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섰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23일 ‘치유의 동반자-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열고, 나눔에 동참한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치유의 동반자-명예의 전당은 병원에 기부한 기부자들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표하고, 나눔의 가치 확산과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조성된 기념 공간이다. 이번 제막식에는 병원장 고동현 신부를 비롯해 ㈜한준에프알 이승준 회장, 엔젤스태프 오희덕 대표, 은우에스디에이 김영훈 대표, 성모의료기상사 김지현 사장 등 주요 기부자들이 참석했다. 또 말기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유산을 기부한 환자 故허필수 씨의 가족 허영숙·정용찬 씨,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선행에 앞장선 하늘동물병원 박지호 원장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제막식은 고동현 병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박지호 원장의 답사, 제막식, 기념사진 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병원 로비층에 설치된 명예의 전당에는 의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후원금과 발전기금을 기부한 ▲(재)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 ▲너나들이검단맘 ▲병원 교직원 등 기관과 개인이 등재됐다.
아이디바인은 26일 희귀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ALS(루게릭병, 근위축성측삭경화증) 치료제 후보로 개발 중인 닥터노아바이오텍의 NDC-011이 다수의 평가 지표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며 주목할 만한 결과를 기록했다. 바이오 제약산업은 대체로 시장 규모가 큰 만성질환 분야와 상대적으로 환자 수는 적지만 초기 진입의 의미가 큰 희귀질환 분야로 구분된다. AI 기반 예측 기술은 대량의 학습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특성상 만성질환처럼 데이터가 풍부한 영역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적용되지만, 희귀질환의 경우 제한된 자료로 인해 분석의 난도가 높다는 점이 지적돼 왔다. 이러한 구조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희귀질환 분야에서는 여전히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 제한된 데이터 환경 속에서도 실패 위험을 낮추고, 비교적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조기에 가려내는 작업은 환자 치료와 기업 전략 양측에서 모두 중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디바인은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최신 AI 기반으로 정량화하고, 그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아이디바인의 독자적 AI 분석 시스템은 세계 최대의 임상시험·특허·논문·기업 정보가 통합된 바이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지표 분석 모델(Vector-Model), 대규모 생명과학·화학·특허 데이터를 추가 학습한 바이오 특화 거대언어모델(Bio-LLM), 그리고 두 모델을 신경망 구조로 융합한 멀티모달 모델(Hybrid-LLM)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이들 모델은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공 가능성과 FDA 승인 가능성을 임상 결과 도출 이전 단계에서 약 80~90% 수준으로 예측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분석에서는 닥터노아바이오텍의 복합 신약 후보 NDC-011이 성공 사례 평균 대비 높은 예측 지표를 보여 루게릭 희귀질환 파이프라인 중 주목할 만한 후보물질로 평가됐다.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전문기업 티디에스팜(464280)은 지난 10일 공시한 충북 청주시 오송읍 소재 토지 및 건물 양수 건을 최종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전문 패치 의약품 확대를 위한 미래 생산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티디에스팜이 취득한 부지는 약 5500평 규모로 오송 생명과학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양수 금액은 약 100억 원으로 전액 자기 자본으로 충당했다. 자산총액대비 20%에 해당하며 잔금 납부 및 등기를 완료했다. 이번 부지 확보는 생산시설 확장과 신규 사업 설비 구축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회사는 오송 부지를 통해 ODM 사업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의약품 패치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티디에스팜은 2002년 설립된 국내 1위 경피약물전달시스템 전문기업으로 기존 경피약물 패치류에서 다양한 전문의약품 패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카타플라스마(Cataplasma) 제형 기반 제품군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핫멜트(Hot-Melt) 공정도 보유하고 있다. 티디에스팜 관계자는 “이번 양수는 당사의 장기 성장전략을 위한 투자로 별도 자금 조달 없이 내부 자금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부지를 확보했다”라며 “오송 부지를 기반으로 한 CAPA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ODM 사업과 의약품 패치 개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또 실현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23일 호스피스·완화의료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성탄절 파티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말기 암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병원 호스피스팀이 마련했다.이번 행사에서 호스피스팀은 ‘사랑으로 함께하는 성탄절’을 주제로 환자와 가족을 위해 ▲크리스마스 음악회 ▲사랑의 메시지 전달식 ▲선물 전달식▲만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환자와 가족을 위한 가족사진 촬영 행사도 진행해 추억을 선물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연말을 맞아 호스피스병동 환자와 가족이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며 작은 위로와 기쁨을 느끼길 바란다”며 “오늘만큼은 행복하고 편안한 하루가 되길 바라며,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아름다운 마지막 여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2025년 한 해 동안 고품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탁월한 연구 활동을 통해 병원의 위상을 높인 진료 부서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우수진료과’와 ‘학술상(우수연구자상, 우수논문상)’을 선정해 포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진료실적과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우수진료과 수상은 △내과계 : 신경과·신장내과 △외과계 : 산부인과·간담췌이식혈관외과 △지원계 : 방사선종양학과 △치과계 : 구강내과·소아치과 등 7개 진료과에 돌아갔다.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의 연구와 학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학술상에는 우수연구자 4명과 우수논문상 수상자 3명을 각각 선정했다. 우수연구자상은 내과분야 신경과 강현구 교수, 외과분야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 지원분야 영상의학과 곽효성 교수, 기초의학분야는 생화학교실 문영재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논문상은 내과분야에서는 신경과 황윤수 교수, 외과분야는 비뇨의학과 신유섭 교수, 지원분야에서는 영상의학과 진공용 교수에게 돌아갔다. 연구간접비 우수 납부 연구자에는 연구활동 최우수 연구자상에 소화기내과 이승옥 교수, 연구활동 우수 연구자상에는 소아청소년과 김현호 교수가 선정됐다.
