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12월 9일 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 김재봉홀에서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의료데이터 기반 연구 환경 조성에 본격 나섰다. 개소식에는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병원장과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을 비롯해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 데이터활용지원사업단 정집민 단장, 국립암센터 최동우 데이터활용팀장, 아이티아이즈 류재준 부사장 등 관계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데이터 활용 절차 안내와 연구 지원 프로그램 소개가 이뤄졌으며, 안전한 데이터 기반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도 논의됐다.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는 민감한 의료데이터를 외부 반출 없이 분석할 수 있는 보안 전용 공간이다. 연구자와 기업이 병원의 임상·진료 데이터, 공공 보건의료 빅데이터, 국립암센터 암 빅데이터(K-CURE) 등을 활용해 ▲AI 모델 개발 ▲임상 연구 ▲정책·통계 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인프라 설계부터 보안 체계 구축, 연구자 지원 프로그램 마련까지 기반 조성을 주도해왔으며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지원, 교육, 품질관리 등 센터 운영 전반을 담당할 계획이다
LG화학이 10일, 난임과 임신 준비를 과학적으로 지원하는 헬스케어 앱 '블룸'으로 '스마트앱어워드 2025' 의료서비스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이어워즈 코리아 주관 스마트앱어워드는 4,00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비주얼, UI디자인, 기술, 콘텐츠 등에 대한 심층 심사를 토대로 각 분야 혁신적 모바일앱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LG화학은 난임 해결이 개인의 고민을 넘어 중요한 사회적 과제임을 인식하고, 대한생식의학회, 대한보조생식학회의 컨텐츠 자문을 바탕으로 지난 6월 ‘블룸(Bloom)’을 오픈했다. LG화학은 결혼과 출산이 과거보다 늦어지고, 다양한 환경 요인이 맞물리면서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들에게 건강한 임신 준비와 체계적인 가임건강 관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 평가위원은 "블룸은 난임에 대한 편견, 오해를 바로잡고, 과학적 정보 및 정서적 지지를 동시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가 높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LG화학은 앱 기반 고객지원 강화를 위해 비슷한 고민을 가진 가임기 고객들의 인터뷰나 시술 경험 중심의 생생한 컨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아주대학교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주관한 ‘2025년 지역암관리사업 평가대회’가 12월 9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시군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지사 등 지역 암관리사업 기관 실무자들이 참여해 한 해 동안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는 장석준 경기지역암센터장의 환영사와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감사패 전달, 우수사례 시상, 사례 발표, 심사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년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보건소 평가체계의 목적과 지표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듣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장석준 경기지역암센터장은 “각 지역에서 추진된 암관리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며 경기도민 건강증진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특히 내년 시행될 보건소 평가체계를 통해 지역 특성에 기반한 암관리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소재의 음식점인 ‘일등병 부대찌개’(유규석·박진희 부부)가 병원 발전을 위해 발전후원금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병원 본관 3층 가온홀에서 진행된 이날 전달식은 양종철 병원장과 이상록 대외협력홍보실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전달된 430여만 원의 후원금은 지난 11월 11일 식당 개업기념일에 방문한 손님들의 식사로 모아진 소중한 정성이 담긴 금액이다. 특히 일명 ‘빼빼로 데이’였던 이날의 수익금을 전액 발전후원금으로 전달해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일등병부대찌개는 2004년부터 매년 개업기념일 수익금을 어려운 환우를 위해 기부해 왔으며, 올해까지 22년째 총 4,800여만원의 성금을 전북대병원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개업 1주년인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전북대병원 사회복지후원회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의 치료비로 지원됐으며, 2010년부터 2023년까지는 전북대병원 호스피스후원회를 통해 호스피스병동의 저소득층 환자의 의료비, 생계비, 간병비와 보호자 및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사용되었다. 2024년부터는 전북대병원 발전후원회를 통해 병원의 발전을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지난 12월 9일(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열린 ‘제24회 대한민국 정보보호대상’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 수준 높은 정보보호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정보보호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분야 시상식이다. 자발적인 보안 실천 문화를 형성하고, 가장 높은 대응력으로 산업 전반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에 기여한 기관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정보보호를 병원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의료정보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체계를 지속 강화해 왔다. 특히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 27001), 개인정보 보호시스템(ISO 27701), 의료정보 보호시스템(ISO 27799) 등 국내외 주요 정보보호 인증을 외부 컨설팅 없이 자체 인력만으로 모두 획득한 바 있으며, 이는 의료계 내에서도 보기 드문 선도 사례로 평가받는다. 