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의료계에서는 지방줄기세포 뱅킹을 새로운 맞춤형 재생의료 전략으로 주목하고 있다. 지방줄기세포가 노화 방지와 피부 개선 등 안티에이징 효과뿐만 아니라 관절염, 디스크 등 노인성 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입증되면서 의료적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따라 지방줄기세포는 단순한 미용을 넘어, 미래 건강 관리를 위한 '생애주기형 의료 보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의학계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40년 뒤 노인이 절반되는 韓...'줄기세포 보험' 필요한 이유 한국은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말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은 20.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70년에는 이 비율이 46.4%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머지 않은 미래,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노인이 되는 셈이다. 최근 단순한 수명 연장을 넘어, 신체 기능과 삶의 질을 유지하려는 '저속 노화'가 건강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현대인의 바쁜 일상과 만성질환, 영양 불균형, 환경오염, 사회적 고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저속 노화를 실천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지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관상동맥우회술센터를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시술이 어렵거나 급성, 응급인 전국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 대한 보다 신속한 수술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 이래 현재까지 1천례가 넘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했다. 연평균 200례에 달하는 인천지역 최다 실적이다. 특히 자국에서 수술 불가 판정을 받은 러시아, 몽골 등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도 활발히 수술을 시행하는 등 국내를 뛰어 넘어 역량을 펼치고 있다. 이번 관상동맥우회술센터는 대기 없이 보다 빠른 외래, 전원, 수술이 가능하도록 기존 심장혈관센터에서 한 단계 더 세분화해 출범했다.급성 관상동맥 질환 환자 모두 당일 수용해 치료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이를 위해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혈관으로 미세도관(카테터)을 넣어 심장으로 접근해 풍선 등으로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는 시술인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로 치료가 어렵거나 시술 중 합병증이 생긴 경우,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 의심돼 즉시 심장혈관조영술(CAG)이 필요한 환자, 감염성 심내막염과 대동맥 박리 등 응급 심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 모두 핫라인으로 연락하면 된다.
대한의사협회 감염병대응위원회가 지난 30일 여름철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대응을 위한 권고문을 발표했다. 최근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3주 연속 소폭 증가하는 등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7월 셋째 주 기준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23명으로, 4주 만에 2배로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약 60%를 차지해 고위험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호흡기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과 하수도 바이러스 농도 역시 2주 연속 상승 추세를 보이며, 여름철 유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오미크론 XDV 계열의 NB.1.8.1 하위변이가 전체 바이러스의 84%를 차지하며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이 변이에 대한 기존 백신 효과는 확인됐으나, 전파력과 중증도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협회는 "여름철 휴가 기간 동안 이동과 접촉이 증가하고 무더위로 인한 실내 에어컨 가동, 다중 밀집 상황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호흡기 감염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수칙을 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완주군로컬푸드가공식품생산자협동조합이 제조·판매한 ‘햇살가득 토마토 즙’ 제품에서 납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 회수 대상 제품 > 제조업체 (소재지) 제품명 (식품유형) 제조일자 (소비기한) 내용량 생산량 검사결과 (기준) 회수기관 완주군로컬푸드가공식품생산자협동조합 (전북 완주군) 햇살가득 토마토 즙 (과‧채주스) 2025. 7. 18. (제조일로부터 6개월) 200ml 33,200ml (166개) 납 0.06mg/kg 검출 (0.05mg/kg 이하) 전북 완주군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25년 7월 18일로 표시되어 있으며, 소비기한이 제조일로부터 6개월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전북 완주군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7월 30일, 전국 적십자병원에서 운영 중인 ‘희망진료센터’가 2025년 상반기 동안 총 2만 5천여 명의 의료취약계층에게 9억 4천만 원 규모의 외래 및 입원 진료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희망진료센터는 노숙인, 외국인 근로자, 저소득층 등 공적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지원하는 적십자사의 대표 공공의료 프로그램이다. 치료비 부담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이들에게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순한 진료를 넘어 일상 회복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희망진료센터는 ▲서울 ▲인천 ▲상주 ▲통영 ▲거창 ▲영주적십자병원과 ▲경인권역재활병원 등 전국 7개 병원에서 운영 중이며, 연간 약 4만 명이 의료지원을 받고 있다. 적십자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지원 규모를 5만 명, 총 15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의약품 자동조제 시스템 전문 기업 ‘제이브이엠(JVM)’이 해외 수출 확대와 국내 실적 반등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대표이사 이동환, KOSDAQ: 05495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75억원과 영업이익 109억원, 순이익 89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9%, 58.7%, 47.3% 증가한 수치로, 역대 2분기 최고 실적이다. 이번 실적 성장은 북미와 유럽 중심의 수출 증가와 내수 장비 가격 인상에 대한 선주문 수요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에는 연결기준 매출 대비 4.9%인 23억원을 투자했다.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내수가 50.1%, 수출이 49.9%(유럽 24%, 북미 18%, 기타 8%)를 차지했다. 제이브이엠 유럽법인(JVM EU) 또한 전년동기 대비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북미와 유럽에서 차세대 장비 수요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제이브이엠은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맥케슨 오토메이션(McK
