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 뭉치고 움직임이 불편해지면 흔히 ‘담이 결렸다’고 이야기한다. 특정 부위가 굳은 듯 뻐근하고 날개 뼈 안쪽이 콕콕 쑤시는 통증이 나타난다면 일시적 근육통이 아닌 ‘근막통증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근육 과사용·긴장 증가 시 통증유발점 형성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과 근막에 형성된 통증유발점(trigger point)이 원인인 통증 질환이다. 통증유발점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거나 손상되어 딱딱하게 굳어진 조직으로 압박 시 단순 근육통과는 달리 다른 부위까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 이승훈 교수는 “통증유발점은 디스크, 외상 이외에도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갑자기 과도하게 사용할 때 나타난다”며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장시간 산행을 하거나 불편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다면 주변 근육에 상당한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 컴퓨터 작업, 좌식 생활 등으로 목, 어깨, 등 주변 근육의 정렬이 무너져 있다면 근육의 긴장과 비대칭이 누적되어 작은 자극에도 쉽게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 홍예진 교수는 “실제로 날개뼈 안쪽 통증이나 등 중앙부의 뻐근함이 단순 근막통증에 그치지 않고 목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은 지난 4월 16일(목)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플라밍고홀에서 ‘제12회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디너 심포지엄’을 국내 의료진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부산·상계·일산·해운대백병원)의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전문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마련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심포지엄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MDS)를 앞두고 국내 저명 연자들로만 프로그램을 구성해 보다 깊이 있고 실질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박진세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된 세션 1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채원 교수가 ‘파킨슨증에서의 다양한 병리(Multiple Pathology in Parkinsonism)’,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웅우 교수가 ‘혈관성 파킨슨증의 최신 지견(Update of Vascular Parkinsonism)’을 주제로 강의와 토의를 이어갔다. 이어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김상진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된 세션 2에서는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석종 교수가 ‘파킨슨증에서의 인지 및 행동장애 관
광주지역을 기반으로 건축 및 토목 분야에서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지앤비종합건설 주식회사 김성학 대표가 전남대학교병원에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13일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정 신 원장, 심중식 사무국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최옥자 간호부장과 기부자의 친동생인 김혜경 내과계중환자실 팀장 등 보직자들과 지앤비종합건설 김성학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김 대표 가족과 전남대병원의 특별한 인연에서 시작됐다. 김 대표의 아버지가 4년 전 급성 심근경색으로 전남대병원에서 응급 시술을 받아 고비를 넘긴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어머니와 배우자까지 전남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며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정 신 원장은 “지역 건설 산업 발전에 앞장서 온 김 대표께서 병원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마음을 나누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하신 후원금은 기부자의 숭고한 뜻에 따라 새병원 건립과 지역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소화기내과 이태승 교수가 4월 19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2026 대한소화기학회 국제심포지엄(SIDDS 2026)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진행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분석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태승 교수는 ‘진행성 담도암에서 2차 치료로서 펨브롤리주맙과 니볼루맙의 효과(Pembrolizumab and nivolumab as 2nd line treatment for advanced biliary tract cancer: a multi-center retrospective study)’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기존 치료 이후 질병이 진행된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과 니볼루맙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다기관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들 면역항암제는 2차 이후의 치료(salvage treatment) 상황에서 기존 세포독성 항암치료에 비해 치료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대안이 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실제 진료 환경에서 얻은 데이터
해운대 장산역 인근 ‘싸게파는 이모 국과반찬(대표 임병록)’이 최근 해운대백병원 재활의학과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임 대표와 가족이 병원을 이용하며 느낀 감사의 마음에서 비롯됐다. 특히 재활의학과 의료진과의 인연을 계기로 재활 치료 환자들의 어려움을 접하면서 나눔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금은 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치료 지원과 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운대백병원 이정구 대외교류처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나눔이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전달해 주신 뜻이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벚꽃이 떨어지기 무섭게 여름이다. 아직 채 5월도 되지 않았지만 낮 최고기온이 최대 29도까지 오르는 등 한낮은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하기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옷차림 선택에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요즘처럼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면 신체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이 과정에서 피로가 쉽게 쌓이고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식습관이 중요하다. 수면 중에 면역세포가 재생되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떨어질 경우 면역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하루 7~8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을 지키고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생활 패턴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균형 잡힌 식단 역시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음식이 면역력 강화에 좋다. 버섯에는 면역세포를 증가시키는 글루칸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브로콜리는 비타민C, 비타민A, 단백질, 철분 등이 풍부해 감기를 예방할 수 있고 피부에도 좋다. 적절한 운동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300례를 달성하고 지난 16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는 2016년 사용적합성 시험실 구축 이후 10년간 쌓아온 역량이 집약된 결과로, 2022년 5월 100례에 이어 300례를 달성하며 국내 사용적합성평가 분야의 선도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는 의료기기를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사용자가 직접 기기를 다뤄보며 사용 오류와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하는 평가 절차다. 의료기기 설계 초기 단계부터 인허가 획득까지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와 시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수행되고 있으며, 성능이 뛰어난 기기라도 사용하기 어렵거나 오작동을 유발하는 설계라면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국내외에서 의료기기 허가의 필수 단계로 자리 잡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외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과 함께, 확대되는 사용적합성평가의 필요성에 발맞춰 서울대병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사용적합성 시험실을 구축했다. 이후 10년간 산업계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지속적인 교육 및 지식 공유 행사를 개최하며 국내 사용적합성평가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앞장서왔다. 이와 같은 전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최윤선 교수가 상급종합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자문형 완화의료 모델의 임상적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자문형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다학제 팀이 주치의와 협력해 신체적 증상은 물론 심리·사회적, 영적 고통까지 통합적으로 완화하는 의료 서비스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완화의료 의뢰 시점이 늦어 실제 이용 기간이 짧고, 기관별 운영 방식의 차이로 인해 생애말기 돌봄 효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에 적합한 생애말기 돌봄 모델인 K-HOPE(Korea Holistic Optimized Palliative care for End-of-life)를 정립하고, 말기암 환자 84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에서는 통합 완화의료 결과 척도(IPOS)를 반복 측정해 환자의 증상 변화와 전반적인 돌봄 필요도를 분석했으며, 사망 환자에 대해서는 임종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GDS)를 활용해 생애말기 돌봄의 질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전체 IPOS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리적 고통, 의사소통, 정
대한의사협회가 의료기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입법 재검토를 촉구했다. 해당 법안은 2025년 10월 13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의료기사가 기존의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에서만 수행하던 업무를 ‘지도 또는 처방·의뢰’에 따라서도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개정안이 의료행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의료법 체계에서 의료기사는 의사의 지도 아래 진료 보조 및 검사 업무를 수행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이는 의료행위가 의사의 전문적 판단과 환자 상태에 대한 책임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정안은 ‘지도’ 외에 ‘처방·의뢰’만으로도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해 의사의 직접적인 감독과 책임을 약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의료기사의 독자적 의료행위를 허용하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의협의 주장이다. 특히 의협은 의사의 직접적인 지도·감독이 배제될 경우 환자 상태 변화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워지고, 의료기사 단독 판단에 따른 의료행위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우려했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난 17일(금)부터 양일간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2026년도 고려대의료원 노사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정태경 사무국장, 추영수 선임간호부장 등 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고대의료원지부 송은옥 지부장, 최재원 수석부지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노사 간의 신뢰를 강화하고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의료원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 △함께 만드는 파트너십 노사관계 특강 △현장과 데이터로 설계하는 조직문화 개선 전략 △고대의료원지부 근로조건 실태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사 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