또한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병원 내 모든 PC에 대해 논리적 망분리를 적용하여 랜섬웨어, 해킹 등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이 고양시 프로농구단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지정병원 및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2월 9일 고양소노아레나(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 하프타임에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산백병원 최원주 원장과 소노 스카이거너스 이기완 단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일산백병원은 2025-2026 시즌 동안 선수단의 부상 치료와 재활을 신속하게 지원하며, 모든 홈경기에 전문 의료진과 구급차를 상시 배치해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협약을 기념해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해당 경기의 테마를 ‘일산백병원 DAY’로 지정하고 ▲최원주 원장 승리 기원 시투 ▲건강 퀴즈 이벤트 ▲일산백병원 경품 추첨 등 다양한 관중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50대 여성 A 씨는 최근 고열과 근육통, 오한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느껴 감기약을 복용했다. 그러나 약을 먹어도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고, 오히려 옆구리 통증까지 심해지면서 결국 응급실을 찾았고, ‘신우신염’을 진단받았다. 신우신염은 신장이나 신우 등 상부 요로계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대부분 대장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킨 뒤 신장까지 올라가면서 발병한다. 과로나 스트레스, 당뇨병, 임신처럼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감염 위험이 더욱 커진다. 초기 증상은 발열, 오한, 피로감 등 일반적인 감기와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기침·가래·콧물과 같은 호흡기 증상은 없고 옆구리와 등 쪽 통증이 동반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또한 요도염이나 방광염이 선행되는 경우가 많아 소변 시 통증, 빈뇨, 탁하거나 냄새나는 소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혈뇨가 발생하기도 한다. 신우신염은 여성에게 더욱 흔하게 발병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신우신염 환자의 78.4%가 여성으로, 남성 대비 3배 정도로 높았다. 이는 여성의 요도가 남성보다 짧고 항문과의 거리가 가까워 세균 침투가 비교적 쉬운 해부학적 구조 때문으로 분석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0일 오후 1시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5층 교육실에서 ‘2025년 정신건강 열린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성정체성,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성소수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신건강 측면에서의 전문적인 접근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미나는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김결희 센터장(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이 ‘우리나라 성소수자의 의료 현황’을 주제로 의료 및 사회적 환경을 다룬 강연을 진행하였다. 2부에서는 홀릭 대표(한국성소수자문화인권센터)가 ‘다양한 성적지향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성소수자 당사자의 실제 경험과 성정체성 고민 과정, 사회적 편견의 현실을 공유하였다. 3부에서는 소희성 원장(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정신건강의학과)이 ‘정신건강의학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성소수자’를 주제로 성소수자의 건강 및 정신건강의학적 진단기준의 변화, 성소수자 친화 진료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정신건강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의견 공유 및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정신건강 관점에서의 접근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시행하는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TSC)’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재관류치료는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응급으로 막힌 뇌혈관을 열어주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는 혈전용해술과 기구를 이용해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제거술(혈관내치료) 등을 포함한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 환자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응급으로 재관류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물론 뇌졸중의 최종 치료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인력, 시설, 진료 프로세스 등 전문 역량을 심사해 이를 충족하는 의료기관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뇌졸중 전용 프로세스를 구축해 응급실로 내원하는 급성 뇌경색 환자 중 정맥혈전용해술이 필요한 경우 도착 후 40분 이내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혈전제거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관련 인력 호출 등을 모두 포함해 환자 도착 2시간 이내에 치료를 마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첫 진료부터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직접 참여하며 약물치료, 중재술, 수술 등 환자 개인 맞춤 치료를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가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이 산업계에 미칠 파장과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비대위 참여 단체 회원사 CEO 등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시행 중이다. 비대위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약가제도 개편안이 기업의 투자 위축을 야기해 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 산업계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을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설문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는 대정부·국회 정책 건의, 개편안 관련 대응전략 수립 및 대국민 소통 등 비대위 활동의 핵심 논거로 활용된다. 긴급 설문조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약가제도 개편안 전반에 대한 기업 CEO 대상 조사, 그리고 대규모 약가인하 추진 대상인 제네릭의약품 관련 예상되는 세부적 영향 등에 대한 관계회사 대상 조사이다. CEO 대상 설문은 약가제도 개편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각 사의 기등재 약제의 예상 피해 품목과 피해액 , 혁신성 및 수급안정 우대 항목 적용 여부와 향후 제네릭 출시 계획 수정 의향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설문은 개별 기업 또는 CEO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