몽골의 보건의료 분야 직원들이 좋은삼선병원을 방문해 선진 의료시스템을 경험하며 상호 교류를 추진한다. 좋은삼선병원은 30일 오후 몽골 우문고비(Uvurkhangai) 지역의 보건의료 분야 직원 10명이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단은 주요 진료과 및 의료 시스템, 스마트 병원 운영 실태, 환자 중심 서비스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병원 투어를 통해 한국의 선진 의료 환경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또 내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주요 진료과 의료진들과의 실무 중심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있어 몽골 보건의료 시스템과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박성우 병원장은 “좋은삼선병원이 쌓아온 진료 역량과 시스템이 해외 보건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제 보건협력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 시스템을 전파하고 상호 발전의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의 직능단체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박찬대 후보를 비롯해 직능단체 대표자들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관계 의원들이 참석해 각 직능단체의 현안과 입법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의료기사 8개 단체를 포함한 주요 직능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각자의 현안을 전달했으며, 이에 대해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 의원들이 직접 의견을 듣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허봉현 의기총 총회장 겸 대한안경사협회장은 발언을 통해 “의료현장의 변화 속에서 전문화된 의료기사의 역할이 정당하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안경사의 경우 대부분 국민이 안경원에서 시력검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 의료기사법에는 안경사의 주된 업무를 ‘판매’로만 규정하고 있어 시력 측정과 도수 조정 업무를 수행하는 데 법적 제약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 협회장은 “현실을 반영한 의료기사법과 시행령의 정비를 통해 안경사의 역할과 업무가 법적으로도 명확히 뒷받침될 수 있도록 입법적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또한, 안경사들의 비윤리적 행위
세계 최대 치매학회인 ‘2025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학술대회 AAIC 2025’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 중인 가운데, 서울대 의대 묵인희 교수가 7월 29일 현지시간 기조강연을 통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현장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AAIC는 미국 알츠하이머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치매 분야 학술대회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수천 명의 신경과학자, 임상의,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정책 결정자들이 참여한다. AAIC는 알츠하이머병과 기타 퇴행성 치매 질환의 병태생리, 진단 기술, 치료법, 예방 전략, 정책 동향 등 전 분야에 걸쳐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치매 연구계 최고 권위의 국제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장–뇌 축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이 병리적으로 축적되며 발병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기존에는 뇌 내 병변 중심의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장 등 말초 기관의 변화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이른바 장–뇌 축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묵 교수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장과 뇌를 직접 연결하는 미주신경에 주목했다. 미주신경은 소화관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 방호팀이 병원 내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를 신속히 발견해 구조하는 등 병원 안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여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29일 오후 3시 40분경,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입구에서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진 박 씨(72세, 여성)가 주차안내 근무자에 의해 발견됐다. 현장 근무자는 즉시 방호팀에 무전으로 상황을 알렸고, 윤영서, 백승훈 방호원이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환자의 의식과 상태를 확인한 뒤 휠체어를 이용해 안전하게 응급실까지 이송했다. 환자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퇴원 후 일상으로 복귀한 상태다. 구조된 박 씨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는데, 빠르게 발견해주시고 응급실까지 이송해주신 덕분에 큰 문제 없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비상계획팀장은 "방호팀이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침착하게 대처해줘서 큰 위기를 막을 수 있었다"며, "환자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조기 발견과 신속 대응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병원 차원에서도 이들의 헌신과 노력을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