 초빙분야는 지방흡입 수술과 지방흡입 주사 람스 외 진료 분야다. 초빙 지역은 오는 2월에 개원할 예정인 인천병원을 포함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경기 지역 등 365mc의 총 16개 네트워크 지점이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며 인터뷰 및 초빙 설명회는 다음달 10일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방법은 인터넷 채용 사이트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외 원무팀, 상담팀, 운영팀, 시술팀, 만족팀 분야 등 일반 스탭도 함께 모집한다. 간호사, 간호조무사, 응급구조사, 병원코디네이터 자격증 소지자가 모집 대상자며 근무 지역은 동일하게 16개 지점이다. 지원서 접수는 다음달 2일까지 이메일 을 통해 받는다.
재단법인 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 산하 베스티안 병원(병원장 문덕주)이 7일(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속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심폐소생술(CPR)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중요한 응급처치법이다. 심정지 발생 후 4~6분이 지날 경우 뇌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서 급격한 뇌 손상이 진행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모의훈련은 사전예고 없이 불시에 진행된 훈련으로 가상의 심정지 환자 발생상황을 부여하고, 해당 장소에 위치한 직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올바르게 시행하는지를 평가했다. 진단검사의학과에서 피검사를 하던 환자의 갑작스러운 심정지 응급상황을 가정해 진행하였는데, 심정지 환자 역할은 베스티안재단 김경식 이사장(외과 전문의)이 도맡아 직원들의 대응 능력을 꼼꼼히 체크하며,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점검하였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있고 혈관이 수축해 있기에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 또한, 미끄러운 설원이나 얼음판 위에서 운동을 즐기기 때문에 넘어지고 충돌하면서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회전근개파열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는 20~40대 사이에서도 쉽게 발병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는 회전근개파열 회전근개파열은 회전근개라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에 파열이 생긴 것을 말한다. 사고나 낙상 등의 외부 충격 또는 반복적인 어깨 사용이 원인이 된다. 겨울에는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다 땅에 손을 짚거나, 어깨를 부딪치는 과정에서도 파열이 발생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어깨 및 위팔 부위의 근육 및 힘줄 손상으로 병원을 찾은 20~40대는 13,705명으로 전체 환자수에서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시티병원 관절센터 임종준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노화로 인해 주로 50대 이상에서 나타나지만, 추운 겨울에 관절이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움직이거나 넘어질 경우 젊은 층도 힘줄 손상을 입기 쉽다”며 “충분한 스
심장근육이 수축 이완 운동을 하려면 전기자극이 필요한데, 심장은 자발적으로 전기신호를 내 수축과 이완 운동을 한다. 부정맥은 이런 체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병이다. 정상인의 맥박은 분당 60~100회 정도인데, 이보다 지나치게 느리거나 빠를 때, 맥박이 불규칙적일 때 부정맥으로 진단한다. 급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부정맥은 수면무호흡증과 동반되면 위험성이 더 올라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클리블랜드대학교 수면의학 교수 Dr. Susan Redline팀은 부정맥의 고유 위험에 수면 시 무호흡이 동반한 경우 정상적인 호흡수면 보다 부정맥의 위험이 18배 이상 높다고 발표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히 일어나는 증상으로, 신체에 산소와 혈액을 제대로 공급해주지 못하게 되면, 심박이 과하게 뛰거나 느리게 뛰면서 부정맥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부정맥을 치료하는 방법은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하거나, 전극도자절제술 혹은 약물치료 등의 치료방법들이 있다. 다만,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부정맥의 경우 부정맥시술을 한다고 해도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 우선적으로 대표적인 수면무호흡증 치료방법인 양압기 치료를 추천한
최근 한 방송사의 펭귄 캐릭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210cm 키에 몸무게는 90kg이 넘는다.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이 캐릭터를 보며 인형탈 아르바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무거운 인형탈로 근육과 관절에 생기는 통증을 주의해야 한다. 늘어나는 배달 아르바이트의 경우는 사고와 더불어 손목 건강을 주의해야 한다. ◆ 인형탈 무게 관절통증 유발 전신 인형탈의 경우 상당한 무게가 무릎에 압력을 가해 무릎 관절 안쪽에서 흡수하는 하중이 늘어난다. 또 머리에 쓰는 인형탈은 목과 어깨 근육에 무리를 줘 뻐근함을 느낄 수 있다. 무릎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하는 기능을 하는 연골이 약해져 표면 및 내부 병변이 일어나는 연골연화증이 나타날 수 있다. 젊은 연령층에서도 무릎 앞부분에 통증을 느끼거나,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마다 기분 나쁜 소리가 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진호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에 운동 등 갑작스러운 과부하로 무릎연골이 견딜 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아 관절염의 초기단계로 생긴다”며 “특정한 활동에 따라 증상의 악화 및 호전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장 흔한 증상은 관절의 무력감과 움직일
2020년 경자년에 들어서 '올해에는 꼭 운동해야지' 결심할 때다. 재미없고 지루한 운동이 싫은 사람들은 새롭고 독특한 운동을 찾기 마련이다. 요즘 '핫한' 운동은 체중감량에 얼마나 효과적일까? 새로 발굴되는 운동일수록 조금만 운동해도 효과적일까?365mc 김정은 대표원장를 통해 알아본다. ◆아름다운 보디라인 만드는 '리듬체조' 리듬체조가 '프로선수'만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은 버려도 된다. 최근에는 운동 좀 하는 언니들이 선호하는 운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손연재 선수도 은퇴 후 리본체조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리듬체조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리듬체조에는 필라테스, 요가, 기계체조, 댄스의 성격이 모두 들어 있다. 스트레칭과 점프, 근력운동이 더해지는데 기구의 힘을 빌리기보다 자신의 몸을 활용하는 만큼 유연성을 높이고 순수 근력을 키우는 데 유리하다. 김 대표원장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발레·요가·필라테스 등 체조의 성격을 띠는 종목은 근육을 정돈해 예쁜 몸의 선을 만드는 데 분명 유리하다"며 "하지만 1주일에 2~3번 이들 운동만 한다고 해서 체지방이 금세 빠지는 것을 기대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과체중인 사람은 식단조절과 유산소 중심의 운동이 우선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