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11월 24일(월) 대만 의료진을 초청해 최신 심박동기 시술법인 심장 전도계 조율술(CSP, Conduction System Pacing)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CSP 술기와 임상경험을 공유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부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됐다. CSP는 심장의 전기 신호가 지나가는 전도계(심실 중격 등)에 인공심박동기 전극을 보다 정밀하게 삽입해, 정상적인 심장박동에 가까운 수축을 유도하는 최신 시술법이다. 기존 심박동기 삽입술과 비교해 특수 기구를 사용해 정확도를 높이고, 심장의 자연스러운 수축 패턴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느려지는 서맥성 부정맥 환자에게 시행한다. 서맥성 부정맥은 성인의 평균 심박수(분당 약 60~100회)에 비해 지나치게 느린, 분당 50회 미만의 맥박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맥박이 느린 것 외에도 피로, 어지럼증,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다른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애보트(Abbott)와 공동으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부산백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대만 트라이 서비스 종합병원(Tri-Service General Hospital)과 국립 대만대학교 병원(National Taiwan University Hospital) 의료진이 참석했다.
충북대학교병원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 우성일 교수(소아청소년과)가 24일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2025 만성질환 연구포럼’에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분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알레르기질환 예방과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 가운데 공적이 우수한 대상을 정부가 선정해 수여하는 공식 포상이다. 우 센터장은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분야에서 오랜 기간 지역사회 기반의 교육과 조기예방 활동을 추진하며 주민 건강증진에 앞장서 왔다. 센터 설립 이전에는 만성질환 예방관리와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주도해 지역사회 예방 기반을 마련했고,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충청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개소에도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센터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예방교육의 접근성과 연계를 높이고, 지역사회 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정비해 예방관리 활동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왔다. 더불어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만성질환 예방 인식과 참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이 이번 표창의 주요 근거로 평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25.1.24.) 첫 해를 마무리하면서 디지털의료기기 산업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업계 허가·심사 간담회(11월 25일) 및 업무설명회(11월 28일)를 개최한다. 지난해 1월「디지털의료제품법」이 제정(’24.1.23.)되어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되었거나 무형의 소프트웨어 형태인 디지털의료기기 특성에 적합한 임상·허가·관리 등 새로운 규제체계를 확립하고, 규제지원센터 지정·운영을 포함하는 등 디지털의료기기의 발전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에 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예병일 교수(의학교육학교실)가 올해 발표한 저서 《질병 vs 의학》이 최근 ‘2025년 세종도서’ 교양부문(기술과학)에 선정됐다. ‘세종도서 지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에서 양서 출판 의욕 진작 및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 도모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도서 선정사업이다. 올해 세종도서 교양부문에는 총 9개 분과, 4,628종이 접수되어 심사를 통해 423종을 선별했으며, 종당 870만 원~1,000만 원으로 구매 후 전국 2,030여 곳에 배부 예정이다. 질병 vs 의학은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건을 중심으로 의학사의 맥을 짚고, 인류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쳤던 감염병과 질병을 시간순으로 살핀다.
