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 UNGC(United Nations Global Compact)는 2000년 유엔(UN)이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로, 기업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개 분야에서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동시에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동참하도록 권장하는 자발적 협약이다. 현재 전 세계 167개국에서 25,000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이 UNGC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가입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JW홀딩스는 이번 가입을 통해 UNGC로부터 공식 회원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를 계기로 UNGC 10대 원칙과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한 경영 원칙을 도입하고, 이를 전사적인 경영활동에 반영함으로써 ESG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JW홀딩스 관계자는 “UNGC 가입은 JW의 창업 정신인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의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지속가능성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실천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책임 있는 기업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글로벌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허벌라이프가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학업에 집중하는 수험생들의 건강 관리를 응원하기 위해 ‘2025 컨디션 업 선물세트’를 한정 출시했다. 이번 ‘2025 컨디션 업 선물세트’는 수험생이 지치지 않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컨디션 케어에 초점을 맞췄다. 비타민 영양제 ‘와이즈 케어’(1개월분), 발포비타민 ‘리프트오프’ 오렌지향(10정) 등 한국허벌라이프의 대표 인기 제품과 브랜딩 콜드컵을 귀여운 일러스트 패키지에 담아 무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특별한 선물로 제격이다. 먼저, 지난해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비타민 영양제 ‘와이즈 케어’는 주성분으로 단백질 및 아미노산 이용과 혈액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타민 B6, 정상적인 엽산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12, 체내 칼슘과 인의 흡수 및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를 함유했으며 부성분으로는 스피어민트추출분말이 사용됐다. 1일 1회, 3 캡슐로 각종 영양소를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다. 무설탕 발포정 비타민 제품인 ‘리프트오프’는 비타민 B1, B2, B6, B12, 비타민 C, 나이아신, 비오틴 및 판토텐산을 주성분으로 함유하고 있으며, 타우린과 인삼 및 녹차 추출물을 부성분으로 배합해 활력 증진과 에너지 보충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하루 권장 소비량 1정을 물 240ml에 녹여 마시는 방식으로, 휴식이나 학습 틈틈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반려견 감염성 심내막염에 대한 수술적 치료에 성공했다. 수술을 집도한 넬동물의료재단 넬동물심장수술팀(대표원장 엄태흠)은 기존 내과적 치료에도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중증 환자에게 심폐체외순환(CPB)을 이용한 판막 절제 및 재건 수술을 시행,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손상된 승모판막을 재건하고, 이후 기회감염이 발생한 상태에서도 두 번째 수술을 통해 판막 기능을 회복시켰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례다. 해당 환자는 8세, 6.2kg의 스피츠로, 단백소실성장병증(Protein-Losing Enteropathy, PLE)을 앓고 있었으며, 장기 항생제 치료 이력이 있는 고위험 환자였다. 1차 수술에서는 점액종성 변화로 변성된 판막을 재건해 역류를 현저히 개선했고, 이후 약물 없이 안정적인 회복을 보였다. 하지만 수술 약 4주 후 판막에 세균 감염이 발생했고, 정밀 검사 결과 다제내성균인 엔테로코커스 페시움(Enterococcus faecium)에 의한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확인됐다. 장기 항생제 치료와 장염으로 인한 장벽 손상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의료진은 6주간 정맥 항생제 치료로 감염을 통제했지만, 판막 구조 손상이 심각해 재수술이 결정됐다. 2차 수술에서는 감염으로 짧아진 승모판막 전엽을 소 심낭 패치로 연장하고 재건하는 전엽 패치 증강술(anterior mitral valve leaflet patch augmentation)을 적용했다. 이는 사람의 심장 수술에서 활용되는 고난도 기법으로, 개에게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시간에 걸친 수술 이후 환자는 모든 심장약과 이뇨제를 중단할 수 있었고, 재수술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기절 증상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감염성 심내막염을 앓은 개의 평균 생존 기간이 약 70일인 점을 고려할 때, 발병 후 10개월 이상 생존하며 호전 중인 이번 사례는 수술적 치료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넬동물심장수술팀 엄태흠 대표원장은 “이번 사례는 기존에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개 감염성 심내막염에 대해 외과적 치료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첫 사례”라며 “50례 이상의 심장판막수술 경험이 쌓여 이루어낸 발전이며 향후 경과를 계속 관찰하며 학계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넬동물심장수술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난치성 개 심장 질환 치료의 임상적 범위를 넓히고 관련 학술 보고를 통해 전 세계 수의 심장학계에 치료적 근거를 제시할 계획이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오는 8월31일까지 병원 1동1층 CNUH갤러리에서 서양화가 최수미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은 ‘TIME TREE : 기억의 숲’을 주제로 한 15개 작품을 선보인다. 