아시아 각국의 의사들이 클래식 음악으로 하나 되는 무대가 서울에서 열린다.아시안 닥터스 오케스트라(Asian Doctors Orchestra, 이하 ADO)는 오는 2026년 1월 1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세 번째 자선 연주회 ADO 2026 Seoul을 개최한다. ADO는 2015년에 아시아 각국의 의사-연주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통해서 각 지역에서 자선음악회 등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자는 뜻을 모아 창립한 국제 비영리 오케스트라다. 본업인 의료 현장을 잠시 떠나, 클래식 음악을 통해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서울 공연에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호주, 미국 등에서 약 90명의 의사-음악가가 참여하며, 홍석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가 지휘를 맡고, 이경선 미국 인디애나 음악대학 교수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은 비제 ‘카르멘 1막 전주곡’,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으로 구성되어, 정통 레퍼토리의 무게감과 예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추구한다. ADO는 그동안 2017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한 첫 자선 음악회를 개최했고, 2019년 대만 가오슝에서는 암 환자 지원을 목적으로 공연을 이어왔다. 2021년 한국 공연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되었으나, 이번 ADO 2026 Seoul을 통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무대를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 공연은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협력하여,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음악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ADO 관계자는 “의사라는 직업이 생명을 살피는 일이라면, 음악은 마음을 살피는 또 하나의 진료”라며, “이번 서울 공연이 음악을 통해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ADO 2026 Seoul은 전문 연주자 못지않은 음악적 완성도와, 국제적 연대, 그리고 명확한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은 공연으로, 클래식 음악계는 물론 문화·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퀀타매트릭스(Quantamatrix)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360억 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영구전환사채는 전액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돼, 그간 시장에서 우려했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본총액은 약 40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되며,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재무 여력도 크게 증가했다. 영구전환사채의 인수 주체는 상장사 미코가 99% 지분을 보유한 펜타스톤3호 신기술투자조합(이하 펜타스톤)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26년 12월 30일부터 도래하며, 전량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약 831만주(29.81%)가 발행된다. 퀀타매트릭스는 기존 최대주주 및 권성훈 대표의 지분 매각 제한과 펜타스톤으로의 의결권 위임, 현 퀀타매트릭스 권성훈 대표 이사의 향후 3년간 재임 보장 등을 포함한 경영권 변경 계약을 함께 공시해 지배구조 안전성도 확보했다. 퀀타매트릭스의 주력 제품인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장비 ‘dRAST’는 크게 3단계로 이뤄진 패혈증 진단 과정에서 마지막 단계인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회사는 원가를 기존 대비 60~70% 수준으로 낮춘 ‘dRAST evo’ 개발을 완료했으며, 2026년 말 인허가를 거쳐 출시할 예정이다. dRAST의 비즈니스 모델은 ‘면도기와 면도날 모델’과 같이 장비 설치 이후 고마진 소모품 매출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로, 2026년 이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퀀타매트릭스는 혈액배양, 미생물 동정, 항균제 감수성 검사를 하나의 프로세스로 통합한 ‘uRAST(Ultra-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 기술의 임상시험 결과를 글로벌 학술지 Nature에 게재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기존 검사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2024년 말 기준 혈액배양 시장 규모는 8조 원, 미생물 동정 시장 규모는 7.4조 원, 항생제 감수성 시장은 5.8조 원으로 총 20조 원 이상의 대규모 시장이며, 연평균 시장 성장률은 약 8%로 알려져 있다.