경희의료원(원장 오주형)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가 11월 21일(금), 감염병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 분야 유공을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연동건 교수는 질병관리청이 제공한 감염병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후유증과 주요 질환(호흡기·알레르기학, 자가면역학, 정신의학, 심장학 등)간의 발병 메커니즘을 규명해 보건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희의료원(원장 오주형)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가 11월 21일(금), 감염병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 분야 유공을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연동건 교수는 질병관리청이 제공한 감염병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후유증과 주요 질환(호흡기·알레르기학, 자가면역학, 정신의학, 심장학 등)간의 발병 메커니즘을 규명해 보건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환경부로부터 2022년 3월 지정되어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이 운영 중인 충청북도환경보건센터(센터장 김용대)는 2025년 11월 말부터 2026년 3월까지 충청북도와 함께 ‘실내 라돈 조사 및 예방관리 2차년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차년도 사업에서는 단양 지역의 10년 이상 노후 단독주택 102개소와 충주·영동·옥천 지역아동센터 48개소를 대상으로 라돈측정기를 설치해 겨울철 실내 라돈 농도를 측정·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저감을 위한 교육과 맞춤형 저감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실내공기질관리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어 관리 사각지대로 지적받던 단독주택과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조사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가 크다. 본 사업은 충청북도 라돈관리계획의 핵심 과제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충청북도, 충청북도환경보건센터가 협력해 지역 라돈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한국라돈협회, 한국환경공단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실내 라돈 평가, 노출저감 예방교육, 기준초과 시설 대상 라돈알림기 보급, 저감 시공 지원까지 연계해 추진하고 있어 지역 라돈관리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라돈은 무색무취의 자연방사성 기체로 장기간 노출 시 폐암 위험을 높이는 물질이지만, 충분한 환기와 저감 시공을 통해 실내 농도를 낮출 수 있다. 이에 따라 라돈에 대한 인식 제고와 예방 실천의 생활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2025 International Congress of Osteoporosis(ICO)에서 골다공증과 근감소증의 상호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로 병원 내 두 연구팀이 각각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영재 교수(정형외과) 연구팀은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가 근감소증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최초로 확인해 승인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제시했다. 문 교수의 지도 학생인 Dr. Vinh-Lac Nguyen 역시 ‘부갑상선호르몬의 근감소증 완화 효과’ 연구 발표로 별도의 구연상도 함께 수상했다. 윤선중 교수(전북대병원 정형외과)와 채한정 교수(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공동연구팀은 분지쇄아미노산(BCAA)이 폐경 후 모델에서 근감소증과 골다공증을 동시에 완화시키고, 뼈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진 스클레로스틴 단백질이 근육에서도 분비됨을 규명, 이를 BCAA가 조절해 골근감소증 회복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게재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10월 23일,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 주민 약 80명을 대상으로 신영재 홍천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김동일 회장과 부회장인 강북삼성병원 예방검진센터 김원술 센터장을 비롯한 협회직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AI·웨어러블 기술을 기반으로 정밀 건강검진과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봉사에는 대웅제약을 비롯해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 메디컬에이아이, 아크 등 주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AI 심부전 조기진단 소프트웨어 ‘에티아 LVSD’ ▲AI 실명질환 진단 솔루션 ‘위스키(WISKY)’ 및 안저카메라 ‘옵티나(OPTiNA)’ ▲AI 기반 근감소증 분석 솔루션 ‘엑소메드–딥사크(DeepSarc)’ 등 첨단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좋은병원들은 구정회 회장이 24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제3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이날 취임식은 부산적십자회관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박형준 부산시장 이하 지역 기관 및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남 함안 출신인 구 회장은 부산고,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1978년 개원 이후 1992년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을 설립했다. 현재 부산·울산·경남권에서 5개 종합병원과 7개 요양병원을 운영하며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해 왔다. 2020년 11월부터 부산적십자사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인도주의 가치 실현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해왔다.
