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최근 진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협력 의료기관 실무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분당제생병원 진료협력센터 주최로 손정환 진료부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어 나화엽 병원장의 환영사, 분당제생병원 소개에 이어 재활의학과 문현임 과장의 뇌졸중 환자의 연하장애 치료, 환자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등 협력병원 실무자 80여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더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주식회사 내담에프앤비(NAEDAM F&B)(충남 계룡시 소재)’가 제조·판매한 ‘한우듬뿍시금치아기밥(식품유형 : 영·유아용 이유식)’에서 세균수가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5. 10. 4.’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계룡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이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본관 2층 아트갤러리에서 김재석 작가 초대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15일 열린 오픈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30일까지 전시가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 작가의 “Containing”와 “Isles” 시리즈 작품들이 소개된다. 특히 “Containing” 시리즈는 ‘흩어지는 것을 붙잡아 담다’라는 주제 아래, 한국 전통의 항아리 이미지를 매개로 삶의 본질과 가치들을 표현하고 있다. 김재석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과에서 수학하고 뉴욕 아고라 갤러 대표작가(2019년-2022년)를 거쳐 한가람 미술관, 한전 아트센터 등에서 13 차례 개인전을 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 산부인과 이지연, 외과 한정희, 난임센터 김수민 교수팀은 임신 8주경 충수돌기의 ‘신경내분비 종양’ 암을 진단받은 환자를 복강경으로 수술, 임신 35주차에 분만하는데 성공했다. 쌍둥이를 임신 중이던 이 산모는 태아 중 한 명을 자궁각(자궁의 한쪽 모서리)에 임신한 ‘이소성(異所性) 임신’ 환자이기도 했다.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를 임신한 A씨(31)는 임신 8주경 갑작스러운 우측 아랫배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다. 임신 초기였기에 의료진은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MRI검사를 시행, 충수돌기와 자궁 오른쪽 부분이 맞닿아 있음을 확인했다. 충수염이나 난소낭종 혹은 자궁외임신으로 인한 자궁 파열 가능성을 의심한 산부인과 이지연, 외과 한정희, 난임센터 김수민 교수는 함께 응급 복강경 수술을 실시했다. 복강 안에는 피가 가득 차 있었다. ‘자궁각 임신’으로 자궁이 파열되었던 것이다. 충수돌기가 부종이 심하고, 모양이 정상적이지 않은 것을 확인한 의료진은 충수돌기를 절제한 뒤 조직검사를 보냈다. 조직검사 결과 ‘신경내분비 종양’이라는 초기 악성종양으로 밝혀졌다. ‘신경내분비 종양’이란 신경전달물질 또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경내분비 계통의 세포에서 발생하는 희귀 종양이다. 조기발견이 어렵고, 맹장염 수술 중 조직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개 크기가 작으며, 조기에 수술하면 예후가 좋은 편이다. 다행히 A씨는 수술을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하고, 완전히 제거할 수 있었다. 수술 중 산모의 출혈이 워낙 심해 자궁 내 남은 태아마저 유산될까 우려됐지만, 노련한 의료진들의 적절한 수술과 빠른 대처로 남은 태아를 살려낼 수 있었다. 수술 후 잘 회복하여 남은 임신기간을 순조롭게 보낸 환자는 36주에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임신 35주 검사에서 혈압이 올라가는 ‘중증 전자간증(임신중독증)’ 소견을 보였다. 전자간증은 태반 및 태아로의 혈류공급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태아와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가장 빠른 치료는 아이를 분만하는 것으로 주치의 이지연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함께 응급 제왕절개수술을 시행했다. 분만 후 A씨는 건강하게 회복했으며 아기(딸) 역시 12일간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은 후 엄마와 함께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금연지원센터와 전남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은 최근 전남대학교 의생명과학융합센터에서 전남 22개 시·군 보건소 금연상담사와 건강증진사업 담당자 26명을 대상으로 금연상담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금연사업 수행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상담사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금연치료제와 보조제 ▲금연 상담 실제 ▲기관 연계 우수사례 ▲흡연 관련 폐 질환 ▲전자담배 최신 동향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화순전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미리 교수는 효과적인 금연치료제 활용법을 소개했고, 호흡기내과 박하영 교수는 흡연이 폐 건강에 미치는 심각성을 강조했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박종 명예교수는 전자담배의 최신 동향과 사회적 문제를 짚었다. 