최 작가는 삶의 흔적과 내면의 이야기를 회화적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자연의 요소와 추상적인 이미지, 그리고 인간 존재의 감각적 흔적을 결합해 사유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시간 속에 스며든 감정과 기억을 포착해내는 ‘정서적 풍경’으로서 관람자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기억의 숲’이라는 상징적 공간을 통해 관람자 각자의 내면과 기억을 환기시키는 미적 경험을 보여준다. 또 최 작가는 ‘타임트리(TIME TREE)’라는 일관된 주제를 확장시켜, 기억이 켜켜이 쌓인 숲속을 걷듯 관람자 각자가 자신의 과거와 감정을 되짚어보는 사유의 여정을 제안한다. 최 작가는 “‘기억의 숲’은 우리 각자의 이야기를 담는 동시에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공간”이라며 “그간 천천히 잊고 있던 조각들을 하나하나 다시 마중하며 걷는 길. 이번 작업은 타임트리를 더욱 확장하여 기억의 숲으로 바라보며 미적 상상력을 극대화해 회화적으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메리놀병원은 지난 11일(금), 부산알로이시오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로 구성된 의료진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혈액검사, 맥박, 혈압, 문진 및 성장관리와 조기질환 예방을 위한 상담을 진행 하였으며, 의료서비스를 통해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해소하고, 평소 이상 증상이 없으면 받기 어려운 세부적인 부분까지 검진 항목에 포함하여 일상 속 건강관리를 돕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의료버스는 엑스레이, 이동형 초음파, 시력검사 장비 등 다양한 검사 장비를 갖추고, 혈액검사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이용객의 건강상태를 확인 후 체계적인 의료상담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2차관이 지난15일 오전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자단체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환자 측의 의료정책 및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번 간담회는 전날(14일) 환자단체연합회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공백의 직접적 피해 당사자인 환자들도 보건의료정책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요구한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간담회에서 환자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요구했던 ▶전공의 및 의대생의 조건 없는 복귀와 법적 형평성 확보 ▶<환자기본법> 제정 및 보건복지부 내 <환자정책국> 신설 ▶<환자투병통합지원 플랫폼> 설립 통한 환자 중심 의료환경 조성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의료 분야의 공백 방지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필수의료 공백 방지법) 신속 발의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환자 인권 보호 제도 병행 추진 ▶<의료사고 사법리스크 분석> 연구 결과 조속 공개를 통한 사실 기반 의료개혁 논의 등을 전달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전공의 없는 상황을 1년 5개월 버텨낸 환자들의 현실은, 환자기본법 제정과 환자정책국 신설의 필요성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입법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형훈 차관은 “의대생 교육과 전공의 수련의 목적은 결국 환자를 잘 치료하는 데 있다”며 “환자 중심의 시각에서 의료개혁과 수련환경 개선, 의대생 및 전공의 복귀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자단체의 비판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아이도트(대표 정재훈)는 지난 12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KSER Academic Festival)’ 학술대회에서 ‘Innovative Application of AI Associated ESW-L’이라는 주제로 자사의 최신 솔루션 URO dot AI(유로닷에이아이)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아이도트 전략기획사업본부 임윤재 부사장이 맡아, CT(컴퓨터단층촬영) 기반 요로결석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인 ‘URO dot AI’의 주요 기능과 임상적 유용성 및 적용 기술의 학술적 근거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임 부사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Extracorporeal Shock Wave Lithotripsy)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이미 국내 2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고 통합혁신의료기기/혁신의료기술로 등록된 URO dot AI는 CT 영상에서 신장, 요관 및 방광의 해부학적 구조를 인식하고 해당 장기내 요로결석의 유무, 위치, 크기 및 개수 등 주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제공한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료진은 요로결석에 대한 정확하고 효율적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또한 URO dot AI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기능의 추가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혔으며, 향후 요로결석과 관련해 통합 진단 보조 시스템으로 개선될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이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실제 임상 진료에서 URO dot AI가 ESWL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술 및 치료 결정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의료진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아이도트의 AI 기반 진단 및 치료 지원 솔루션이 비뇨기과 영역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와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이도트는 인공지능 진단 보조 시스템이 갖춰야 할 실용성, 효과성 및 안전성에 개발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 현장에서 필요로 하고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개선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의료진들이 참석해 URO dot AI의 임상적 가치와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해당 솔루션이 비뇨기과 관련 학회지에 공식 기고될 예정이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의료계에서도 주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제테마(216080)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바이오에〮스테틱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11일 제테마 글로벌 판교 R&D 센터에서 협약식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남정선 제테마 대표이사, 이해정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차세대 혁신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우수한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제테마는 원주에 본사를 둔 에스테틱 전문 기업으로, HA필러 ‘e.p.t.q.’