세브란스병원이 출생아 1000명 중 1명 이하에서 발생하는 ‘수막척수류’ 필리핀 환아를 초청해 치료했다. 필리핀 소녀 조안나(10세, Babaran Johanna Lyn Fuentes)는 신경관이 열린 상태로 태어났다. 뇌와 척수 발달의 기초가 되는 신경관은 임신 초기인 3~4주 때 닫혀야 한다. 머리와 허리를 잇는 척수관이 머리 쪽에서 안 닫히면 무뇌증이 발생할 수 있고, 허리 쪽에서 안 닫히면 수막과 척수가 외관상으로 돌출한 수막척수류를 앓게 된다. 수막척수류(Myelomeningocele)의 가장 흔한 증상은 하지 마비, 근력 저하, 배설 장애 등이다. 출생 직후 신경관을 봉합하는 수술 등을 진행해야 하지만 경제적 사정이 어려웠던 조안나는 시기를 놓쳤다. 무엇보다 초기 수술은 물론 소아신경외과, 소아재활의학과, 비뇨의학과 등 전문의들의 다학제 진료를 통한 추적 치료의 인프라가 부족한 필리핀에서는 통합적 관리가 어려웠다. 집도의 소아신경외과 김동석 교수는 지난 23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한 환송회에서 ‘조안나가 어린 시절 수술을 받았다면 그동안 고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수술을 받기 전 조안나는 수막척수류로 인한 하반신 마비로 부모의 도움에 의지해 생활하며 학교에 다녔다. 최근에는 등에 돌출된 척추 신경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했다. 노출된 신경으로 극심한 통증이 생겨 앉는 것은 물론 똑바로 눕는 것조차 불가능해졌고, 결국 학업을 중단한 채 밤마다 제대로 잠들지 못하며 힘들어했다. 그럼에도 필리핀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는 받지 못했다. 필리핀 빈민촌에서 사역하다 이런 사정을 알게 된 이정현 선교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는 세브란스병원에 조안나를 알렸다. 이에 세브란스병원은 조안나를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Global Severance Global Charity)’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했다. 2011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는 세브란스병원이 의료 취약국 환자들을 국내로 초청해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며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다. 김동석 교수는 조안나의 닫히지 않은 신경관 틈을 삐집고 밖으로 돌출된 수막류 주머니를 먼저 손 봤다. 수막류 주머니 안 들어 있는 신경 조직들을 주변 조직들과 분리하고 원래 있어야 할 척추 안쪽으로 넣었다. 특히 외부 자극으로 인한 추가적인 신경 손상과 통증을 방지하고 감염 위험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수술 전에는 등에 돌출된 수막류 주머니 때문에 똑바로 눕는 것조차 불가능했던 조안나는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하여 현재는 바른 자세로 잠을 잘 정도로 호전됐다. 김동석 소아신경외과 교수는 “환아가 고통에서 벗어나 건강한 모습으로 필리핀에 돌아가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가 과거 선교사님들로부터 받은 하나님의 사랑과 숭고한 정신을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 사업을 통해 해외 환아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어 뜻깊다”라고 했다. 조안나는 “치료해주신 세브란스 선생님, 살라맛(감사합니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안나의 수술 비용 전액은 JYP엔터테인먼트가 후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작년 4월 국내외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한 EDM 사회공헌 업무 협약을 연세의료원과 맺고 현재까지 누적 7억원을 기부했다. 작년에는 선천성 심장병 ‘팔로 네 증후군’을 앓던 필리핀 환아를 초청해 치료한 바 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연말연시를 맞아 취약계층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 배달’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최근 전주시 서서학동 일대 마을을 찾아 노인과 한부모 세대 등 취약계층에게 연탄 900장을 직접 배달하였다. 이날 연탄 배달에는 양종철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임직원과 가족 등 85명이 참여해 손에 손을 모아 가정까지 연탄을 직접 배달하고 지역 주민과 훈훈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에너지 돌봄 ‘온(溫) 케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연탄 배달 봉사는 전북사회복지후원회에 전달한 400만 원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이날 직접 배달한 연탄 900장을 비롯해 추가로 연탄 1,453장과 등유 1,600리터를 지원하며, 한겨울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에너지 나눔을 실천했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지난 2012년도부터 매년 취약지구를 찾아 직접 사랑의 연탄을 배달 하는 등 소외계층의 겨울철 난방을 위한 에너지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이 연말을 맞아 의료비 지원 및 사회공헌 기금인 ‘수호천사기금’을 통해 지역사회 기부 활동을 전개했다.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과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은 각각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과 위기 임산부에게 물품을 기부했다. 분당차병원은 성남 지역 독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겨울 나눔’ 특별후원을 했다. 이번 후원은 병원 봉사동호회 ‘위드차(WithCHA)’와 함께 했으며, 물품은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달됐다. 후원 물품은 ▲담요·넥워머 등 방한용품 ▲즉석밥·즉석식품 등 식품 ▲마스크·구강청결제 등 감염 예방용품 등으로, 겨울철 난방비 부담과 건강관리의 어려움을 동시에 덜 수 있도록 실생활에 꼭 필요한 품목 위주로 구성됐다. 