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병원장 서일영)이 교직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선진 의료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 2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 간사이 대학병원 (Kansai University Hospital)에서 해외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발맞춰 해외 선진 의료기관의 운영 체계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병원 경영 및 의료 서비스 실무에 접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연수단은 간사이 대학병원의 주요 의료시설을 견학하고, 환자 중심의 서비스 프로세스와 최첨단 의료 장비 운영 현황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연수 기간 동안 양 기관 관계자들은 의료질 관리(QI), 스마트 병원 구축 현황, 그리고 지역 사회와 연계된 의료 시스템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허리디스크는 현대인과 떼놓을 수 없는 질환 중 하나이다. 장시간 앉아있는 학생들이나 직장인, 또는 허리의 사용량이 큰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허리에 부담이 많이 갈 수 있어 특히 잘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자세나 직업에 따른 위험성 외에도 특정 신체 조건에 따라서도 허리디스크가 잘 발생할 수 있는데, 바로 키가 크거나 비만인 경우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밀려 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한 통증은 단순히 허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골반, 다리 등 신체의 다른 부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또한 추간판이 튀어나오지 않더라도 잦은 부하로 인해 손상된 추간판은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는 본래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지 못해 허리나 골반 주변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추간판은 왜 손상되며 밀려 나오게 되는 것일까.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추간판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거나 반복적인 나쁜 자세 등을 통해 지속적인 압박이 추간판에 가해지게 되면 추간판의 탄력성이 떨어지며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추간판을 퇴행성 추간판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추간판에서 반복적인 부하가 가해지면 추간판의 외벽이 약해지면서 내부의 수핵이 밖으로 탈출하여 신경을 자극하게 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 허리디스크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 - 퇴행성 변화 - 반복적인 과부하 - 잘못된 자세 -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 습관 - 무거운 물건 들기 - 유전적 요인 - 높은 체질량 지수 허리디스크는 안 좋은 생활 습관뿐만 아니라 키가 크고 체질량 지수가 높을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이는 다른 사람들보다 척추에 가해지는 부하가 커져 추간판에 압력 또한 더 많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키가 큰 사람들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허리 주변 근육을 키우면서 허리 건강에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적절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은 허리디스크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의 발병률도 같이 낮추는 효과가 있다.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인한 불편함 정도의 초기 단계에서는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일상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꾸준한 운동과 발병 상태에 알맞은 적절한 도수치료, 약물치료 등이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미 허리디스크가 많이 진행되어 대소변 조절에 문제가 생기거나 다리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최근에는 허리디스크 수술에서 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을 통해 기존의 관혈적 수술에 비해 덜 침습적이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기구 삽입을 위한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을 시행하기때문에 수술 시간이 짧고 출혈량이 적어, 수술 당일부터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이로써 허리디스크로 인해 큰 불편함을 겪고 있지만 수술이라는 이름이 주는 부담감이나 기간을 염려하던 사람들도 더욱 쉽게 치료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박상현 정형외과 전문의는 “허리디스크는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제는 연령과 직종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꾸준한 건강 관리와 바른 자세를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 개개인의 디스크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통증으로 인해 일상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가장 빠른 회복 방법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오는 25일(수) 오후 2시부터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대강당에서 ‘지역의사제도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제10차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정부는 2026년 2월 10일, 2027학년도 의대정원을 490명 증원하고 2028~2029학년도 613명, 2030~2031학년도 813명 등 5년간 연평균 668명 수준으로 단계적 증원하는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의정갈등 이전 정원을 초과하는 증원분을 