현장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남금연지원센터 황성원 상담사는 상담 노하우를, 이주영 간호사는 기관 협력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금연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몽골 국립 제1산부인과병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제적 교류와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본원 3층 온고을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지난 3월, 몽골 제1산부인과병원에서 전북대병원을 직접 방문해 시설을 견학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협약식에는 몽골 제1산부인과병원 냠오치르 바트사이칸 병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북대병원에서는 양종철 병원장을 비롯해 김인희 진료부원장, 이상록 대외협력실장, 유인천 국제진료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술과 진료 경험 교류 ▲환자 진료 협력 체계 구축 ▲의료진 및 인력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공동연구 추진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의 여성 및 모자보건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15일, 안태로 후원인으로부터 병원발전기금 및 후원금 3억원을 전달받았다. 안태로 후원인(㈜한미칼라팩 대표이사)은 한국 의료의 전인적인 발전과 더 나은 미래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 서울대병원의 탁월한 의료진과 정성어린 치료로부터 받은 감동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기부금을 활용해 미래의료를 선도할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확충할 계획이다. 안태로 후원인은 “대한민국 의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사랑하는 후손 모두에게 아픔과 고통이 없는 밝고 활기찬 내일이 펼쳐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후원인의 따뜻한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을 바탕으로 모든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과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최철규)가 9월 16일 희귀·난치성질환 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어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김주원 강원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장,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김익래 상임이사, 이성열 사무국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도권 지원에서 소외된 희귀·난치성질환 아동과 가족을 돕고, 치료·재활·특수용품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올해 3천만 원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지원하며, 폐광지역 희귀·난치성질환 아동들을 위해 ▲검사·치료비 및 재활치료비, ▲특수 의료용품 구입, ▲통원치료를 위한 교통비 등 부대비용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희귀·난치성질환 아동과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내 이해와 인식을 높이는 홍보 활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폐광지역 종합사회복지관·가족센터와 연계해 사례관리 중심 맞춤형 지원체계를 운영하며, 폐광지역 아동과 가족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등 지역 중심 통합 돌봄 모델 확산을 도모한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대표 김병문)’와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사이러스 테라퓨틱스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분자접착분해제 라이브러리(Molecular Glue library)와 분자접착분해제 스크리닝 시스템(Molecular Glue screening system)을 활용해 면역 및 염증 질환 타깃 후보 물질을 발굴한다. 이후 발굴된 후보물질은 동아에스티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면역 및 염증 질환 분야는 블록버스터 항체 치료제와 JAK(Janus kinase) 억제제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크다. 많은 환자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며, 장기 복용 시 감염 및 심혈관계 이상 등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단백질 분해 기술 기반의 분자접착분해제가 주목받고 있다. 분자접착분해제는 질병 관련 표적 단백질과 세포 내 청소 메커니즘(Ubiquitin-proteasome system)을 연결해 단백질의 선택적 분해를 유도한다. 이는 단순히 단백질 활성을 억제하는 수준을 넘어 단백질 자체를 제거한다. 