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은 “추운 겨울일수록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어려움이 많다”며 “병원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작은 온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안전과 건강관리 지원이 절실한 시기에 꼭 필요한 도움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후원 물품을 성남시 독거 어르신들께 신속히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일산차병원은 지역사회 ‘위기 임산부’를 위해 출산키트 지원사업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수호천사기금과 CMG제약의 협력 기부로 마련됐으며, 기부 물품은 초록우산 경기북부지역본부를 통해 관내 위기 임산부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출산키트는 네일케어, 수유패드, 튼살크림, 손목보호대, 기저귀, 속싸개, 방수요 등 출산·육아 용품을 비롯해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칼슘마그네슘, 멀티비타민 등 산모 건강을 위한 영양제로 구성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건강정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경숙)가 12월 17일 서울 럭키컨퍼런스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2025 공동연구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건강정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기반 연구개발실은 공동으로 환경보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 기간은 2021년 12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주요 내용은 환경보건빅데이터 구축, 환경노출-장단기 건강위험 예측, 디지털 역학조사 방법론 개발이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주관 연구책임자인 정경숙 센터장(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교실 교수)과 김록영 부장(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기반 연구개발실)은 환경 노출에 따른 장·단기 건강 영향 및 디지털 역학조사 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발표는 ▲공동연구 개요(정경숙 센터장), ▲치매·파킨슨병 발생현황(ACHARYA SHIVA RAJ 선임연구원, 건강정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 ▲중이염·부비동염·기관지염 발생현황(우선주 연구원, 건강정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 ▲오존 노출에 따른 호흡기질환(천식, COPD) 민감도 분석(김소연 연구원, 건강정보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자로 참석한 권호장 교수(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는 “최근 오존농도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후환경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센터에서 발표한 연구내용이 매우 의미 있다”고 평가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당부했다. 정경숙 센터장은 “양 기관이 이번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공동연구를 지속 추진하고, 사전 예방적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권역응급의료센터 배진건 교수가 최근 개최된 ‘경기도 응급의료 외상체계 발전대회’에서 지역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번 발전대회는 경기도 내 응급의료 현장의 의견을 공유하고 응급의료 외상체계 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급환자 치료 및 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에 기여한 의료진에게 도지사 표창 수여식과 함께 ▲응급·외상 대응체계의 비전과 협력 ▲지역외상체계 강화방안 ▲경기도 응급의료정책 추진 현황 등이 논의됐다. 배진건 교수는 20여년의 중증응급환자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응급의료협력 네트워크 구축, 중증외상 대응체계 강화, 응급의료 질 향상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사회 응급의료 수준 향상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이 인정돼 이번에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게 됐다.
충북대학교병원은 24일 유영기계(주) 신용환 대표가 병원을 방문해 병원발전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로 신 대표의 누적 기부액은 5,000만 원에 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의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취약계층 환자 지원에 대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용환 대표는 그간 충북대학교병원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수행해 온 역할과 의료 접근성 향상에 공감하며, 2021년부터 5년째 매년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전주서곡초등학교 교육공동체가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병원 발전후원회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병원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양종철 병원장과 김소은 대외협력홍보부실장, 전주서곡초 황기현 교감을 비롯한 이승민 학부모회장, 김준도 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주서곡초 교육공동체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재능기부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의 가치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학부모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제작한 물품 등을 판매해 조성한 바자회 수익금 246여만 원을 학생들의 투표를 거쳐 병원 희귀난치질환아 치료비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지난 23일 외래1관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해를 보내는 연말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 봉사 활동을 나선 통기타 클럽 달세뇨(동호회장 안지윤) 동호회원들은 지치고 힘들었던 지난 병상 생활을 서로 마음을 나누고 의지하며 잘 이겨내 온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아름다운 통기타 화음을 선사했다. ‘달세뇨’ 동호회원들은 이날 “내마음의 보석상자”, “별빛 같은 나의 사람아”, “옛사랑” 등을 비롯, 1시간여에 걸쳐 연주한 15곡의 잔잔하고 서정적인 통기타 선율은 치유와 감동을 넘어 차가운 겨울바람마저 따스하게 녹였다. 병상 생활의 환자들과 보호자들을 찾아 음악 봉사 활동을 펼친 동호회 “달세뇨”는 순수하게 통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손을 맞잡은 모임으로 지역 축제, 행사, 병원 등을 찾아 외롭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노래와 연주로 감동의 음악 봉사 활동을 펼쳐 온 동호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