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오는 10월 28부터 양일간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제약·바이오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의약품 GMP 제조소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및 컴퓨터 시스템 보증(Computer Software Assurance, CSA) 교육’을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의약품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DX)과 컴퓨터 시스템 보증(CSA)의 적용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규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수강생은 ▲GMP 디지털 전환의 개념 및 국내외 규제 동향 ▲컴퓨터 시스템 밸리데이션(Computer System Validation, CSV)에서 CSA로의 변화와 주요 개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GMP 제조·품질 관리 적용 사례 ▲글로벌 규제기관 실사 대응 전략 등을 학습한다. 이를 통해 기초 이론부터 실제 적용 사례까지 폭넓게 이해하고,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정은 제약·바이오 제조 및 품질 담당자뿐만 아니라 IT·CSV·DX 전략 기획자 등 디지털 혁신을 준비하는 실무자를 대상으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첼라(Archela Inc)'를 자회사로 신설하고 창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명 아첼라는 시작, 근원, 원리를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아르케(Arche)'와 생명, 조화, 확장을 상징하는 어미 '라(-la)'를 결합해 ‘근원에서 피어난 생명’, ‘근본에서 확장되는 조화로운 성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 사람에서 전 인류까지, 예방부터 치료까지 제약기술 혁신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제약기업 종근당의 사명을 실천하면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아첼라는 개발에만 집중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형태의 전문회사로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과 임상 진행, 기술수출 및 상용화 등 신약개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이 회사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미래 성장동력이 될 혁신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CETP 저해제 ‘CKD-508’, GLP-1 작용제 ‘CKD-514’,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저해제 ‘CKD-513’ 등 세 개의 파이프라인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CKD-508은 CE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녹십자 의료재단,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지난 17일(금)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최종현홀에서 2025년도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전문가과정 통합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프로그램을 주관한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및 임상·역학 과정 교수진, 연수생 31명이 함께 자리했다. 올해 전문가과정에는 아시아·아프리카 10여 개국에서 온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감염병 역학 및 통계 분석 △임상 감염병 진단과 치료 △보건의료정책 및 현장 대응 등 다양한 분야의 심화 교육을 받았다. 연수생들은 2개월간의 집중 연수를 통해 감염병 대응 전문성을 강화하였으며, 국가별 액션플랜을 수립해 각국 보건체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방안을 모색했다. 고려대 의대 편성범 학장은 "현장 중심의 실습과 병원 견학, 국내 보건기관 파트너십 활동을 통해 연수생들의 만족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며 "국제 협력 방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의료 인재로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눈이 노화하면서 안구를 감싸고 있는 결막이 약해지고 느슨해지게 되면 지방이 앞으로 밀려 나와 노란 혹처럼 보이는 안와지방탈출이 발생할 수 있다. 안와지방탈출은 눈꺼풀을 들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크기에서부터 너무 많이 튀어나와 눈을 감을 때 윗눈꺼풀과 아랫눈꺼풀 사이에 끼일 정도로 큰 경우까지 다양한 크기로 나타난다. 자각증상이 거의 없으며 거울을 보다 발견하거나 타인에 의해 발견되는 등 육안으로도 비교적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눈 흰자 양쪽에 노른자 같은 물렁한 혹이 보인다면 안와지방탈출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은 세극등현미경 검사나 촉진을 통해 이루어진다. 눈꺼풀이 움직일 때 불편함이 없거나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시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경과 관찰과 함께 윤활작용을 돕기 위한 인공눈물을 점안하며 지켜보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치료를 요하는 다른 안질환이 유사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 지방의 형태 변화가 관찰된다면 빠르게 안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시력에 문제가 없더라도 적극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연령층이거나 환자가 원할 경우 제거를 고려해볼 수 있는데, 검사를 통해 동반된 안질환이 없는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간호부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출동했다.