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두근거림을 반복적으로 느끼던 50대 남성이 장시간 심전도 검사 끝에 부정맥, 그중에서도 심방세동 진단을 받았다. 기본 심전도에서는 이상이 없었지만,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 확인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심방세동은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뇌졸중과 치매, 심부전 위험을 크게 높이는 위험한 부정맥”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부정맥은 심장이 정상적인 리듬을 유지하지 못하고 빠르거나 느리게, 혹은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 박동은 분당 60~100회 정도가 정상이나, 심장 내 전기 신호의 생성이나 전달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 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다. 종류에 따라 빈맥, 서맥, 심방세동 등으로 나뉘며, 임상적 위험도는 크게 다르다. 특히 심방세동은 심방이 미세하게 떨리며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맥으로, 심장 기능 저하로 인한 심부전은 물론 심방 내 혈전 형성으로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최근에는 심방세동이 뇌혈관 질환뿐 아니라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발생과도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 교수는 “심방세동은 뇌졸중과 돌연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지만, 상당수 환자
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2025년 12월 23일(화), 가톨릭상지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견학은 ‘2025년 간호학과 우수산업체 현장견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견학에는 가톨릭상지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 학생 40명이 참여했으며, 병원 및 간호부 소개를 시작으로 주요 시설 투어, 심장박물관 관람, 선배 간호사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제 임상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간호사의 역할과 전문성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병동, 중환자실, 응급실 등 실제 진료가 이루어지는 공간을 둘러보며 인천세종병원이 구축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간호 운영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된 병원 구조와 신속대응팀 운영 방식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간호 전문직의 책임감과 중요성을 생생히 전달했다. 가톨릭상지대학교 간호학과 김성환 교수는 “내실 있는 시스템은 미래 간호 인재 양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교육적 자산”이라며,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간호사의 역할을 보다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전문 간호 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학습 동기를 더욱 공고히할
좋은강안병원 암센터 핵의학과가 갑상선암 방사성 동위원소(요오드) 치료 1,000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2022년 7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시작한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특히 2024년 7월 500례 달성 이후 체계적인 치료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진료 실적을 빠르게 축적하면서 지난해 12월 1,000례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역 갑상선암 환자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이동하지 않고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안정적으로 구축됐음을 보여준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갑상선암 수술 후 재발 방지와 혹 남아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필수 치료 과정이다. 방사선 요오드는 요오드가 갑상선 조직에 선택적으로 흡수되는 성질을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적용한다. 정밀한 투여 관리와 특수 차폐 병실 운영이 요구되는 고난도 치료다. 이 치료는 특히 림프절 전이, 종양 크기, 그리고 주변 조직 침습이 있는 사례에 특히 권장된다. 이런 관점에서 좋은강안병원의 1,000례 달성은 단순한 누적 실적을 넘어 지역에서 암 치료 전 과정을 완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아주 크다. 좋은강안병원은
2027년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일부 의사단체가 의료인력 수급 논의를 흔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시민·노동·환자단체가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양성에 대한 국가 책임을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중심 의료개혁 연대회의(경실련·보건의료노조·한국노총·환단연)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판단까지 포함된 추계 결과를 부정하며 절차 자체를 문제 삼는 행태는 책임 있는 협의 주체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이는 합의 민주주의를 왜곡하는 ‘분석에 의한 마비’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의료인력 부족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역에서는 공공·민간을 가리지 않고 의사를 구하지 못해 병상이 줄고 진료가 축소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으며, 응급·분만·외상·중환자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는 과중한 당직과 초과근무로 인한 진료 공백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계획된 구조조정이 아니라 ‘의사를 구하지 못해 병상을 줄이는’ 비정상적 축소가 벌어지고 있다”며 의료를 시장에만 맡길 수 없는 필수 공공서비스로 규정했다. 특히 의료는 정보 비대칭과 진입 규제, 지역 편재가 결