비서울권 32개 의대에서 ‘지역의사전형’으로 선발하는 운영 방향과, 대학별 증원·교육계획 평가를 거쳐 오는 4월에 최종 확정하겠다는 일정이 포함되면서, 지역의사제도 설계의 타당성과 현장 수용성에 대한 검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포럼은 이러한 정책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의사제의 제도 설계 쟁점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지역 의료인력 수급 문제 해결과 지역의료 회복을 위한 정책 과제 및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김창수 의협 정책이사가 ‘지역의사제: 현실과 한계’를, 김유일 전남대 의대 교수가 ‘지역의사제도에 관련 우려 사항: 지역의사제 선결 조건, 환자 지역제한’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패널토의에는 학생 대표로 장우진 경희의대 학생, 최안나 강릉의료원 원장, 정성수 한국의학교육학회 부회장, 하주희 월간조선 기자가 참여해 제도 설계의 쟁점과 현장 수용성, 교육·수련 및 정주 여건 등 핵심 과제를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원장은 “최근 의대정원 증원 발표와 맞물려 지역의사전형이 확대되는 만큼, 현장 수용성과 기본권 침해 논란, 수련문제, 지역 의료기관 역량 등 핵심 쟁점을 정교하게 점검해야 한다”라며 “이번 포럼이 사실 기반의 논의를 통해 지역의료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충주의료원(충청북도 충주시 소재)이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에 적합한 시설·장비·인력 등을 갖추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충청북도에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1개소가 추가 운영되면서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은 충북지역 2개소, 전국 27개소로 확대되었다. 이번에 지정된 충주의료원은 장애 친화적인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건강검진 과정에서 수어 통역 등 의사소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또한 의료진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 이해 교육 등을 실시하여 장애인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하는 등 건강검진 과정에서 장애인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차전경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번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 추가 운영개시로 충주시와 충북지역 장애인 및 가족들은 보다 체계적이고 편리한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을 지속 확대해 장애인의 의료접근성 및 건강권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163만 8,250주 중 143만 8,25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각 대상은 바디텍메드 상장주식 총수(23,346,171주)의 약 6.2% 규모이며, 장부가(평균 취득가액 14,243원) 기준 총액은 약 205억 원에 달한다. 이는 보유 중인 자사주의 약 88%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주당 가치를 높이려는 경영진의 강력한 실천 의지가 반영됐다. 회사는 이번 대규모 소각과 더불어 배당 확대 기조도 이어간다. 바디텍메드는 2016년 이후 10년 연속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해 왔으며, 2025년 결산 배당금은 주당 150원으로 결정했다. 꾸준한 실적 개선세와 안정적인 이익률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배당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 로드맵에 따라 매년 당기순이익의 5% 이상의 재원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한다는 원칙을 고수한다. 다만, 전체 보유 자사주 중 20만 주는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스톡옵션 등 인적 자산 투자 용도로 별도 관리하며 경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의료계가 최근 대한약사회가 내놓은 ‘성분명 처방’ 관련 입장에 대해 유감 표명과 함께 환자 안전과 처방 책임 원칙을 강조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2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국민 생명과 직결된 의약품 처방 문제를 두고 의사사회의 우려 제기를 ‘비과학적 선동’으로 규정하는 것은 건설적 논의를 가로막는 접근”이라며 “직역 간 이해관계를 떠나 환자 안전과 신뢰의 관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우선 ‘국가가 허가했으니 모두 동일하다’는 단순 논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제네릭 의약품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통과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고령 환자, 다제약 복용 환자, 만성질환자, 소아·취약계층 등에서 제형·부형제 차이, 흡수 특성의 미세한 차이 등이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다. 또한 의사회는 과거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되는 레보도파 제제 생산 중단 이후 다른 제품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일부 환자들이 부작용을 겪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약효 발현 시간 변동이나 이른바 ‘온-오프 현상’ 악화 등이 고령 환자에게 낙상 위험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 의약품은 단순한 ‘성분’이 아니라 환자가 복용하는 구체적 제품으로 그 책임은 모든 의료진에게 있고, 일차적으로는 처방 의사에게 그 책임이 있다는 게 의사회의 설명이다. 의사회는 환자 사전 동의 없는 대체조제 홍보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대한약사회 홍보물에는 “대체조제 시 환자 사전동의 불필요”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의사회는 “환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처방된 의약품이 변경될 수 있다면, 이것이 과연 환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는 제도냐”며 “처방 의약품 변경은 환자 사전 동의가 필수”라고 말했다. 