티움바이오(KOSDAQ: 321550)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항암 신약 후보물질 ‘TU2218’의 국제일반명(INN, 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을 ‘토스포서팁(Tosposertib)’으로 승인받았다고 25일 전했다. 토스포서팁(Tosposertib)은 ‘함께 나아가다’라는 의미의 ‘together’를 상징하는 ‘tospo’와 세포 신호전달 경로 억제제를 의미하는 접미사 ‘sertib’의 합성어로, 환자와 의료진, 그리고 사회가 함께 극복해 나가는 혁신적 치료제를 지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Tosposertib(TU2218)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형질전환성장인자(TGF-ß)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의 신호를 동시에 억제하는 경구용 이중 저해제(dual inhibitor)로,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발굴 및 개발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일환으로 누개누공으로 의사소통이어려웠던 40대 여성과 합지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8세 남아를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이번 치료는 분당차병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퍼레이션 스마일코리아, 경기도의사회, 월드휴먼브리지의 공동 후원으로 진행됐다. 니타(41) 씨는 양측성 구순구개열을 앓고 태어났지만 가정 형편이 어렵고, 필리핀 의료환경 또한 여의치 않아 전문적인 수술을 받지 못했다. 보통 구개열 수술은 생후 9~18개월 사이에 1차 수술하고 3세 이후에 필요하면 발음 교정을 받으면서 발음의 문제가 지속되면 2차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단순 봉합이 아니라, 연구개의 기능을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재건 성형이고 언어훈련이 동반되어야 한다. 하지만 니타씨는 구개열의 수술 합병증으로 인한 ‘구개누공’과 ‘연인두 폐쇄부전’으로 인해 구강과 비강 구조가 분리되지 않았고, 연구개와 인두의 기능이 충분하지 않아 말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때문에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고, 입 안의 구멍으로 인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는 “연구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근육을 재배치하면서, 연구개를 늘리는 수술로 발음을 정확히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며 “회복 후 발성, 공명 훈련과 근육 강화 운동이 병행된다면 발음이 훨씬 개선되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물렌(8)군은 선천적으로 왼쪽 손의 가운데 손가락이 짧은 단지증, 오른쪽 손은 검지, 중지, 약지 세손가락이 짧은 채로 붙어있는 단지합지증을 갖고 태어났다. 몽골의 의료환경이 좋지 않아 수술을 받을 수 없었다. 식사, 탈의, 글쓰기 등 간단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학교 성적도 우수한 아이였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불편한 상황들이 더 늘어났고, 교우관계도 위축되었다. 합지증 치료는 단순히 ‘붙은 손가락을 가르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 사이에 새 피부까지 만들어 주는 정교한 재건 수술이 필요하다. 성형외과 김덕열 교수는 “세 손가락이 붙으면서 서로 겹쳐져 있어, 각각의 손가락이 독립적인 움직임과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나누는 작업이 필요했다” 며 “이후 갈라진 손가락의 부족한 피부를 채우기 위해 서혜부의 피부를 채취해 이식하였다. 수술 부위가 안정이 되고 향후 재활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손가락의 기능회복 및 손가락의 길이성장도 가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용구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불안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불안의학회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1년간이다. 대한불안의학회는 국내 불안장애 연구와 치료의 발전을 선도해 온 주요 학술단체로, 지난 20여 년 동안 정신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학회는 강박장애,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 다양한 불안 관련 질환에 대해 과학적·임상적 연구를 수행하고, 보다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모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87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 교수는 ▲정신질환의 생물학적 지표 탐색 및 임상 적용 ▲자살 행동과 관련된 생물학·유전적 예측 인자 연구 ▲우울증 병태생리 기전 연구 및 사이토카인 가설 입증 등 정신의학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 업적을 이뤘다. 지난 2022년부터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글로벌 학술출판사 엘스비어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가 선정하는 ‘세계 최상위 2% 과학자’에 5년 연속 (2021-2025)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독일 스프링거 출판사 등을 통해 <Anxiety Disorders>, <Panic Disorders> 등의 영문 단행본을 출간했으며, 현재는 2026년 말 출간을 목표로 <Anxiety Disorders>의 개정판을 준비하는 등 국내외 정신의학 발전을 이끄는 대표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가 생활 습관을 통한 호르몬 관리법을 제시한 신간 ‘하루 15분 호르몬 혁명’을 출간했다. 