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에는 자랑거리가 많다. 그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곳이 있다.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이다. 그곳에서도 매주 월요일 오전 9시30분이면 특별한 풍경이 펼쳐진다. 소라 선생님이 진행하는 스트레칭교실이다. 소문이 자자해 14일 아침 직접 현장을 찾았다. 수업이 시작되려면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 강당은 이미 70여 명의 어르신들로 자리가 꽉 차 있었다. 대부분 65세를 훌쩍 넘긴 분들이다. 오랜만에 만난 듯 서로 안부를 묻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월요일 아침의 무거움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오전 9시30분 정각. 소라 선생님이 강단에 올랐다. “반짝반짝 소리를 내며, 오른손! 왼손!” 그 한마디와 함께 70여 명의 손과 팔이 일제히 움직였다. 처음에는 가볍게 손을 돌리고 몸을 풀었다. 밴드를 잡고 몸을 비틀기도 하고, 손과 팔을 서로 다르게 움직이며 머리까지 함께 써야 하는 동작도 이어졌다. 단순히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운동만은 아니었다. 균형감각과 집중력을 요구하고 인지기능을 자극할 만한 동작들이 1시간 동안 쉴 새 없이 이어졌다. 누군가는 동작을 잠시 놓쳐 옆 사람을 바라봤고, 누군가는 반대쪽 손을 들어 웃음을 터뜨렸다. 그
좋은강안병원 유방암환우회 회원들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체육대회를 7년 만에 다시 열고 서로의 건강을 응원하며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좋은강안병원 유방암환우회는 지난 12일 해운대초등학교 강당에서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정기모임 겸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정례 체육행사를 7년 만에 재개해 치료와 회복 과정을 함께해 온 환우들이 다시 만나 교류하고 유대감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좋은강안병원 유방센터 천창완 소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이전 기장에서 함께 체육대회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다시 회원들과 뜻깊은 시간을 갖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 하루 서로 웃고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모두 건강하게 행사를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원들은 백팀과 핑크팀으로 나눠 신발 던지기와 풍선 옮기기, 양파링 옮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팀워크와 순발력을 겨뤘다. 점심식사 후에는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장애물 릴레이가 진행됐다. 회원들은 팀별 경기에 직접 참여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오랜만에 마련된 체육행사를 함께 즐겼다. 좋은강안병원 유방암환우회는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회원 간 교류
프로골프 선수들의 자발적인 나눔이 심장병 어린이들의 치료를 돕는 의료비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제42회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 선수단으로부터 의료나눔 후원금을 기탁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일 부천세종병원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과 신한금융그룹 골프팀 소속 장유빈 선수 등이 참석했다. 세종병원은 신한동해오픈 공식 후원사로 매년 대회 현장에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 의료진 및 행정지원 인력으로 구성된 메디컬팀을 파견하고 있다. 대회 참가 선수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심장병 어린이 치료비 등에 사용하는 ‘신한동해오픈 희망나눔캠페인’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장유빈 선수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심장병을 가진 어린이들이 잘 치료받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나눔 실천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매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신한동해오픈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심장병을 가진 아이들이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의료나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노인자원봉사가 지난 20년 동안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이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찾아 해결하는 사회참여 활동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 20주년을 맞아 14일 오전 대전 ICC호텔에서 전국 노인자원봉사자와 수행기관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전국 노인자원봉사 대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은 어르신들이 자신이 가진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나누고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7년 시작됐다. 참여 어르신들의 활동 분야도 돌봄과 건강, 환경, 세대통합 등으로 다양해졌다. 과거 봉사의 수혜자로 인식되기도 했던 노인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는 활동 주체로 변화하고 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노인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23점을 수여했다. 2025년 사업실적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수행기관 10개소와 봉사단 10개소에는 장관상을 수여하고, 장기간 꾸준하게 활동한 우수봉사자에게는 봉사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수확철을 앞두고 일손 부족을 겪는 지역 포도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영제약 임직원은 지난 12일 진천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충북 진천군 덕산읍 소재 포도 농가를 방문해 병충해 예방과 출하 준비 작업을 지원했다.이번 봉사활동은 포도 수확을 앞두고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탄저병 감염 및 해충 피해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진 포도송이를 일일이 솎아내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이어 출하 전 당도 측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포도 봉지 하단을 정돈하는 등 농가에 필요한 작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두경부암 수술로 혀와 구강, 인두 등 조직을 광범위하게 절제한 환자가 다시 말하고 음식을 삼키며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고난도 미세재건수술이 서울아산병원에서 2,000례를 넘어섰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오태석·정우식·김영철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두경부암 미세재건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1996년 첫 수술을 시작한 이후 2019년 1,000례에 도달했으며 이후 7년 만에 다시 1,000례를 시행했다. 