특히 “처방권의 책임 주체는 의사이고, 최종 치료 결과에 대한 법적·윤리적 책임 역시 의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책임은 의사가 지되 결정은 제3자가 하는 구조는 의료 윤리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의사회는 “진정한 환자 중심은 의사가 처방한 약을 그대로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환자 간담회에서 “내 병을 가장 잘 아는 의사가 처방한 약을 그대로 받고 싶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의사회는 전했다. 아울러 의사회는 고령자, 거동 불편 환자, 만성질환자 등의 현실을 고려해 약 배송 제도의 제도화와 선택분업 제도 도입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의료기관과 약국을 반드시 분리해 이동해야 하는 현재 구조가 노인과 중증 환자에게 물리적·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건강보험 재정 절감 논리에 대해서도 의사회는 “재정의 지속 가능성은 중요하지만, 비용 절감이 환자 안전과 치료 일관성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접근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냈다. 의료는 비용 절감의 대상이 아니라 '신뢰의 영역'이라는 이유다. 더불어 서울시의사회는 △환자 사전동의 없는 대체조제 홍보 중단 △성분명 처방 제도화 논의 이전에 환자 안전 영향 평가 공개 실시 △환자 및 현장 의견을 포함한 공론화 과정 마련 △약 배송 및 선택분업 제도 논의 수용 등을 요구했다. 의사회는 “직역 간 갈등을 원하지 않지만 환자 안전과 처방 책임 원칙이 훼손되는 제도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진정한 환자 중심은 제도 중심이 아니라 신뢰 중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HER2 저발현 및 초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적응증으로 국내 허가를 획득한 것을 기념해 20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엔허투®는 지난 1월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절제불가능하거나 전이성 환경에서 이전에 전이성 단계에서 한 가지 이상의 내분비요법을 받은 HER2 저발현(IHC 1+ 또는 IHC 2+/ISH-) 또는 HER2 초저발현(IHC 0, 세포막 염색) 유방암 환자의 단일요법 치료’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내분비요법 실패 이후 1차 치료로 HER2 표적치료가 가능해지며 치료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가 최초 개발한 HER2 표적 데룩스테칸(DXd) 기반 ADC로,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 개발·상용화한 치료제다. 국내에서는 양사가 공동 개발 및 판매를 담당하고, 유통은 한국다이이찌산쿄가 맡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 임석아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허가의 근거가 된 글로벌 3상 임상 ‘DESTINY-Breast06’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임상적 의의를 설명했다. 임 교수는 “DESTINY-Breast06은 국내 유방암 아형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HR+이면서 HER2 저발현 및 초저발현 전이성 환자에서 내분비요법 실패 이후 기존 세포독성 항암화학요법 대비 HER2 표적 ADC의 우월성을 입증한 연구”라며 “1년 이상의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유지라는 임상적 혜택을 통해 치료 전략의 근본적 변화를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없는 HR+·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엔허투® 투여군(n=359)은 항암화학요법군(n=354) 대비 독립적 중앙맹검평가(BICR) 기준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을 13.2개월로 개선해 8.1개월을 기록한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38% 감소시켰다(HR 0.62; p<0.001). HER2 저발현과 초저발현을 포함한 전체 ITT 분석에서도 mPFS는 13.2개월 대 8.1개월로, 위험을 36%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HR 0.64; p<0.001).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보고와 일관됐으며,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은 엔허투®군 52.8%, 항암화학요법군 44.4%였다. 약물 관련 간질성 폐질환(ILD) 또는 폐렴은 1~5등급까지 보고됐으며, 5등급은 0.7%였다. 이어 공경엽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교수는 엔허투® 등장 이후 변화한 HER2 진단 패러다임을 설명했다. 그는 “DESTINY-Breast04와 06 연구를 통해 HER2 저발현 및 초저발현 환자에서 항종양 효과가 확인되면서, 병리 진단 단계에서 HER2 발현 정도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하는 것이 치료 결정에 핵심 요소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은 병리 보고서에 HER2 IHC 점수(IHC 0, 1+, 2+, 3+)를 반드시 명시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미국임상종양학회-미국병리학회(ASCO-CAP) 최신 지침은 HER2 음성 중 희미한 염색을 보이는 ‘IHC 0+’를 구분 보고하도록 제시했다. 이는 HER2 초저발현 환자군까지 세밀하게 선별하기 위한 조치다. 공 교수는 “과거 ‘HER2 IHC 0’으로 분류됐던 환자 중에서도 초저발현이 확인될 경우 표적치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정확한 환자 선별을 위한 재검사와 병리 보고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MEDI hub(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World Health Expo Dubai 2026(WHX Dubai 2026) 공동관을 통해 K-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K-MEDI hub는 지난 9일부터 4일간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유망 의료기기 기업 9개사와 공동관을 조성해 총 3,701만 달러(약 535억 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223만 달러(약 321억 원)는 실제 수출계약 추진으로 이어져 상담 실적의 60%가 계약 단계로 진전되는 성과를 거뒀다. 