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 종합연구소장이 8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환태평양생식의학회(PSRM)와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국립대학(NUS)-CHA 심포지엄에서 "난소노화와 K-셀'을 주제로 특강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차 연구소장은 차병원∙차바이오그룹 연구진이 배아줄기세포·태반·제대혈 등에서 만든 MPC(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난소 회복 연구를 수행 결과 자연 노화 생쥐에서 배란 주기 회복, 에스트로겐 분비 증가, 난포 세포사멸 감소 등 의미 있는 결과를 확보한 사례를 설명하며 세포치료제 연구 현황을 설명했다. 차 연구소장은 “한국이 특허와 기술을 가지고 있는 K-셀은 미국과 일본이 특허와 기술을 가지고 있는 배아줄기세포와 유도만능역분화줄기세포 iPCS보다 안정적이며, 효능면에서도 뛰어나다" 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특허를 가진 배아줄기세포는 생명윤리적으로 도전받고 있으며, 현재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는 다 자란 세포를 원시세포인 배아줄기세포 상태로 되돌려 불안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차병원이 만든 K셀은 난자에서 바로 배아줄기세포를 얻는 셈이어서 안전성
원광대학교병원 지정 전북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14일(금) 교수연구동 5층 은혜홀에서 제14회 뇌졸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원광대학교병원 뇌혈관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뇌졸중 심포지엄을 개최함으로써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토의하는 자리를 가져왔다. 제2부로 나뉘어 진행 된 이날 심포지엄 제1부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유정암 교수의 뇌졸중 환자를 위한 신경중환자 치료”(Neurocritical care for stroke patient)라는 제하의 강의를 비롯해 3명의 연자가 강의를 마쳤고, 이어진 제2부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조원상 교수의 “뇌혈관질환에 대한 뇌혈관문합수술 경험 보고”(Bypass surgery for intracranial diseases)란 제목의 첫 번째 강의에 이어 저명한 연자 3명의 강의가 진행 되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국내 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입자치료 거점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려대의료원은 현존 최고 사양의 양성자치료기를 도입, 난치암 정복을 목표로 환자 맞춤형 정밀도를 극대화한 첨단 입자치료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입자치료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라는 고유의 선량 분포 특성을 이용해 고에너지를 종양 조직에 선택적으로 집중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이다. 치료에 사용된 에너지는 발산 후 소실되어 주변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두경부암, 폐암, 간암, 소아암 등 민감 부위 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어 차세대 정밀의료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최근의 양성자치료기술은 고출력 사양의 경량가속기 발전으로 원활한 선량 전달은 물론, 입자 빔의 세기를 미세하게 조절해 종양의 깊이와 형태에 초정밀 조준 치료까지 가능해졌다. 고려대의료원은 수년간의 내부 검토와 외부 전문가 자문, 해외 협력기관과의 논의를 거쳐 최신 사양의 차세대 양성자 가속기를 중증 암 치료에 최적화해 적용하는 방향으로 결정했으며, 미래의 방사선치료 기술을 집약한 지속 성장형 입자 치료 시스템을 구현하기
11월 17일은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제고를 위해 제정한 ‘세계 이른둥이의 날’입니다. 오늘은 주로 이른둥이에게 발생하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에 대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박가영 교수와 일문일답으로 알아봅니다. Q.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이란 어떤 질환인가요?A.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가 숨을 잘 쉬지 못하는 병입니다. 주로 폐가 완전히 자라지 않은 이른둥이에게 생기는데, 폐를 부풀려 주는 ‘폐표면활성제’라는 물질이 부족해서입니다. 이 물질이 부족하면 마치 질긴 풍선을 불 때 잘 안 부풀어 오르듯, 아기의 폐가 잘 펴지지 않아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Q. 이 질환은 이른둥이에게 많이 생긴다고 들었습니다. 얼마나 발병 위험이 크나요?A. 발병률은 임신 28주 미만의 아주 이른둥이는 60~80%, 32~36주 사이의 아기는 15~30% 정도로 위험이 큽니다. 조산아에게 흔하지만, 만삭아에게도 드물게(약 1%)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산모가 당뇨병이 있거나, 아기에게 흉부 기형이나 유전자 이상이 있으면 만삭아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Q.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A. 출생 직후부터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호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은 (사)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주최한 2025 하반기 성인 1형당뇨 워크숍 ‘당;연(聯)’을 후원했다. 이번 워크숍은 ‘당;연(聯)한 축제’를 주제로 지난 11월 15일 서울 강남 스페이스쉐어 강남센터에서 성인 1형 당뇨병 환우 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당;연(聯)한 축제’는 성인 1형 당뇨병 환우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건강한 생활 관리 방법과 최신 의료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성인 1형 당뇨병 환자의 마음 이야기’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조별 토론과 희망 편지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대감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의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했다. 한독은 이번 워크숍 후원을 비롯해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와 함께 당뇨병 환우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을 앞둔 1형 당뇨 환우 대상 맞춤형 혈당 관리 프로그램인 ‘당당발걸음 캠페인, My First Step’을 진행했다.