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항암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2등급 이상의 운동 기능 장애’ 발생을 고용량 셀레늄 정맥 주사로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난소암 항암치료 환자의 70~80%는 손발 저림과 근력 약화를 동반하는 ‘항암화학요법 유발 말초신경병증(CIPN)’을 흔히 겪는다. 이는 주로 난소암 치료에 쓰이는 탁산 및 백금 계열 항암제가 체내에 생성한 활성산소(ROS)가 신경을 손상시켜 발생한다. 이러한 부작용은 증상이 가벼운 1등급부터 중증인 4등급으로 분류되는데, 2등급부터는 보행이나 도구 사용 등 자립적인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이미 항암제를 경험해 신경 손상이 누적된 ‘백금 민감성 재발 난소암’ 환자들은 부작용에 훨씬 취약하지만, 아직 이를 막을 뚜렷한 예방책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희승 교수팀은 체내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Selenium)’이 항암제가 유발한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 손상을 예방하는 원리에 주목했다. 기존의 일반적인 투여 용량으로는 예방 효과가 입증된 바 없어, 연구팀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백금 민감성 재발 난소암 환자
대한의용생체공학회(회장 구성욱)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제주 신화월드에서 '2026년도 제67회 대한의용생체공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국 각지의 의공학 분야 교수와 연구자, 학생 등 약 1,300여 명이 모여 국내 의용생체공학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예년보다 더욱 폭넓은 분야의 강연으로 구성했다. 올해 신설한 ‘의료데이터분석 및 생체전자시스템 분과’를 비롯해 뇌공학, 생체계측, 의료영상 처리 및 시스템, 바이오센서&바이오칩, 의광학, 생체소재, 의사공학자, 의료기기규제과학, 바이오반도체, 의료초음파, 의료인공지능, 생체역학 및 의료로봇 등 세부 주제별로 최신 연구를 폭넓게 다뤘다. 기조강연에는 윤주영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실장이 나서 'Physical AI 시대, 로보틱스랩의 도전 – 의료 산업 융합을 향한 새로운 질문'이라는 주제로 의료와 로보틱스 기술의 융합 비전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 Inc., 대표 김형헌)는 GLP-1, 글루카곤(Glucagon) 이중 작용 비만치료제인 ‘DA-1726’의 연구 결과가 유럽간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EASL) 연례학술대회인 EASL Congress 2026에서 ‘최신 임상 초록(Late-Breaking Abstract, LBA)’으로 채택돼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럽간학회는 전 세계 간질환 관련 전문가들이 MASH, 간암, 간경변 등 주요 간질환 분야의 최신 가이드라인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권위 있는 학술단체다. 올해 EASL Congress 2026은 오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스터 발표에서는 메타비아 최고 의학책임자(CMO)인 크리스 팡(Chris Fang)이 ‘Safety, Tolerability, Pharmacokinetics, and Pharmacodynamics of DA-1726, an Oxyntomodulin Analogue, in a Higher-Dose Phase 1 Cohort with Exploratory N
JW중외제약은 숙취해소제 신제품 ‘가네톡톡 숙취해소 스틱’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새싹보리추출농축액 등 복합물을 주성분으로 1포당 복합물 2,000㎎을 함유한 포도맛 젤리 스틱이다. 여기에 L-아르지닌 10㎎, 밀크씨슬추출물분말 10㎎, 타우린 10㎎, 비타민B군 등의 부원료를 더했다. 젤리 스틱 제형으로 물 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휴대가 쉬워 회식이나 모임 전후 등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네톡톡 숙취해소 스틱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숙취해소 기능성을 입증받은 기능성표시제 식품이다. 제품 패키지에는 ‘숙취해소 효과 인체시험 적용 완료’ 문구를 표시해 소비자가 제품 특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JW중외제약은 약국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인 뒤 향후 소비자 반응과 브랜드 확장 전략에 따라 판매채널을 약국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이 오는 6월 28일(일) 오전 9시 판교 차바이오 컴플렉스 대강당에서 개원 20주년 국제심포지엄 ‘여성·소아 의료 혁신의 현재와 미래(Innovative Female and Pediatric Health Care: Present and Future)’를 개최한다. 2006년 개원 이후 분당차여성병원은 여성과 소아를 위한 최적의 치료 환경과 전문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며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산부인과, 부인암, 난임,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지난 20년간의 진료 성과를 공유하고 여성·소아 의료의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 최신 임상 지견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진료 및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정밀한 개인 맞춤형 치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은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 김승조 차 의과학대학교 명예교수, 이재관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의 축사와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의 ‘분당차여성병원 20년사’ 발표로 시작된다. 기조연설에서는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K-Cell and Longevity’를 주제로 발표하며, 에노모토 타카유키 동아시아부인종양연구회(