재단은 공동관 참여기업 선정 과정에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핵심 기준으로 평가해 왔으며, 이러한 전략이 높은 계약 추진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산업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더 많은 기업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참여기업 수를 지난해 6개사에서 올해 9개사로 확대하며 상생협력 기반을 넓혔다. 공동관에 참여한 ㈜인트인의 김지훈 대표는 “재단의 지원 덕분에 마케팅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중동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발판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 각인시키는 자리로 평가된다. 현장에서는 ▲수술 및 시술기기 ▲정밀진단·영상장비 ▲디지털 의료기기 등 분야별 혁신 제품에 대한 바이어 문의가 이어졌다. 특히 2023년부터 공동관에 참여해 온 ㈜인더텍은 지난 11일 글로벌 통신기업 SK Technology와 현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최대 2,200만 달러(약 320억 원) 규모의 투자 및 사업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더텍은 디지털 인지재활 플랫폼 ‘아이어스(EYAS)’와 브레인 트레이닝 플랫폼 ‘코그플레이(COGPLAY)’를 SK Technology의 통신 인프라와 결합해 중동·유럽·북아프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구선 K-MEDI hub 이사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생존과 직결된 필연적 과제”라며 “국내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공동관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WHX Dubai 2026은 중동 최대 규모 의료 전시회로,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전신인 Arab Health를 기반으로 성장한 이 행사는 올해 180개국 이상이 참가하고 27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고급 의료서비스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급성장 중인 헬스케어 신흥시장이다. 특히 UAE 정부가 추진 중인 UAE National AI Strategy 2031에 따라 헬스케어 분야의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첨단 의료기술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K-MEDI hub는 UAE를 중동 거점으로 AI 기반 첨단의료산업 진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독일·베트남·UAE 중심의 글로벌 사업도 올해부터 ▲유럽(독일) ▲중동(UAE·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베트남·중국·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대한적십자사 ‘ESG 실천기업’ 캠페인에 동참한 좋은병원들이 ‘잔반 제로’ 행사를 벌이는 등 현장에서도 다양한 실천으로 지역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 실천을 구현하고 있다. 5일 좋은문화·삼선·강안병원에 따르면 각 병원은 최근 절약위원회를 중심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잔반 제로’ 실천 행사를 진행했다. 직원식당에서 잔반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실제 잔반을 남기지 않는 분들은 작은 간식을 드리는 이벤트였다. 음식물 쓰례기를 줄이자는 취지 아래 전 직원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각 병원은 청결위원회를 중심으로 병원 내부는 물론 주변 지역까지 포함한 환경정화활동인 ‘플로깅’을 진행해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절약위원회는 빈 사무실 전등 끄기, 이면지 사용 등 에너지 절감과 자원 아끼기 등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평소 생활 속 실천에 주안점을 두고 동참을 권유하고 있다.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양순분 관장)은 2월 설 명절을 맞아 ‘2025년 경기 비발디 사계절 사랑나눔 - 사랑의 온기나눔’ 사업을 통해 경기도 거주 시각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 상당의 명절 밀키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단순 인스턴트 제품이 아닌 떡국, 만두국, 갈비찜, 전 등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된 영양가 있는 식품으로 구성했으며 명절 기간 식생활 부담을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과 생활 지원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함께 살피고 안부 확인을 기초로 상담까지 병행해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이번 지원을 끝으로 ‘2025년 경기 비발디 사계절 사랑나눔’ 사업을 마무리했다.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 안정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최근 애드컴퍼니로부터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와 애드컴퍼니 전강환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기부금은 병원 교직원 자선회인 국제성모자선회를 통해 중증 심장 뇌혈관 질환을 앓는 의료취약계층 환자들의 치료비·검사비·의료소모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 대표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기부에 동참하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했다. 이에 국제성모병원은 지난해 조성한 기부자 예우 공간인 치유의 동반자–명예의 전당에 애드컴퍼니 명패를 새로 걸었다. 