전곡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정부가 지역·필수의료 공백을 근거로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효과가 최소 10년 뒤에 나타나는 양성 규모 중심 대책만 제시하고 있다며 “문제의 시점과 처방의 시간축이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공백은 지금 진행 중인데, 그 사이의 의료 공백을 누가 책임질 것인지 정부의 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15일 발표한 반박 논평에서 “정부 스스로의 인력 추계 자료에서도 일부 시나리오에서는 단기 잉여 구간이 나타난다”며 “그럼에도 현장의 공백이 지속된다면 이는 의사 ‘총량’이 아니라 분포, 유인체계, 근무환경, 법적 부담, 의료전달체계 등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된 문제임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가 “오늘 회의는 정원만 논의한다”고 밝히면서도 정원 결정을 ‘현재의 의료 공백’으로 정당화하는 것은 정책 논리의 정합성을 무너뜨린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정원 논의를 공백 해소 명분으로 삼는 순간, 공백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 조치는 모두 추후로 미뤄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의대 정원 논의와 별개로 정부가 지금 당장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과제로 ▲필수의료 보상 정상화(수가 개선) ▲의료사고 부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백병원 부산지역지부(지부장 이성진)는 1월 12일 해운대구청을 방문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양곡 650kg을 기탁했다. 이번 나눔은 노동조합 창립 38주년과 제15대 지부장 취임을 맞아 형식적인 축하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백병원 부산지역지부는 축하 화환을 대신해 쌀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했으며, 학교법인 인제학원 백중앙의료원과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교직원들도 뜻을 함께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기탁된 양곡은 해운대구청을 통해 관내 저소득층과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성진 지부장은 “기념의 의미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며 “조합원들과 병원 구성원들이 함께 모은 정성이 지역 주민들의 겨울을 나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이 소아청소년 1형 당뇨 환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 온 대표 교육·치유 프로그램인 참살이캠프를 올해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참살이캠프는 소아청소년 1형 당뇨 환자들이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과 치료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교육·치유 프로그램이다. 20년간 환아와 가족, 의료진이 함께하며 신뢰받는 치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캠프는 지난 1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영등포 소재 청소년 수련시설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소아청소년 1형 당뇨 환아를 비롯해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진과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치료레크리에이션 전문가, 고려대 의과대학 재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집단상담, 저당 간식 만들기, 미니올림픽, 의료·간호·영양 분과별 교육 및 퀴즈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질환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 또래 환아들과 교류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려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성장한 ‘치료 선배’들이 멘토로 참여해 자신의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재활의학과 김기욱 교수 연구팀이 개발하한 가상현실 기반 통증 진단 시스템 ‘SenseFeel’이 ‘CES 2026’에서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주최한 ‘CES 2026’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원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CT 기술 전시회로, 전 세계 4100개 이상 기업과 14만8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했다. 이번 수상은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육성사업(센터장 고명환)의 일환으로 추진된 산·학·병·연 공동 연구의 성과다. 연구에는 전북대병원 김기욱 교수 연구팀을 비롯해 전북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부(권대규 교수), ㈜싸이버메딕(정호춘 대표), ㈜바이오빌리지(최동훈 대표)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 기반 의료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SenseFEEL’은 정량감각검사를 수행하는 QPST100과 3D 가상환경 기반 Pain Care VR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차세대 통증 진단 시스템이다. 온도, 압력, 진동 등 다양한 물리적 자극을 정밀하게 제어해 실제 자극과 동일한 자극을 가상환경에서 구현함으로써, 환자의 감각 반응을 체계적으로 비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한승범)은 지난 1월 9일 강원 지역 공공의료기관인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의료원(원장 최안나)과 진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환자 진료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필수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환자 의뢰·회송 체계 활성화 ▲진료·검사·치료 분야 협력 ▲의료진 간 학술 및 임상 교류 ▲의료 질 향상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강릉의료원은 협력병원 관계를 구축하고, 중증·전문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는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 연계를 추진한다. 또한 회송 이후에는 지역 의료기관 중심의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협력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성분명 처방’을 의무화하기 위한 입법이 추진되자 의료계가 이번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법을 찾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책, 성분명 처방이 해법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한지아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주관한다. 토론회는 최근 반복되고 있는 필수·상용 의약품 품절 사태의 구조적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대안으로 거론되는 성분명 처방의 실효성과 한계를 다각도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서울특별시의사회 신재원 의무이사가, 좌장은 임현선 부회장이 맡는다. 인사말과 축사는 한지아 의원을 비롯해 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회장,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한미애 의장이 차례로 전할 예정이다. 이어 대한의사협회 김충기 정책이사가 ‘의약품 수급 불안정의 근본 원인 분석과 대책’을 주제로 발표한다. 지정토론에는 김충기 정책이사를 비롯해 노동훈 편한자리의원 원장, 임세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사무처장, 한양태 대한파킨슨병협회 대외협력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