와 보툴리눔 톡신 ‘제테마더톡신’ 등을 개발·제조·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의 접목을 통해 미용 의료 분야에서 공동개발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8월 6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역 제한은 없으며, 혁신 기술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 10년 이내 기업이면 가능하다.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튀르키예적신월사와 함께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쉬(Kahramanmaraş)에 조성된‘한-튀르키예 우정의 마을’에서 지진 이재민을 위한 문화교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2023년 대지진으로 임시 컨테이너에 거주 중인 카흐라만마라쉬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사회적지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대한적십자사 대학생 봉사단, 튀르키예 적신월사 봉사단, 현지 한국 교민이 공동 참여했다. 첫째 날에는 ▴태권도 수업 ▴재난 텐트 설치 및 응급처치 교육 ▴한국 전통 놀이 체험이 진행됐다. 태권도 수업은 현지 태권도 사범의 시범과 지도 아래 이재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체력 증진, 자신감 향상, 또래 간 유대감 형성을 도왔다. 튀르키예 적신월사 봉사원과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재난 텐트 설치, 응급처치, 대피요령 실습 등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K-콘텐츠를 활용한 문화교류 기반 봉사활동은 지진 이재민의 심리적 안정과 활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지 청소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한-튀르키예 우정의 부엌’이 운영됐다. 주(駐)튀르키예대한민국대사관 소속 왕현 셰프와 튀르키예적신월사 급식소 Ömer Başkan 셰프가 대한적십자사의 구호식단 레시피북을 바탕으로 영양과 위생, 이슬람 현지 식문화를 고려한 ▴소고기 떡갈비 솥밥 ▴시금치 된장국 ▴양파 장아찌를 완성했다. 현지식으로는 ▴앨라 보르룬데(양고기 야채볶음), 타르하나(보양식 수프), 아쉬레(디저트 죽)을 만들었다. 완성된 식사는 이재민들과 지진 피해를 입은 한국전 참전용사 가정에 전달됐다. 이 밖에도 ▴단군신화를 활용한 재난안전교육(K-Story) ▴제기차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한국 전통 놀이(K-Game) 체험도 진행됐다. 박재석 대한적십자사 튀르키예 지진 재건복구단장은 “지진 발생 이후, 여전히 많은 주민이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특히, 아직도 지진의 영향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여름철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35일간 진행한 ‘2025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랑의열매 중앙회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지회가 참여했으며, 지역 밀착형 캠페인 운영을 통해 지역연계 모금을 활성화하는 한편, 지역별 복지 수요에 따라 혹서기 맞춤형 물품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캠페인 기간 총 모금액은 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총 50억 원 규모의 배분금을 지원해 전국 약 50만 명의 취약계층에게 혹서기 대응을 위한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했다. 냉방용품, 간편식, 여름이불, 모기약, 쿨링스카프, 미니선풍기 등 생활 밀착형 물품은 각 지역의 기후와 생활환경, 복지 수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됐으며, 건강 상태나 경제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신속히 전달됐다. 경북 지역에는 산불 피해를 입은 2,800여 가구에 하계 침구류 세트를 제공하며 재난 회복을 지원했다. 정기기부 프로그램 참여도 활발히 이어졌다. 광주 양동시장에서는 사랑의열매 착한가게 5만호 가입식이 열렸으며, ‘1969양동통닭’이 5만 번째 착한가게로 이름을 올렸다. 양동시장 내 17개 점포가 단체로 가입해 광주 1호 ‘착한시장·착한거리’도 함께 선포됐다. 캠페인명 ‘착!착!착!’은 사랑의열매 정기기부 프로그램인 착한가정, 착한가게, 착한일터, 착한펫을 통해 희망이 이웃에게 ‘착착착’ 전해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이번 착한가게 5만호 달성은 더욱 의미가 있다. 한편,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은 ▶폭염 및 재난·재해 등 기후위기 대응 ▶질병·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빈곤층 생활지원 ▶자립준비청년과 고립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우리 화장품 업계의 해외 진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 화장품 규제조화 협의체 ICCR 정회원국으로서 제19차 연례회의(7.8~7.10, 캐나다)에 참석했다. 이번 연례회의에서는 우리나라 화장품의 소용량 표기법 등 최신 규정 개정 사항을 소개했으며, 워킹그룹에서는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평가 통합전략 및 e-라벨링에 대한 각국의 규제 접근 방식에 대해 산업계와 함께 심도 깊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 화장품 규제조화 협의체 ICCR은 화장품 분야의 국제적 조화, 국가 간 장벽 최소화를 위하여 2007년도 설립되었으며, 우리나라는 2020년 12월에 정회원으로 가입 후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의장국 활동을 수행하였다. 