전강환 대표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노엘 신부는 “두 해 연속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애드컴퍼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불고기 등 가정간편식(HMR)과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햄·소시지 등을 제조·판매하는 식육가공업체 및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 약 860곳을 대상으로 2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인 가구 증가와 외식물가 상승으로 갈비탕·불고기 등 가정간편식 소비가 늘고, 새학기 학교급식 납품을 앞두고 햄·소시지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민이 자주 섭취하는 식육가공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특히 최근 3년간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는 증가한 반면 식육가공업체는 감소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 점검을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실제 식육가공업 인허가 현황은 2023년 4,339개소에서 2024년 3,713개소, 2025년 3,445개소로 줄어든 반면,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은 2023년 1만8,119개소, 2024년 1만8,375개소, 2025년 1만8,424개소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점검 대상도 지난해 160개소에서 올해 320개소로 확대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작업장 내 축산물 등의 위생적 취급 여부 ▲자가품질검사 규정 준수 여부 ▲축산물가공품의 보존·유통기준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사용·보관 여부 등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위생점검과 병행해 불고기·갈비탕·떡갈비 등 식육가공품 약 1,080건을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다. 장출혈성대장균,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과 함께 동물용의약품 146종, 농약 최대 118종 등 총 264종에 달하는 잔류물질 오염 여부를 집중 분석한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가 오는 2월 26일(목)부터 27일(금)까지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2026 백신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백신 연구 및 개발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백신 면역학 및 연구개발 ▲백신 임상시험 및 커뮤니케이션 주제로 구성됐다. 이틀간 16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강연자로 참여해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매년 백신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 3년간 기업, 공공기관, 의료기관, 대학과 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는 연구자들이 해당 교육을 수강했다. 수강생들은 프로그램의 직무 연관성이 높고, 강사진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나 지식 향상과 직무 수행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풍제약 소액주주들이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제40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취득, 정관 변경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서를 회사 측에 제출했다. 19일 신풍제약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주주연대는 지난 13일 신풍제약 대표이사 앞으로 총 5개 안건이 담긴 주주제안서를 공식 발송했다. 주주연대는 6개월 이상 의결권 있는 보통주 74만7,149주(지분율 약 1.46%)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주제안 안건은 ▲보통주 1주당 500원 현금배당 ▲100억 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1962년 설립된 신풍제약은 완제 의약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중견 제약사로, 자체 개발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와 골관절염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왔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해 왔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을 추진했던 피라맥스의 임상 3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고, 최근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주주연대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회사가 공시한 전직 임원의 횡령 회수금 약 91억 원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사의 신뢰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실질적인 환원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배구조 개선과 소통 강화를 위한 정관 변경도 요구했다. 현행 정관상 ‘집중투표제 채택 배제 조항(제34조의3항)’을 삭제해 소수주주의 이사 선임 권한을 확대하고, 매 분기 경영실적 발표와 연계한 기업설명회(IR) 개최를 의무화하는 조항(제39조의2)을 신설하자는 내용이다. 아울러 임기 3년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이동훈 전 헬만월드와이드로지스틱스 총괄부사장을 추천했다.이사 보수한도 축소도 주요 쟁점이다. 주주연대는 신풍제약이 2022년 -340억 원, 2023년 -473억 원, 2024년 -20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점을 들어, 기존 18억 원이던 이사 보수한도를 절반 수준인 9억 원으로 삭감해 승인할 것을 제안했다. 주주연대는 상법 제363조의2 제3항에 근거해 해당 안건들을 정기주주총회 목적사항으로 상정해 줄 것을 이사회에 공식 요청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황목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건강증진팀 파트장이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꾸준한 헌혈 참여를 통해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황목일 파트장은 2016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 입사한 이후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왔다. 현재까지 전혈 75회, 혈장 7회, 혈소판혈장 2회 등 총 84회의 헌혈을 실천했다. 지속적인 헌혈을 통해 혈액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특히 의료 현장에서 근무하며 혈액의 중요성을 체감한 경험을 바탕으로 헌혈을 꾸준히 이어온 점과 병원 내 헌혈 참여를 독려하는 등 자발적인 실천을 이어온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