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 융합과학기술원은 12일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리켄)의 컴퓨터과학센터(RIKEN Center for Computational Science, R-CCS)와 양자컴퓨터-고성능컴퓨팅(HPC) 기반의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리켄은 물리학·화학 분야에서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 최고 국립 연구소로, 기초과학·양자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정재호 연세대 융합과학기술원장과 마츠오카 사토시 R-CCS 센터장 명의로 체결됐으며, 양 기관은 ‘생체분자 분석 및 신약 개발을 위한 양자–HPC 하이브리드 컴퓨팅’을 공동 연구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연구 인프라 및 자원 공유 ▲연구진 교류 ▲공동 세미나 및 심포지엄 개최 등 연구·교육·국제 협력 체계 강화에 합의했다. 특히 ▲양자 알고리즘 개발(연세대) ▲생체분자 구조·전자전달 모델링(연세대) ▲양자컴퓨터–슈퍼컴퓨터 간 데이터 교환 및 워크플로우 관리(R-CCS) 등 양 기관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에 앞서 지난달 17일 일본 도쿄 R-CCS 본부에서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과 고노카미 마
시지메드텍(대표이사 유현승)은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357.3억 원, 영업이익 34.9억 원, 당기순이익 32.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매출액 20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 영업이익 2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 당기순이익 또한 48.5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모회사 시지바이오와의 전략적 협업이 주효했다. 시지바이오의 유통망과 시지메드텍의 제품력·생산력 시너지를 기반으로 국내 영업이 강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8억 원의 매출 증가가 있었다. 특히 시지메드텍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술과 시지바이오의 재생의료 기술을 결합한 척추용 골이식재 ‘벨로(Velo)’ 라인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4.6억 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일양약품이 미국 제약과학자협회 (AAPS, American Association of Pharmaceutical Scientists)가 주최하는 “AAPS PharmSci 360”에서 “놀텍 플러스정”과 “슈펙트”의 약동학적 특성 및 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지난 11월 9~12일 4일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AAPS PharmSci 360”에서 “놀텍 플러스정”의 “우수한 약효발현 제제기술 및 약동학적 특성결과”에 대한 포스터 2건 발표와 함께 아시아 최초 백혈병 신약 “슈펙트”의 “임상 약동학적 특성 및 약물노출과 주요분자학적반응율의 상관성에 대한 임상결과” 포스터 2건을 발표했다. 먼저, “놀텍 플러스정” 은 기존 PPI(프로톤펌프 억제제)의 약효발현시간 개선을 위해 최신 탄산수소나트륨층 매트릭스 제제기술을 적용하여 장용코팅 없이 투여 1시간 내 신속한 흡수를 구현하고 이는 비임상 연구에서 P-CAB과 동등한 약효발현이 실현 된 결과임을 포스터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슈펙트”는 서울대 약대 이장익 교수 연구팀이 “슈펙트”의 임상 PK 1상 시험의 약동학적 특성 분석과 함께 중국 만성골수성백혈병환자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은 11월 14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2025-26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베트남) 1차년도』 입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연수교육에 돌입했다. 입교식에는 박준석 일산백병원 부원장, 김훈 인제대 국제개발협력본부장(수행책임자), 지도교수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정혜진 팀장 등이 참석해 연수생들을 환영했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와 KOFIH가 추진하는 글로벌 보건의료 인력 양성 사업의 하나로, 베트남 중부권 핵심 의료기관인 후에 중앙병원(5,000병상)과 다낭병원(2,000병상)에서 선발된 5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연수생 전공은 △병리과 1명 △산부인과 1명 △외과 2명 △소화기내과 1명으로 구성된다. 일산백병원은 △리더십·팀빌딩 △의료질 관리 △감염관리 △응급초음파 △신경학적 검진 등 임상공통 교육과 더불어 전공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 보건의료체계, 디지털 헬스케어 및 AI 기반 진료지원 기술, 연구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포함해 한국 의료 전반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돕는다. 특히 국별보고와 액션플랜 수립, 강의, 케이스 리뷰, 수술 참관,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모듈형 교육 방식을 적용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훈 교수는 ‘경추 척수증Cervical Myelopathy)’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증상이 있다면 단순 노화로 치부하지 말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손끝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목 디스크나 단순 노화로 여기기 쉽지만 팔다리 감각이 동시에 둔해지고 걸음걸이가 휘청거리는 증상이라면 경추 척수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경추 척수증은 목뼈(경추) 안에 위치한 신경 다발인 척수가 압박을 받아 손상되는 중증질환이다. 이 질환은 뇌졸중(중풍)처럼 심각한 마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목 중풍’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인 목 디스크는 신경 뿌리 하나에 문제를 일으키지만, 척수증은 척수신경 다발 전체가 눌리기 때문에 광범위한 손상을 초래한다. 김태훈 교수는 “척수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회복 불가능한 마비를 남길 수 있다”며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목 디스크와 다르다… 손끝·발끝이 동시에 보내는 ‘어눌함’ 신호 경추척수증은 일반적인 목 디스크 환자가 겪는 ‘팔만 저린 증상’과는 양상이 다르다. 김태훈 교수는 “목 디스크가 톨게이트에서 사고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