국내 최고 호르몬 권위자인 안철우 교수는 노화의 주요 원인을 호르몬 변화로 규정하며, 하루 15분만 투자해도 체력·감정·기억력·면역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호르몬 균형의 비법을 쉽고 간단한 루틴으로 담았다. 신간 ‘하루 15분 호르몬 혁명’은 노화의 본질을 호르몬 변화에서 찾는다. 노화를 ‘생체 기능의 단순한 쇠퇴가 아닌 호르몬 변화 과정’으로 바라본다. 특히 40대 이후 감소하는 성호르몬, 성장호르몬, 멜라토닌 등이 노화를 가속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안 교수는 피로·불면·체중 증가·감정 기복 등을 단순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보지 말고, 몸이 보내는 호르몬 불균형 신호로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의 도입부에는 독자가 스스로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간단한 자가 진단표가 실렸다. 이를 통해 멜라토닌·성장호르몬·세로토닌·옥시토신·인슐린 등 5가지 핵심 호르몬의 부족 여부를 점검하고, 그 결과에 맞춘 맞춤형 실천법인 ‘호르몬 레시피’를 제시한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됐다. ▲1장: 가속노화를 일으키는 미병과 3대 위험 질환, 저속노화를 만드는 호르몬 관리 전략 ▲2장: 멜라토닌부터 테스토스테론, 성장호르몬까지 ‘젊음을 되찾는’ 호르몬 레시피 9가지 ▲3장: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멜라토닌과 알츠하이머의 관계, 에스트로겐과 치매 예방 ▲4장: 도파민·인슐린·근육호르몬으로 풀어낸 체중 관리와 항노화 식단 ▲5장: 중년 이후 갱년기를 건강하게 넘기는 호르몬 처방, 순환·통증 완화 루틴 순으로 각자의 상황과 호르몬에 맞는 맞춤형 가이드를 만나볼 수 있다.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의 사례도 책 곳곳에 실렸다. 아침 햇살 명상으로 불면증에서 벗어난 환자, 음악 감상과 포옹으로 갱년기 우울을 극복한 사례 등 호르몬 균형을 회복한 뒤 삶이 바뀐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과 따뜻한 조언을 담았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21일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2025 협력병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진료협력팀 주관으로 진행했으며,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협력 병·의원과의 신뢰와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아가 지역 협력 병·의원장 및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향과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행사는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진료협력센터 운영 현황 △로봇수술센터 및 혈액센터 등 주요 전문센터 소개 △전문 진료 연계 프로세스 안내 △협력기관 의견 청취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병원의 핵심 센터 역량과 의뢰 및 회송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 기반 강화가 논의됐다. 또한 △환자 이송 및 전원 과정에서의 협업 △정책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 전략 △지역 필수의료 기능 강화를 위한 협력 방향 등도 공유해 지역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장은 “인천성모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라며 “유기적인 진료 협력은 환자의 안전과 치료 연속성을 확보하는 핵심 기반인 만큼, 앞으로도 협력 기관과의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장(영상의학과 교수)은 “협력병원 간담회는 환자 중심의 의료 전달체계를 정립하기 위한 중요한 소통의 장”이라며 “특히 올해부터 시행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료 협력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아동학대예방의 날(매년 11월 19일)을 맞아 21일 병원 4층 대강당에서 ‘2025 새싹지킴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권리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 수준을 높이고, 학대 피해 아동 및 아동학대 대응 기관 종사자를 지지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경기도 내 3개 시(용인‧이천‧여주)의 관공서, 민간 기관 및 단체 등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 관계자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직원, 환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이기주 사회사업팀장의 인사말과 김은경 병원장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이어 1부에서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희연 교수가 ‘아동학대의 정신과적 평가 및 치료’, 최대헌심리상담연구소 최대헌 소장이 ‘말 씨앗 – 사육과 양육의 경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후에는 경기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의 주관으로 대강당 앞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피켓 캠페인, 캘리그래피 이벤트 등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 위촉식과 ‘치유와 힐링’을 주제로 한 새싹지킴 콘서트가 이어졌다. 일렉바이올리니스트 유주, 그룹 V.O.S의 박지헌, 전태익 밴드가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