정회원으로는 한국, 유럽, 미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대만, 이스라엘 등 8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준회원으로는 중국, 영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카보베르데 등 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K-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신흥 수출시장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남미의 전략적 수출지원을 위해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 ANVISA와 양자협의를 통해 양해각서 체결 등 향후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고위급 협력 회의의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 아울러, 올해 9월에는 중국의 안전성 평가자료 제출 등에 대한 규제조화를 위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NMPA와의 협력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여 우리 기업이 수출 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필리핀 식약청 PH-FDA가 한국 기능성화장품 제도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심사자 훈련 등을 요청하여, 올해 11월 필리핀 현지에서 심사자 역량 강화 교육 등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국내 기업의 필리핀 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국뿐만 아니라 아세안, 중동, 남미와 같은 신흥 수출국으로 화장품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규제외교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화장품 안전관리의 국제적 신뢰를 공고히 하고 K-뷰티의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이 지난 12일, 지역 내 다문화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통역 및 간병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고려대안산병원과 안산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 인재의 전문 직업 진출을 지원하고 외국인 환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의료통역 및 간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병원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안산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출신의 다문화 주민 중 한국어 회화에 능통한 25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총 52시간의 이론과 실습 교육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며, 수료일은 8월 23일이다. 교육 내용은 ▲병원 시스템 및 의료용어의 이해 ▲의료통역 기법(동시·순차 통역) ▲문화적 배려를 반영한 간병 방법 ▲응급상황 대응법(심폐소생술, 낙상)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병원은 이번 사업이 다문화 주민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지역 기반 의료통역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회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환자와 같은 문화권의 전문 인력이 공감을 바탕으로 신뢰를 형성하고, 의료진과의 소통을 돕는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수료생을 대상으로 인턴십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병원 내 통역·간병뿐 아니라 의료관광, 행정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수료자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활동을 뒷받침하고, 지역 보건소 및 요양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실습 기회 제공과 봉사활동 연계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동훈 병원장은 “이번 육성 사업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건강한 통합과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하며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숨 쉬는 사회공헌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위해 고려대안산병원과 안산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2024년 12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선발된 인원의 교육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K-의료관광협회가 수탁기관으로서 참여하고 있다.
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가 안동시와 함께 혈장분획제제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저장 설비 확대에 나선다. SK플라즈마(대표 김승주)는 지난 14일(월)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안동시와 약 120억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동공장 저장고 증설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대한 공급의 안정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SK플라즈마는 MOU에 따라 2027년까지 120여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기존 안동 분획센터 인근 부지(7,955.7㎡)에 원료 혈장을 보관하는 냉동설비와 완제 의약품 등을 위한 냉장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재 창고, 사무공간 등 생산 운영 효율을 높일 시설도 들어설 전망이다. 설비확충과 함께 관련된 신규 인력 채용이 이뤄질 전망으로 안동시 측은 이 투자를 통해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SK플라즈마는 2015년 안동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 공장을 착공해 2018년 본격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연간 60만 리터의 혈장을 분획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의 필수 의약품을 생산하여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에 연간 60만 L 처리 규모의 혈장분획센터를 2026년 4분기 가동 목표로 건설 중이다. 