수술 증가 속도도 빨라졌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두경부재건성형팀이 시행한 미세재건수술은 2000년대 연평균 약 30건에서 최근 5년간 연평균 130건 이상으로 4배 넘게 증가했다. 현재 미세유리피판 재건수술 성공률은 약 97%를 유지하고 있다. 두경부암은 구강암과 인두암, 후두암, 상악암, 하악암 등 머리와 목의 여러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진행된 암의 경우 혀나 구강, 인두, 후두, 상·하악골 등을 상당 부분 절제해야 할 수 있다. 문제는 암을 제거한 이후다. 조직을 제대로 재건하지 못하면 말하거나 음식을 삼키는 기본적인 기능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얼굴과 목의 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관 평가에서 받은 포상금 전액을 추석을 앞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4일 지역상생 자매결연 도시인 충북 제천시를 방문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식약처가 ‘2025년도 성과목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전액으로 마련했다. 기관의 업무 성과로 받은 포상금을 지역사회 나눔에 다시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방문은 추석을 맞아 자매도시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동시에 고물가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재 식약처 차장은 제천시청에서 성금을 전달한 뒤 이상천 제천시장과 함께 제천내토시장을 찾았다. 직접 장을 보면서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먹거리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시장 상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격려했다. 김용재 차장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얻은 우수한 성과를 자매도시인 제천시의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제천시와 맺은 상생 정신을
휴온스가 바이오벤처 3곳과 손잡고 mRNA-LNP 점안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펩타이드 항암제 등 서로 다른 모달리티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임상 단계로 연결하는 공동개발에 나선다. 휴온스(대표 송수영)는 ‘2026년도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 신약파이프라인 공동개발 트랙에서 서지넥스, 피노바이오, 펄스인마이어스와 각각 구성한 3개 컨소시엄이 모두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전문기관으로 수행한다. 바이오벤처와 대·중견 제약사가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의 후속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약파이프라인 공동개발 트랙에서는 총 10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3개 과제에 휴온스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휴온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화학·제조·품질관리(CMC) 및 생산, 비임상·임상 개발, 인허가(RA) 역량과 바이오벤처의 원천·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지넥스와는 난치성 당뇨병성 각막병증을 겨냥한 mRNA-지질나노입자(LNP) 점안제를 공동 개발한다. 핵심은 주사제 중심으로 개발돼 온 mRNA 치료제
연구개발 투자와 기술이전, 해외 진출이 확대되는 제약바이오기업을 둘러싼 회계·세무 환경 변화와 글로벌 최저한세,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새로운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오는 9월 30일 오후 2시 협회 4층 대강당에서 ‘2026년 제약바이오 회계 이슈 및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회계기준 변화와 함께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 및 사업구조가 다변화하면서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주요 회계·세무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실무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은 삼정KPMG 박상훈 전무와 노영일 상무가 맡아 주요 회계이슈 및 개정 기준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비롯한 최근 시장 동향, 제약바이오 및 회계산업의 AI 도입과 활용 등을 다룬다. 회계기준과 관련해서는 최근 개정됐거나 시행을 앞둔 주요 기준을 중심으로 제약바이오기업의 재무보고와 회계처리에 미치는 영향 및 실무상 유의사항을 살펴본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를 비롯해 제약바이오산업을 둘러싼 정책 및 시장 환경 변화가 기업 경영과 투자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공유한다.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회계업
RNA 치료제 개발 경쟁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다는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를 넘어 원하는 장기와 조직에 약물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산업화 경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성무제)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RNA 혁신 국제 심포지엄 ‘RISC 2026(RNA Innovation Symposium Corea/Korea 2026)’에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RISC는 RNA 치료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에스티팜이 주관하는 국제 심포지엄이다. 2024년 첫 행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RNA 간섭(RNA interference, RNAi) 연구로 200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크레이그 멜로(Craig Mello) 미국 UMass Chan Medical School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멜로 교수는 RNAi를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하나의 기술에 국한하지 않고 세포가 유전정보를 인식하고 감시·조절하는 핵심 생물학적 시스템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