기존 약물이 접근할 수 없었던 타깃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적은 용량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유지하며 다중경로 조절과 안전성 개선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치료제 시장은 2023년 약 2,600억 달러 규모에서 2029년까지 약 5,8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는 국내외 대형 제약사 출신 인력 중심으로 2019년 설립된 저분자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이다. 전통적인 저해제 약물뿐 아니라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항암 타깃인 GSPT1을 분해하는 분자접착분해제 CYRS1542에 대한 미국 FDA 및 식약처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이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 및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융합된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15일 광주광역시청 비즈니스룸에서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임택 동구청장,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AI 인프라를 제공하고 기업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며 ▲광주 동구는 AI 헬스케어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지원한다. ▲대웅제약은 AI 헬스케어 연구개발과 실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통해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동시에 광주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센터에서 축적되는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병원·정밀의료 모델 고도화 ▲광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진단·관리 통합 서비스 제공 ▲AI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계한 신규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최성혜)는 9월 5일 오후, 치매 극복의 날(9월 21일)을 기념해 흑석동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열린 ‘기억을 부탁해 두뇌톡톡 퀴즈쇼’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2025 대국민 치매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대중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장년층 시민들과 치매 환자 가족 등 약 300여 명은 현장 참여로, 200여명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참여해, 치매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실질적인 돌봄 지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는 치매의 개념, 노쇠와의 연관성, 치료 방법, 예방법, 돌봄 관련 제도 등 대중이 실생활에서 알아두면 좋을 치매와 관련한 다섯 개 주제로 구성된 미니 강연 시리즈를 진행했다. 미니강연과 함께 진행된 ‘두뇌톡톡 퀴즈쇼’에서는 치매와 뇌 건강에 대한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는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적극적으로 퀴즈에 참여하며 배운 정보를 되짚고, 치매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를 가졌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는 치매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영양, 운동, 수면, 인지기능 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참여형 부스도 운영되었다. 최성혜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은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준비해야 할 중요한 사회적 문제”라며, “오늘 행사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함께, 국민들이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미니 강연은 대한치매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기억을 부탁해’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대한치매학회는 앞으로도 치매 예방과 치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활동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은 지난 8일 오전 1동 1층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함께 ‘생명나눔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통해 환자·보호자·직원 및 내원객들에게 장기·인체조직 기증의 필요성과 의미를 알렸다. 이날 캠페인은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의료진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관계자들이 장기기증의 절차와 등록 방법을 안내하고, 희망등록 서명을 받았다.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장기 이식 대기자는 5만4789명으로 전년 대비 5.6% 늘어났다. 그러나 같은 해 뇌사 기증자는 397명에 그쳤고, 매년 400여 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특히 장기기증 희망등록이 곧바로 기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등록은 뇌사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본인의 뜻을 가족에게 알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 뿐, 실제 장기기증은 반드시 가족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가능하다.