치매는 기억력을 포함한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질환이다.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뇌졸중 등에 의한 혈관성 치매, 대사성 질환, 유전성 질환, 외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꼽힌다. 알츠하이머병은 뇌 안에 아밀로이드와 타우 같은 특정 단백질이 축적되면서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실되고, 그 결과 인지기능과 일상생활 기능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부분 서서히 진행하며, 초기에는 최근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이 흔하다. 병이 진행할수록 길을 잃거나 금전 관리가 어려워지는 등 일상생활 기능 저하가 나타나고, 성격 변화나 망상 같은 행동장애도 동반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65세 이상 인구의 약 10% 내외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약 55~70%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보고된다. 치매는 연령의 영향을 크게 받아 일반적으로 60세 이후 10년마다 발생률이 두 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별 차이는 크지 않지만, 기대수명의 차이로 인해 특히 85세 이상에서는 여성 환자 수가 더 많다. 알츠하이머병의 발생에는 여러 요인
입원 환자의 모든 건강 신호를 실시간으로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악화 징후를 잡아내면서 의료진이 즉각 대응하며 환자 안전이 더욱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입원 병동에서는 최대 8시간 간격으로 환자의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등 활력징후를 측정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측정에 일정한 간격이 있으면 그 새 발생하는 환자의 상태 변화를 즉각적으로 인지하기 어렵고 치료 개입 역시 지연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고자 세브란스병원은 전 병동 모든 환자의 주요 건강 지표를 24시간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의료진에 즉시 전달하는 새로운 의료 시스템 ‘프리즘(PRISM)’를 구축해 이달 8일 본격 운영에 나섰다. 프리즘은 의료솔루션 ACK와 공동 개발했다. ■ ‘건강 수치를 한눈에’ 개별 정보를 한 곳으로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2월 ‘의료기기정보통합TF’를 구성해 병원 내 다양한 의료기기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환자의 심박수, 혈당 등을 측정하는 환자 모니터, 웨어러블 기기 등 여러 의료기기에서 측정되는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옮겨서 의료진이 모든 수치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생리통이 점점 심해지는데도 이를 단순한 월경통으로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참기 힘든 생리통이 반복되고 골반 통증이 지속된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야 한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인과 질환으로, 월경을 하는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증(N80) 환자는 2020년 15만3,467명에서 2024년 20만8,531명으로 약 36%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으로 퍼져 만성 염증과 유착을 일으키고, 난소·난관·방광·장 등 여러 장기를 침범한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통증에 그치지 않고 골반 내 구조를 변화시키며 생식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결국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산부인과 엄혜림 전문의는 “자궁내막증은 환자가 단순 생리통으로 오인해 방치하다가 병을 키운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난임과 직결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 조기에 진단하고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궁내막증은
한독의 공익법인 한독제석재단 산하 한독의약박물관이 사운드 아티스트 김서량 작가의 개인전 《들리는 세계 Worlds, Heard》를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약박물관 생명갤러리와 서울 마곡에 위치한 한독퓨처콤플렉스 내 한독의약박물관 서울에서 동시 진행된다. 김서량 작가는 한독의약박물관과 청주시립미술관이 협력해 진행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김작가는 독일에서 학사·석사 과정을 마친 뒤 귀국해 지난 10여 년간 여러 도시를 오가며 소리를 채집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청각을 공기 압력의 변화를 무의식적이고 지속적으로 감지하는 감각으로 바라보며 작가는 ‘듣는 존재로서의 인간’에 주목해왔다. 2015년부터 도시와 산업 현장의 소리를 채집·기록하는 시리즈 작업 <프로젝트-공장의 소리(Project Sound of the Factory)>를 이어오고 있다. 《들리는 세계 Worlds, Heard》는 여러 소리를 매개로 관람객이 ‘보이지 않는 관계’와 ‘존재’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전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사운드 설치 신작 〈백색 공명〉(2026)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유럽 최초로 신라만을 단독 조명하는 대규모 특별전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며 한국 고대문화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5월 20일 프랑스 파리 국립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특별전 《신라, 황금과 신성(Silla: l’Or et le Sacré)》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보와 보물을 포함해 총 148건 333점의 문화유산이 출품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신라 단독 특별전이자, 해외에서 개최된 신라 관련 전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전시는 신라의 건국부터 삼국 통일과 멸망에 이르기까지 약 천 년에 걸친 역사와 문화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표 전시품으로는 신라 황금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금관과 금허리띠를 비롯해 활발한 국제 교류의 흔적을 보여주는 황금 보검과 로만글라스 등이 소개된다.또한 신라 불교문화의 수준을 보여주는 다양한 불상과 조각품이 전시되며,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 중인 신라 승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도 공개된다. -주요 전시품 전시 말미에는 석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