지난 21일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의 혈압 체크와 건강 상담 등의 건강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한 것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간호부 GWP(Great Work Place)위원회 주관으로 이뤄졌고, 간호부 팀장 및 과장 등 관리자 6명이 250여명의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선물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간호봉사활동 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한간호협회의 후원을 통해 건강나눔활동이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 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 대표 윤정혁)가 호주 멜버른에서 대양주 백혈병·림프종 전문 임상 연구 그룹인 ALLG(Australasian Leukaemia and Lymphoma Group)와 임상개시 전략회의를 갖고,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의 미세잔존질환(MRD) 분야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IT)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101’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MRD(Minimal residual disease) 기반 연구자 주도 임상(임상명: AMLM26 INTERCEPT)을 본격 추진하며 AML 정밀치료 분야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이는 AML 치료에 있어 최대 난제인 MRD 극복을 본격화하는 첫 글로벌 사례로, 글로벌 임상의들이 주도해 새로운 AML 치료법 개발에 나선다. 이번 임상은 ALLG의 방대한 혈액암 임상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호주, 뉴질랜드, 미국의 여러 병원에서 동시 진행되며, AML 환자의 치료 경과 전반에서 MRD 변화를 정밀 모니터링하고 치료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다수의 약물을 단일 임상시험 내에서 비교 및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센터 설립 자문을 전담한 분당서울대병원이 운영지원 자문도 이어서 맡는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지난 22일 미국 SL건강검진센터(SL Preventive Medical Center·회장 박도원)와 LA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운영지원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SL재단(SL Christian Foundation)과 체결한 설립 자문 계약의 후속 계약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은 SL재단이 LA에 개원하는 건강검진센터의 △개원 준비 △센터 운영 △진료 연계 △직원 교육 △건강검진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전방위적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분당서울대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계약식에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과 SL건강검진센터 박도원 회장, 정상교 대표 등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과 SL건강검진센터가 운영지원 자문 계약에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병원 측은 한국형 검진 시스템의 장점을 살려 암·뇌졸중·심장병 등 중증 질환을 조기에 통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환자가 한국에서의 치료를 희망할 시 분당서
서울특별시의사회를 비롯해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약사회 등 4개 의약인 단체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현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간담회를 갖고, 의료기관 및 약국 개설 전 직역단체 등록 및 교육을 의무화하기 위한 의료법, 약사법 개정안의 입법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번 간담회는 불법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적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10~2023년 불법으로 개설·운영된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은 총 1712곳, 환수결정액은 약 3조4000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실제 환수율은 6.7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속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불법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의 개설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사 전문인력 부족으로 평균 수사기간이 11개월 이상 소요되는 등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건강보험 재정 누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4개 단체는 의료기관 및 약국의 개설 신고 전, 각 직역단체에 개설 등록은 물론 단체가 주관하는 필수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기 위한 제도 도입이
한미약품이 차세대 표적항암 혁신신약 ‘EZH1/2 이중저해제(HM97662)’의 임상 1상 시험에서 초기 안전성 프로파일과 항종양 활성을 확인하며 글로벌 임상 개발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Congress 2025)에 참가해 HM97662에 관한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HM97662는 EZH1과 EZH2 단백질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저해 기전’을 통해 기존 EZH2 선택적 저해제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과 내성 극복 가능성을 갖춘 차세대 혁신 표적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유전자 조절 스위치’로 불리는 EZH1과 EZH2 단백질은 암 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주요 인자이며, 이 두 단백질을 동시에 제어함으로써 ‘폴리콤 억제 복합체 2(Polycomb Repressive Complex 2, PRC2)’의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해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EZH2만 선택적으로 저해할 경우 EZH1이 상보적으로 활성화돼 약물 내성에 관여할 가능성이 제시된 바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 김수진 과장(소아청소년과)을 주축으로 정립한 ‘희귀질환(폰탄, Fontan) 환자 진료지침’이 전국 소아심장 분야 의료현장에서 표준이 될 전망이다. 부천세종병원은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5년 대한심장학회 제69차 추계학술대회’에서 김 과장이 이 같은 진료지침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폰탄 환자 진료지침은 대한소아심장학회(이사장 이형두) 최초의 공인 진료지침이다. 소아심장 분야 표준을 제시함과 더불어 폰탄 수술을 받은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과 연구자에게 국내 실정에 적합한 근거 기반의 진료지침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수련 과정에 있는 전공의, 전임의 및 이들을 지도하는 교육자에게도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