68년 전통을 가진 제약회사 동성제약(나원균, 김인수 공동관리인)이 지난 9월 12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신뢰를 다시금 확인했다.이번 주주총회에서 나원균 대표이사 및 원용민 사내이사 해임안은 요건 미충족으로 상정이 철회되었으며, 브랜드리팩터링 측에서 자신감을 보였던 △이사 수 변경 △이사 해임 △감사 선임 등의 핵심 안건은 모두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소액주주들의 선택은 ‘경영 안정화’, 나 대표에 대한 신뢰 확인 올해 7월 기준, 동성제약의 지분 구조는 △브랜드리팩터링 11.16%, △나원균 대표이사 2.88%, △소액주주 77.65%로, 전체 주식의 4분의 3 이상이 소액주주에게 분포되어 있는 상황이다.이번 임시주주총회 결과는, 소액주주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가 되었다. 나원균 대표 해임 안건에 대한 표 대결에서는 △찬성 6,921,464주(51.89%) △반대 6,417,405주(48.11%)로, 과반수 찬성을 얻었으나, 특별결의 요건인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및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이는 단순한 수치상의 부결이 아니라, “해임될 만큼의 불신”은 없었다는 집단적 판단이 작동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브랜드리팩터링이 최대주주임을 내세우며 조직적으로 진행한 해임 시도가 실패한 배경에는, “회사를 망가뜨리는 갈등보다, 경영 안정과 회생 성공이 우선”이라는 소액주주들의 선택이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동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소액주주들이 회사의 회생과 경영진의 책임 있는 복귀를 지지한 것”이라며 “대표이사 개인이 아닌, 기업과 주주 전체의 미래를 보고 판단해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사 해임, 감사 해임, 정관 변경 등 주요 안건들 또한 주주들의 판단 아래 상정 자체가 철회 또는 부결되었다. 브랜드리팩터링, 자신했던 ‘해임안’ 스스로 철회브랜드리팩터링 측은 나원균 대표이사 및 원용민 전무 해임을 비롯한 정관 변경, 감사 해임 등 핵심 안건을 제출했으나, 주총 당일 요건 미달을 이유로 철회, 출석 주주의 지지를 받지 못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결과가 되었다. 이는 곧, 자신들이 주장하던 ‘주주 대다수의 뜻’이 실재하지 않았음이 입증된 셈이다. 특히 브랜드리팩터링 측이 사외이사 후보로 올린 이양구 전 회장은 주총 직전 후보자 사퇴로 선임안이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이는 전직 회장 본인의 명분도, 주주들의 신뢰도 확보하지 못했다는 방증으로, 기존 경영에 대한 책임 회피와 일방적 주식 매각이 낳은 결과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복 위임표 검증도 실패에 신뢰 무너져브랜드리팩터링 측은 임시주주총회 전 다수의 의결권을 확보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정작 위임장 검증 과정에서 심각한 실무 부실이 드러났다. 이 날 의결권 위임장 주식 중 신분증 미식별 등으로 위조가 의심되는 사표가 20만 5810주, 중복위임장 등도 200만 6442주 확인되며, 총 220만주 이상이 중복 또는 무효 처리되며 브랜드리팩터링의 신뢰성에 큰 의문이 제기 된다. 이는 단순한 실수 수준을 넘어, 최대 주주로서의 자격과 주총 실무 능력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부족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특히 정당한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기회를 왜곡할 수 있다. 나원균 대표, “소액주주들의 신뢰에 무거운 책임감… 회생 성공으로 보답할 것”나원균 대표는 “앞으로 회생법원의 기업회생 절차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경영개선계획 이행을 위한 경영정상화를 지속할 것”이라며 “법원 감독 하에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회사의 회생계획인가와 단순한 거래재개를 넘어 주주가치를 재고할 목표로 흔들림 없는 리더십으로 회사를 이끌고 채권자, 거래처, 주주, 임직원 모든 이해관계자를 보호하겠다고”고 강조했다.이번 임시주총 결과로 동성제약 이사회는 브랜드리팩터링 측 4인, 현 경영진 측 3인으로 구성됐다. 비록 과반은 확보하지 못했으나, 대표이사 및 주요 임원이 유지된 만큼 회사 중심축은 흔들리지 않았다. 회사는 앞으로도 영업재개, 글로벌 채널 확장, 회계 투명성 확보 등으로 회생 인가 및 거래재개 실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9월 15일(월) 오후 3시 30분 비즈허브 서울센터(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제1차 기후보건 전문가 자문단 회의」(이하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기후보건 전문가 자문단은 대한예방의학회, 한국기후변화학회, 한국환경보건학회, 한국기상학회, 한국역학회, 환경독성보건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등국내 기후 및 보건 관련 전문학회*로부터 추천받아 4개 분야 각 5명씩, 총 20명의 다학제 전문가로 구성되었으며, 자문단장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를 위촉하였다. 