공장 가동전까지 혈액제제 공급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확보한 혈장을 국내로 도입해 안동공장에서 위탁생산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바른생각이 국내 난임 치료 분야의 대표 의료기관 마리아병원과 함께,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를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협업은 가임기 건강에 실질적인 정보와 정서적 지지를 함께 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으며, 양측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베이비 위시 키트’를 공동 개발해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베이비 위시 키트’는 ▲정자의 활동을 가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맨 시드 체커, ▲초기 임신 여부를 빠르게 감지하는 얼리 시그널 체커 (임신 테스트기), ▲부부의 마음에 따뜻한 응원을 더하는 베이비 위시 카드(행운 부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용성과 감성의 균형을 고려한 이 구성은 임신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심리적 위안을 함께 전한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임신 준비라는 민감한 주제를 함께 고민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 오늘날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의 의미를 넘어 소중한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반려동물로 인한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여전히 큰 고민거리다. 실제로 천식 환자의 경우 반려동물의 털이나 비듬이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의 주요 항원은 털에 묻어 있는 각질, 침, 비듬, 소변 등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이다. 이로 인해 가려움증, 콧물, 재채기, 기침,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아이가 반려동물 근처에 가거나 만진 후 이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에서 혈액검사나 피부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항원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일각에선 지나치게 깨끗한 환경보다는 다양한 미생물에 노출되는 것이 아이들의 면역 체계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위생 가설(Hygiene Hypothesis)'에 따른 것으로, 실제 반려견과 함께 자란 아이들이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이 절반가량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반려동물은 다양한 외부 미생물을 실내로 들여와 아이들의 장내 미생물 구성을 풍부하게 하고, 이는 면역 조절 기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가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유아기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아동기 천식 발병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 결과가 일관되지 않으며, 유전적 요인, 기존 알레르기 질환의 유무, 반려동물의 종류나 환경 등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반려동물 양육이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일부 연구 결과만을 근거로 단정하기보다는, 가정의 건강 이력과 환경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강희 교수는 ”부모나 가족 중에 알레르기 천식 병력이 있는 경우, 강한 유전적 요인으로 오히려 아이들의 알레르기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며 ”이미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거나 진단받은 아이의 경우, 반려동물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서는 반려동물에게 정기적인 목욕과 빗질을 통해 털과 비듬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배설물은 바로 치워 청결을 유지하고 카펫이나 천 소파는 알레르겐이 쌓이기 쉬우므로 피하거나 자주 청소하는 등의 환경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알레르기 항원을 사전에 파악하고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등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알레르기 증상이 경미하고, 환경 관리 및 약물치료를 통해 잘 관리된다면 충분히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다만 반려동물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면역 세포가 알레르겐을 기억하고 과민 반응을 준비하는 ‘감작(sensitization)’ 반응이 심화돼 증상이 악화되거나 비염, 천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정기적으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 교수는 ”만약 가족 구성원 중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거나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천식 등의 증상이 유발된다면, 반려동물을 다른 곳에 맡기는 등 가정에서 직접 양육하는 것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건강이 최우선이므로 반려동물 입양 전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고, 꾸준한 환경 관리 등을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동행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정밀의학과 양세정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과총)에서 선정하는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7월 10일(목) 한국과학기술회관 내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와 연계하여 진행됐다. 양세정 교수는 지난해 대한의용생체공학회지(JBER)에 게재한 「내시경 수술을 위한 딥러닝 시스템: 통합형 영상 강화 및 연기 제거(Deep Learning System for Endoscopic Surgery: Integrated Image Enhancement and Smoke Removal)」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논문은 내시경 수술 중 발생하는 연기와 저조도 환경 등으로 인한 시야 확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품질 향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총에서 1991년 제정한 상으로,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통하여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인에게 수여하며 국내 과학기술 분야의 최고 권위와 명예를 자랑하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