자문단의 주요 역할은 ▲기후보건 관련 조사․감시․연구 기획 및 자료 관련 활용 방안 등 기술적 자문 ▲기후보건영향평가 추진 및 결과 등에 대한 자문 ▲기후보건포럼 및 심포지엄 등 학술활동을 통한 다분야 전문가 간 교류, 최신 기후보건 이슈와 연구결과 등 공유 ▲기후보건 관련 정부 시책 등에 관한 정책자문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4년 기후 회복력 증진을 위한 「기후보건 중장기계획(’24~’28)」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후 중장기계획의 실효성 및 지속성 확보를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이어서 정부와 민간이 기후위기 건강영향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비․대응할 수 있도록 근거 법 제정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의 심도 있는 제안을 논의하며, ’21년 제1차 평가 수행에 이어, 내년에 시행하는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의 평가 영역추가와 지표확대 등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자문단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와 기후보건 법령 제정에 적극 반영하고, 매년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VDF 퓨처슈티컬스(VDF FutureCeuticals, Inc.)가 아우라 사이언티픽(Aura Scientific)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우라 사이언티픽의 뇌 기능 개선 성분인 뉴로러쉬(NeuroRush), 즉 전체 커피 열매 추출물이 퓨처슈티컬스가 보유한 커피 열매 관련 기술 특허를 다수 침해했다는 이유다. 문제가 된 특허에는 커피 열매 조성물을 활용해 인지 기능 측정 수치를 개선하는 기술 관련 특허도 포함된다. 퓨처슈티컬스는 이번 소송에서 금전적 손해배상, 고의적 침해 판결, 그리고 침해 성분의 판매 전면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퓨처슈티컬스는 커피 열매 시장 전체를 개척했으며, 수년간 커피 열매 전체 추출물을 포괄하는 특허를 보유해 왔다. 보유 커피 열매 기술 중에는 퓨처슈티컬스 의뢰로 수행한 다수의 사람 대상 임상 시험을 통해 발견해 공개한, 뇌 기능 개선을 위한 커피 열매 조성물 관련 특허가 포함된다. J. 랜달 웩슬러(J. Randal Wexler) 퓨처슈티컬스 부사장 겸 총괄 법률고문은 이렇게 말했다. "아우라 사이언티픽의 성분 뉴로러쉬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 단순히 퓨처슈티컬스가 커피 열매 분야에서 쌓아온 잘 알려진 탄탄한 과학적 연구와 특허 기술을 '무단 도용'한 것이라 명백한 침해 행위가 낳은 결과다. 사실 이는 우리가 지금껏 목격한 사례 중 가장 노골적이고 고의적인 침해 사례에 속하며, 당사뿐만 아니라 현재 당사의 정품 성분인 CognatiQ® 및 NeuroFactor®를 사용한 제품을 판매 중인 다수의 라이선스 계약사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 퓨처슈티컬스는 이번 소송을 통해 아우라 사이언티픽을 비롯한 침해 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시장에서 침해 성분을 완전히 퇴출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웩슬러 부사장 겸 법률고문은 "현재 우리에게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지식재산권과 고객의 이익을 법정에서 강력히 보호하고 수호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퓨처슈티컬스는 최근 여러 대형 및 중소 규모 건강보조식품 브랜드들이 아우라 사이언티픽의 뉴로러쉬를 함유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지적했다. 웩슬러 부사장은 "제품 제조사들은 지식재산권이 명확하게 퓨처슈티컬스 소유임을 고려해 자사 제품에 뉴로러쉬 원료를 포함시키기로 한 결정을 신중히 재고해줄 것을 당부한다. 우리는 당사와 고객 모두를 대신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희준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장이 국제 재난의학 네트워크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신 센터장은 최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25년 미국 응급의학회(ACEP) 콘퍼런스’에 참석해 ‘9.11 테러 이후, 테러 유형별 의료 부담: 세계 테러리즘 데이터베이스에 따른 전술적 통찰’ 등 3건의 구연 발표와 1건의 포스터 논문을 발표하며 학문적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 1월 미국 응급의학회 ‘전술 및 법 집행 의학 분과 임원’으로 위촉된 신 센터장은 대한민국 응급의학 전문의로는 최초로 해당 분과 연례 회의에도 참석해 국제적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재난의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이자 도서 『필수 전술의학(Tactical Medicine Essential)』의 저자 존 위플러(John Wipfler) 박사와 교류하며 국제 재난의학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신 센터장은 현재 미국·유럽 재난의학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테러의학·전술의학·화생방재의학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와 교육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신희준 센터장은 “전쟁, 테러, 감염병 등 초국가적 재난 위협이 갈수록 커지면서 재난의학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체계적인 연구와 대비가 부족한 만큼,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는 국제 네트워크 확대와 차세대 재난의학 전문가 양성을 통해 글로벌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